테러를 프로파일링하다 - 테러에 맞서는 새로운 방법
백수웅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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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위해 활동했던 항일투사들은 테러로 독립을 수행한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었습니다. 안중근의사와 김구선생님도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이 책에서는 의문점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20세기 이후 민주주의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테러라는 의미가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했었고 2020년 현재는 테러란 부정적인 의미만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 테러라는 행위와 그 이면에 담겨있는 정치/사회적인 배경들에 대해서 넓고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이 테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두 가지 테러조직이 있을 것 입니다. 첫번째는 빈라덴의 테러조직과 9.11 테러이고 두번째는 이슬람권의 ISIS 조직입니다. 이 책의 2장에서 4장까지는 테러리즘이 태어난 역사와 정치와의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탄생한 배경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ISIS로 연결되는 중동지역에 등장한 테러단체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 이후 뉴테러리즘의 시대가 열리며 그 이면에 있는 관타나모에서의 비극적인 내용으로 테러의 이유와 설득력있는 분석을 살펴봅니다. 결국 등장하는 ISIS는 전세계적으로 테러리즘의 위험성과 국가적인 경계가 무너졌음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ISIS가 쇠퇴하면서부터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인 대테러 정책이 변화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절반은 테러의 역사와 ISIS의 등장과 쇠퇴, 테러프로파일링의 정의와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러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이슈를 논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책과 법규/규제에는 찬반의 입장이 있고 명암이 있듯이 테러방지법은 과연 좋은 법인가하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설명의 배경에는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테러와 ISIS 테러등에 대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 뒷받침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테러리즘에 청정국가로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안전불감증에 젖으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줍니다. 우리는 아직 테러의 위험성에 노출된 채 살고 있으며 난민의 증가문제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테러와 난민, 테러방지법 등은 상당히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예민한 부분은 피해가는 듯 한 것도 보입니다만, 지식적인 관점에서 읽어볼 부분이 많은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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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아이 13호 라임 청소년 문학 43
알바로 야리투 지음, 김정하 옮김 / 라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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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미래, 인간은 인공지능 네트워크 및 로봇과 생존을 건 긴 전쟁을 벌이고 지구가 파멸할 위기에 처하자 결국 인간과 로봇은 휴전을 결정합니다. 평화조약을 맺은 후 로봇과 인간은 공존하지만 인간은 로봇을 증오하고 로봇은 인간을 반목하며 문명은 수 세기 전으로 퇴보한 그 시대가 이 책의 배경입니다. 인간과 로봇의 전쟁 당시 인간 군대의 선두에 서서 수 많은 공을 세운 전쟁영웅 카펙은 평화협정 후 바이러스로 아내를 잃은 후 벼랑에서 떨어져 자살합니다. 그 전쟁영웅 카펙의 아들 엑토르가 이 책의 주인공이고 그의 이모인 리디아는 인간공학 엔지니어이자 과거 전쟁 당시 13호에게 도움을 받았던 인간입니다.

리디아와 엑토르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인 남극으로 이사를 하고 그 때부터 이 책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엑토르와 리디아는 남극 02도시에 인간공학연구소를 차리는데, 여기서 몰래 침입한 과거 전쟁기계 13호를 만납니다. 그 13호는 유일하게 네트워크에서 스스로 탈출했으며 로봇측과 인간측 모두에게 쫒겨다니는 상황입니다. 리디아는 열린 마음으로 13호를 받아주고 고쳐주며 함께 살게 되는데 이름을 프람이라고 지어주고 함께 지냅니다.

하지만 한가로운 생활도 잠시, 평화협정 2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을 앞두고 기계를 처단하려는 테러리스트 조직은 러다이트가 남극에서 기계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남극13호도 정체가 발각되면서 급격히 스토리가 빨라집니다. 러다이트의 장군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지, 엑토르의 아빠인 전쟁영웅 카펙은 정말 자살한 것인지, 남극13호는 인간의 편이 될지, 리디아는 왜 로봇을 도와주는지,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게 되면서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책의 후반부에 이야기의 실타래가 풀리고 궁금증이 해결되는데, 상당히 재미있기도 해서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아마도 중학생 정도의 독자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만한 청소년SF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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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별난 경험 없이도 합격하는 자소서 -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제안하는 합격 자소서 템플릿 수록 + 자소서 Tip 무료 특강 + 대기업 취업성공 Q&A 무료 특강
권준영 지음 / 챔프스터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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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자기소개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전략적인 자소서작성이 필요합니다. 취준생들이 힘들어하는 자소서 작성에 대해 해답을 주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전직 SK 인사채용담당자이며 현직 해커스잡 자소서/면접 컨설턴트인 저자가 직접 만든 합격을 위한 자소서 클리닉입니다.

이 책은 구태의연한 자소서의 중요성의 언급은 짧게 끝내고 바로 자소서 작성 실전으로 들어가는 점이 좋습니다. 역시 해커스잡의 자소서/면접 컨설턴트다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기업이 물어보는 자소서 항목에 집중하고 스스로 내용을 곡해하지 말아야 하고 물어본 키워드에 중심을 두고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동기에 대해 묻는다면 그것은 회사지원동기를 묻는 것이 아니므로 자소서 분량의 절반은 회사지원동기, 나머지 절반은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를 쓰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문항 그대로 집중하는 것, 마치 객관식과 같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어려운 자소서 항목을 위해서는 CCKEAFA 라는 7가지 전략을 제시합니다. Character, Communication, Knowledge, Experience, Attitude, Future, Action Plan으로 구성된 일곱가지의 전략입니다. 나의 기본적인 성격과 직무의 중요성격인 Character, 내가 중시하는 소통방식인 Communication, 전공과정을 통해 익힌 지식인 Knowledge, 전공외 경험으로 얻는 직무본질인 Experience, 직무를 대하는 삶의 태도인 Attitude, 궁극적 포부인 Furture와 포부를 이루려는 계획인 Action Plan으로 자소서를 구성하여 작성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는 바로 실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자소서 작성전략으로 꽉 채워져있는 취준생의 필독서중에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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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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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적은 항상 있습니다. 심지어 흙수저론과 함께 나온 이생망이라는 단어는 이번 생은 이미 망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자포자기까지 의미합니다. 나의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모습이 초라해보일 수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포기하지 않고 나를 변화하고 싶다면 나만의 리셋이 필요합니다. 이 책 "퍼스널 리셋"에서는 나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실천 지침서와 같은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있습니다

진정으로 되고 싶은 내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내 자신을 살피고 이해하고 묘사하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늘의 내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보고, 또는 영화가 소설에서 나와 닮은 캐릭터를 찾아서 더 나은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어찌보면 진부한 말이지만 내가 헛되고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내일이 맞습니다. 나의 내일은 내가 만드는 것이며 내 길과 내 편과 내 삶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돈과 금전, 자산을 아끼는 습관보다 가장 소중한 시간을 아끼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써야 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끈기있게 움직이고 생각하고 오늘을 바로 바꿔야 합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퍼스널 리셋의 방향과 맞춰서 소개하고 있는 점입니다. 일론머스크, 마리암 미르자카니, 제임스 카메룬, 조앤 롤링, 래리 페이지, 셰릴 샌드버그, 칼 세이건, 자하 하디드, 조지프 퓰리처,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는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나에게 맞을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내 삶의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오늘부터 작게 변화해서 하나의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이책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거대하고 웅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작은 지침부터 시작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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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Feel 상상 고래 10
이윤주 지음, 이종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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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필) 소설의 배경은 미래에 인공지능 로봇(러드)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입니다. 처음 로봇이 인간을 거스르게 된 것은 해충을 잡는 로봇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인간을 해충이라 여기고 공격했을 때였고 그 이후 시간이 경과해 로봇3원칙을 어기고 로봇이 인간위에 군림합니다. 로봇의 세계가 도래한 후 로봇은 도움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인간은 없애고 일부의 인간만 남기게 됩니다. 남은 인간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능력이 높은 십대들이고 필러라고 불리며 로봇(러드)에게 인간의 감정을 교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인공 은유는 이런 필러중에 한 명이고 그가 담당하는 러드 휴이와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책은 디스토피아적인 근미래를 배경으로 로봇이 지구를 지배하는 사회를 그려서 SF소설이면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책 답게 감정적이면서 교훈적인 내용을 많이 담았습니다. 필러인 인간과 로봇인 러드가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그렸기 때문에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로봇인 러드는 총 일곱단계의 감정(필라인)을 배우고 있는데 대부분 1단계 재미 감정에 머물고 있으며 러드들은 최종 단계인 7단계(연민)까지 달성하는 첫번째 러드가 되고자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이 감정을 배우는 러드와 필러의 구조와 일곱단계의 필라인 시스템을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밝혀집니다. 이런 과정에서 꽤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같은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볼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흥미있는 소설을 많이 출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지구는 개가 지킨다, 오합지졸 초능력단도 구성과 스토리가 훌륭한 책이었는데 이번의 feel은 더욱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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