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화두는 디지털 디톡스, 미라클 모닝, 습관이었다. 

, 지금의 몸은 지금까지의 내 선택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지금의 내 몸에 잘못되었다면, 내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선택은 잘못된 선택일 공산이 큽니다. 

"가장 싫은 선택이 가장 필요한 선택일 수 있다."

이 한 마디를 목표로 삼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과는? 운동과 일기쓰는 습관을 몸에 붙였고, 지금은 집중력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 


올해의 화두는 집중력과 현존이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중독적인 쾌감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집중력을 낮추고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 뿐인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집중을 높여서 성과의 질을 끌어올리고 싶다. 

몸도 더 챙기고. 

높은 집중력은 건강한 몸에서 나오기에. 


그래서 관련한 책들을 곰곰이 살피는 중이라 명상 관련한 책들이 없나 밀리의 서재를 뒤지고 있고. 

가드닝에서 자연으로, 그리고 기후위기까지 관심사가 조금씩 이동 중.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돌돌콩님 유튜브에서 본 책이다. 지금 아직 초반부만 읽었는데 서두부터가 강렬하게 주의를 끈다. 인간의 인생을 표현한 4장의 그림으로 시작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이룰 것을 다 이루고 안정기에 들어서야 할 40대에 이르러 왜 불안과 초조감, 자괴감에 시달리고, 상황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는데도 50대에 이르면 거짓말같이 그 불안감이 사라지는지에 대해 통계학적으로 제시를 한 다음.... ... 제시를 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읽음. 

이 다음이 궁금해!

하지만 지금은 남성됨과 정치를 먼저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이건 '요즘 애들' 읽다가 담았다. 이거 아직 안 읽었는데 읽어봐야 할 거 같아. 


]초인적 힘의 비밀 : 여성 운동 초월]

하이드 님의 추천으로 장바구니에 담음. 앨리스 벡델의 그래픽 노블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저자가 계속해서 운동을 해온 이야기가 개인사, 현대사와 맞물려 펼쳐지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운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한지라 아주 흥미롭다.

얼마 전에, 내가 어떻게 운동을 하기 시작할 수 있었지?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 게.

2018년 즈음에 나는 불현듯 마라톤을 해보고 싶었고, 망설이다가 동호회에 가입을 했다. 

엉망진창이지만 어쨌든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마라톤에 참가했다. 

기록은 당연히 완주한 게 신통방통한 수준이었는데... 문득 떠오른 것이다. 아, 이 정도면 나도 이제 어느 정도 경력에 맞는 커리어패스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구나 생각을 처음 했었던 시점이 그 때였다는 게. 

그 때부터 삶이 조금씩 나아졌던 것은, 그 때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로소 내가 처음으로 내 성취를 긍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게 운동을 한다는 건 30년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주입받아온 수치심을 처음으로 이겨본 거였다. 

처음으로 운동이 내 삶에 그렇게 들어왔고, 우당탕탕 허둥지둥 형편없이 낮은 기록으로 자신의 몸을 알아가면서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뒤늦게 받아들인 게 아니라 운동이 항상 삶에 같이 있던 사람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 도무지 상상이 잘 안된다. 

















[대혼란의 시대]

기후 위기에 관심사가 생겨서 담았고, 관련해서 구입한 책이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이다. 

기후 위기는 거시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느낌.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해서 읽은 [내일 날씨, 어떻습니까?]를 통해서 기상학, 그리고 기후위기에 관련한 과학의 발전과 연구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트라우마]는 최근 트위터에서 후기를 좀 보다가 다락방님도 추천을 하셨기에 장바구니에 담음. 




























그리고, [동네에서 만난 새]. 

유튜브 새덕후 채널을 보면서 하늘과 새들을 보는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됐다. 원래도 토리빵 보면서 직박구리의 부숭부숭한 머리, 아씨처럼 고운 콩새의 외모와는 달리 무시무시한 식욕 같은 걸 보며 즐거워했었는데, 더이상 출간이 안되어서 너무 슬펐다. 책이 너무 즐거워보여서 얼른 장바구니에 담음. 

그랬더니, 줄줄이 이 책을 산 사람이 함께 산 책이 뜨길래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새의 언어], [벌의 사생활], [식물학자의 노트]를 담고 말았지 뭐야. 

[숲은 고요하지 않다],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도 그렇게 같이 담아버림. 

동네 지역 까페에서 우연히 어떤 요기가 명상을 위해 숲을 턱 사버린 걸 보고 너무 부러웠다. 

와 나도 숲 600평 사고 싶어. 

그래서 그 숲을 천천히 거닐면서 가꿔보고 싶다.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너무 재미있을 거 같아...

미세 세계의 이야기 너무 기대된다. 


















살림비용과 알고 싶지 않은 것들 세트로 장바구니에 담기 무섭게 사버렸기 때문에 언급할 새도 없었네, 벌써 책장에 슬쩍 꽂혀있는데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다. 



책욕심 너무 많아...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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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1-23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트라우마> 는 책 자체로도 너무 좋지만 읽어두면 다른 책 읽을 때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사셨다면 정말이지 무조건 읽어봐야 하는 책이에요.

등롱 2022-01-23 09:0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이렇게 여러 추천을 받으니 엄청 기대됩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