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발칙하게
원진주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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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예능프로그램 방송작가로 이 쪽 분야의 일을 시작한 작가는 20대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항상 하이힐과 패셔니스타처럼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이힐이 부러지고 발목은 아팠는데, 그를 더 아프게 한 것은 메인 작가의 잔소리와 호통입니다. 무슨 연예인이라도 된 것처럼 그렇게 하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 잔소리와 정작 조금 후에는 생얼 말고 화장좀 하고 다니라는 앞뒤가 다른 호통은 무엇인지 난감합니다.

혹시 아직도 Latte is horse를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싶지만, 라떼는 말이야를 말해본 적이 있다면 그것은 예비꼰대라고 불려도 좋겠습니다. 방송작가였던 저자 본인도 후배에게 나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를 말하고 나서, 선배에게 왕년에는 말이야~를 듣곤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입장과 남에게 하는 입장은 서로 반대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진실, 맞습니다. 우리는 라떼, 이제 커피숍에서만 마십시다. 

원진주 저자는 방송작가 일을 하면서도 약간은 남들과 달랐던 모양입니다. 방송작가 파업 당시에 참여도 했었고,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 온갖 굳은 일을 다 시킬때에는 주장할 것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원작가와 같이 일하면 불편하고 챙길 것이 많다고도 합니다. 어찌보면 그런 저자의 성향덕분에 이 책에 솔직하고 발칙한 방송작가의 현실이 담겨진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방송쪽이 외부에서 봤을 때에는 그저 화려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멀리서라도 보고 싶은 유명한 연예인들과 함께 일하면 그저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고 발칙하게 쓴 원진주 저자의 방송경력 이야기는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고 그 안에서 나의 행복을 찾고 스스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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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보 교장입니다 - 초보 교장입니다만 아이 사랑과 교육만큼은 베테랑입니다
한선희 지음 / 리더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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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 이 책에서 교사의 라이프사이클부터 직급, 진급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대를 졸업하고 나서 임용시험을 치루고 난 후 신입 교사로 현장에 발령이 나면 2급 정교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기반으로 재교육을 일정 시간 수료하면 1급 정교사의 자격증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5~7년이면 1급 정교사가 되며, 그 이후에는 부장의 보직을 담당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2급 정교사부터 1급 정교사가 되는 것은 굳이 진급이라고 하지 않는다는데, 대신 교감이나 교장이 되면 진급이라교 표현합니다. 모든 교사의 꿈이자 희망인 교장은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는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올라가기 힘든 자리입니다.

저자는 교장이라는 자리가 이루기 힘든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합니다. 교장실의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소통하지 않으며 폐쇄적인 운영을 한다면 교장 자신은 편할 수 있으나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것이 아닙니다. 첫 신임 교사로 부임했을 때 가졌던 열망처럼 교장도 아래로 내려와 이야기하고 나누고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학교 운영을 해야합니다. 책에는 이런 저자와 같은 훌륭한 교장이 되고자 하는 교사들을 위한 가르침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교사와 부장교사 그리고 교감, 교장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해야하고 어떻게 교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교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교사라면 국내의 유일무이한 교장이야기, 이 책이 필요하겠습니다.

저자는 단지 교사들을 위해 교장이 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책의 독자는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일수도 있기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부모가 해야 하는 마땅한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저자가 지난 30여년간 학교 일선에서 만났던 학부모와 학생들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는 바람직한 가정교육에 대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무릇 공교육이란 그저 지식을 꾸준히 머리에 넣어주고 백과사전처럼 쌓여가도록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은 학생들의 인성과 예절, 예의, 사회생활, 사상까지 영향을 주는 광범위한 교육체계입니다. 그리고 학생을 넘어 학부모에게도 교육이란 무엇인지 가르침을 줄 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시대에 훌륭한 교사상을 바라는 것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좋은 교장 밑에서 좋은 교사가 나온다고 본다면 훌륭한 교장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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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이야기 - 또 하나의 가족
심규철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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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사회구성원들은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채 삶을 영위하고 살아갑니다. 오손도손 더불어 살아가는 4인가족도 있지만, 어떤 가족은 조부모와 살 수도 있고, 편모 또는 편부가정도 있으며, 소년 소녀 가장도 있습니다. 우리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소녀 채인이가 성장하고 성공해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감동에 젖은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말입니다. 과거의 어릴적 채인이는 단란하고 다복하게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 때 할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부도가 나서 아비는 일확천금을 노린 도박에 빠져들며 어미는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가정이 풍지박산납니다. 결국 채인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둘이서 살면서 부족하고 불편하지만 나름의 행복을 가지고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삶은 그렇게 행복을 놔두지 않나봅니다.

채인이와 할아버지는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나름의 행복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인 윤혜원은 그런 채인이를 걱정하고 아끼며 자주 방문해서 살펴주곤 합니다. 윤혜원 그녀도 편모로서 딸인 민지를 힘들게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그의 착한 마음씨는 채인이까지 마음에 둡니다. 물론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형사 정규호가 윤혜원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네 삶에서 각자의 작은 행복을 유지한 채 살고 있었 삶은 갑자기 무너집니다. 채인이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핸드폰을 할아버지가 폐지를 주워가며 모은 돈으로 사줬던 그 때 즈음입니다.

할아버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폐지를 주우며 새벽부터 힘들게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을 그 때, 대기업 그룹의 자녀인 백사혁은 음주운전을 하며 질주를 하다가 앞을 보지도 않고 뺑소니로 할아버지를 사망케하고 도망칩니다. 그 때부터 채인이와 윤혜원, 정규호, 민지의 삶은 평범함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엉켜지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혼자 남게 된 채인이는 마음이 착한 복지사 윤혜원이 돌봐주고 민지와 언니동생처럼 지내게 됩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피의자인 백사혁은 엄청난 재력과 변호인단을 이용해 무혐의에 가깝게 전략을 펼쳐가면서 법정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갑니다. 정규호는 담당 형사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억울함에 치를 떱니다

혼자 남은 채인이와 그녀를 돌봐주는 윤혜원과 딸 민지, 그리고 윤혜원을 아끼는 정규호는 모든 것을 가진 백사혁과 힘든 싸움을 하며 버텨냅니다. 독자로 이야기를 보면서 안타깝고 슬퍼하고 해피엔딩을 제발 바라면서 읽을 때 쯤, 인간 본연의 양심에 손을 뻗은 한 사람에 의해서 정의가 실현되고 우리들의 이야기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채인이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그 영상을 보면서 끝까지 참아내고 법정의 모든 이들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 이후 다시 그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행복이 끝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네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슬픔의 이야기를 꺼내어 놓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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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의 말 - 네트워크마케팅의 1위 기업 애터미 & 박한길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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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라는 기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언론, 잡지, 뉴스등에서 접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애터미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애터미의 임직원과 사회 구성원들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애터미의 산실이나 다름없는 박한길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데 그 내용에는 애터미의 원칙, 방향성, 방법, 기법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완벽한 원리원칙을 적용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좋은 품질과 가격의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소비자가 구전으로 전파하는 기업을 원했다고 합니다.

원하는 기업이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애터미는 그런 원칙하에서 박한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업자부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성공시킬 수 있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원칙중심의 문화와 동반성장의 문화 그리고 나눔의 문화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동하고 실천하며 사회에 꾸준히 기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언론에 검색해보면 많은 활동들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애터미 플랫폼을 경험해보거나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에서 보는 이미지는 원칙중심적인 기업이라고 보입니다.

소위 말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일부 피해자를 유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애터미로 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도한 욕심을 내고 사재기를 통해서 일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개인의 욕망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원리원칙에 따라서 정도의 선을 넘지 않는다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몽상 박한길이 이 책에 담은 이야기는 애터미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도 있겠지만, 제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다가올 직업종말의 시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앞으로 빠르게 변화할 이 시대의 직업 플랫폼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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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
손길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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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이번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어른이자 중년의 가장인 나의 겨울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나의 겨울은 제법 혹독한데 그 힘겨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항상 책을 곁에 두고 있습니다. 나의 지금 시간이 견디기 어렵다면 타인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공감하는 것이 때로는 작게나마 감정의 해소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94년생 작가 손길이 쓴 자신의 겨울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금 삶에서 무엇인가 특별함을 찾기 위해 시골로 홀연히 혼자 떠납니다. 시골의 주민들이 물어보면 방학동안 잠시 내려왔다는 그는 말하는데, 잠시가 될지 더 오래가 될지는 모릅니다. 시골에서 평소와 다른 무엇인가 특별함을 찾지만 그의 겨울은 특별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특별함이 없는 평범해보이는 겨울이 지나 나중에 다시 그 때를 떠올리면 그것이 바로 특별한 기억으로 되살아갈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특별함과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기는 것을 소명처럼 생각한다는 손길 작가는 자신의 겨울을 보낸 감성과 추억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어찌보면 대단한 것이 없는 시골에서의 삶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저와 같이 도심라이프에 젖어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94년생이지만 천상 글쟁이라고 느껴지는 그는 시골에서도 자석과 같이 글쓰는 선생님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가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준 종교적인 생각과 사상들도 책의 글귀에 제법 담겨 있는데 평소 생각을 깊게 한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책의 후반에 나오는 별과 달 이야기는 우리 가족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나도 이 세상에 작게나마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인생에 표류가 아닌 방향을 두고 나아가는 항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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