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방울의 피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
엘리에트 아베카시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절판


신학적 스릴러의 여왕, 아베카시스
신학적 스릴러의 대가, 움베르토 에코 같으면서 다른 이 두 명.

심리묘사와 사건 전개, 그리고 방대한 지식이 포진해있는 놀라운 스릴러라... 움베르토 에코를 좋아하는 나는 표지에 써있는 문구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7군데 숨겨져있는 쿰란 두루말이가 있던 동굴사진이 화보로 들어있다. 이쯤되면 진짜 궁금해진다. 저걸 어떻게 찾아냈을까. 염소를 찾기 위해 돌을 동굴에 던져넣었더니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거기에 쿰란 두루말이가 있었다. 가장 예전의 놀라운 사실을 담은 역사 이야기가. 그리고 보물의 이야기가.

실제 쿰란 두루말이 모습.

펼치면 이런 글씨가 가득히 있다.

예전 <쿰란>이란 소설로 <람세스>만큼은 아니지만 한때 아베카시스붐을 만들었던 그 작가. 생각보다 여성스럽고 예쁘다.
일곱방울의 피. 나의 독서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블랙펜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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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낭독
KBS 낭독의 발견 엮음 / 달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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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낭독의 발견>을 즐겨봤어요.


대한민국 대표 교양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낭독의 발견>.

인터넷 시대에 사라진, 글자를 하나하나 ‘소리 내어 읽기’라는 따뜻함을 품은 이 프로그램은 밤늦게 티비를 보는 저에게 조용한 낙이었지요.

 

낭독의 무대에서 퍼져나가는 공기에는 또 잔잔한 행복을 전해주는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한강, 도종환, 신경숙, 조경란, 안도현, 한비야, 기형도, 신현림 등등 현대문학에서 내로라 하는 문학인들의 최근작품 뿐만 아니라 예전 불멸의 명작들이 모두 모여 있네요.

 

잔잔히 읽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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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 1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
정재승.전희주 지음 / 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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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말 더러운 정글같은 내 책상 위에 오아시스가 하나 떴다. 내가 좋아하는 정재승 박사의 도전 무한지식!
이 상큼한 오렌지색표지부터 맘에 들으시고!

두페이지에 하나씩 놀라운 상식들이 펼쳐진다. 정말 신기하다. 슬플 때는 집중력이 올라가는구나. 그래서 슬프면 일을 해야하는거구나! 어쩐지 차였을 때 일도 공부도 잘되더라. ㅋ

손을 많이 쓰면 말을 잘하게 된다. 손을 쓰면서 이야기하면 그 내용이 더 기억이 잘 나게되고 더불어 더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며 어휘를 더 많이 쓸 수 있다고 한다.

일러스트 너무 귀엽도다.
토마토가 채소인지 과일인지 가르는 법적인 공방이 미국에서 있었다고 한다. 그땐 과일엔 세금이 없고 채소에만 붙어서 그랬다는데 결국 채소로 판정이 났다는...

동물들의 꼬리가 하는 일~!
이것도 귀여운 일러스트!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밑줄치지 않은 책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비교실험이 있었다고 한다. 아~놔 지금까지 미친듯이 줄치고 공부했는데!! 좀만 더 일찍 알려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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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 2008-03-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잼있게 잘 봤습니다.
좀만 더 이 일찍 알려주시지~에 공감백배.ㅎㅎㅎ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경태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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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빛 핑크생 표지에는 익살맞은 일러스트가 흥미로운 제목과 어우러져 있다

표지를 벗기면 알싸한 노란색의 양장속살이 드러나고..

수집에 집착하는 재밌는 한 남자가 종아리가 매혹적인 여자에게 확 꽂힌다. 그리고 한눈에 반한 여자와 결혼한 그는 수집벽을 잊고 그녀에게만 집중한다.

그러던 행복한 어느날. 창을 닦는 그녀의 뒷모습에 다시 꽂.힌.다. 그리고 몰카로 찍어 그녀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프랑스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의 작품이다. 보는 내내 당신은 낄낄거리게 되고.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을 갑자기 에로틱하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다시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책. 웃음과 사랑에 대한 유쾌한 통찰을 원한다면 요즘 최고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조선일보 김광일 기자도 강추했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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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경태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을 모으는 남자가 있다.

치즈라벨이든 과일꼬치든 보기만하면 모으고 싶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남자다.

그런데 그런 강박증을 고치려고 노력하던 사이에 한 여성을 만난다.

종아리가 매혹적인 치명적으로 그에게 아름다웠던 그녀.

하나하나 집착하던 것들에 대해 점차 흥미를 잃고 그녀와 사랑하는 일이 생의 가장 중요해져버린 그는 이제 그 집착이 사라져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아내가 유리창을 닦는 뒷모습에 제대로 꽂.히.게. 되고.

그는 그 아내의 뒷모습을 몰카로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를 복제하기란 불가능했다.

이런저런 웃기고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지던 중 어느새 그는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

.

"그러므로 그녀를 사랑할수록, 그녀는 유일했다.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도 유일했다.

그녀의 미소 하나하나도 한 인간처럼 유일했다."

 

세상의 브리지트는 하나뿐이었다.

 제목 그대로 이 소설은 에로틱하다.

그리고 그와 그녀의 사랑이야기는 생명력이 넘치는 작가의 유머와 재치로 글을 보면서 "푸하하하!!"하고 웃음이 터지도록 나를 유쾌하게 했다.

이런 유쾌하고 섹시한 로맨틱소설이라니!

진짜 재밌고 새로운 프랑스소설이 땡긴다면, 꼭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여담으로.

이 책의 표지의 피치핑크색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의 그 색깔이 생각나기도하고. 그것보다 훨씬 이쁘기도 하고. ㅎㅎ 암튼 내 취향이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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