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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 세상을 간파하고 움직이는 리더가 되는 법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저도 어떤 자리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필요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참고하고 싶어서 읽었습니다. 팀장으로 일하는 남편에게도 좋은 내용을 알려주고 싶었고요.
책의 소개 문구에 이런 말이 있어요. 제갈량의 머리, 단테의 가슴, 칭기즈 칸의 발을 가져라! ㅎㅎ
우와! 이런 리더가 나타나면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대통령으로 뽑고 싶을 것 같아요.
하나의 인간이 신처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 수는 없죠. 그러나 각 리더들의 장점을 모아서 배운다면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하루 15분을 투자하여 리더에게 필요한 인문학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요.
크게 3장으로 구성했는데요. 1장은 본질을 파악하는 문학 편, 2장은 흐름을 파악하는 역사 편, 3장은 사람을 움직이는 철학 편입니다.
한 권의 책에서 문학, 역사, 철학 분야의 엑기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장에서 8~9개 정도의 책이나 인물을 언급합니다.
먼저 인문학이 무엇인가 짚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문학은 '인간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학문'이고, '인간의 감정, 행동, 생각'이 주요 연구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난 분야가 문학, 역사, 철학이기에 인문학 공부에서 이 분야가 중요하죠.
명작에 들어있는 명언을 저자가 꼼꼼하게 발췌하여 정리해 두었으니, 우리는 넙죽 주워 먹고 소화를 시키면 됩니다.
물론 한 권의 책으로 어느 인물의 전체를 보거나 고전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문학 입문을 돕는 길잡이로 참고하거나, 핵심 내용 요약정리로 활용하면 좋겠어요.
돈을 많이 버는 일, 안정적인 직업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요즘 아이들의 꿈은 물어보기가 조심스럽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인문학을 공부하면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리더의 자리에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멋진 리더는 열린 마음으로 타인에게서 배우려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하기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내공을 탄탄하게 쌓아가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글귀를 공유해요.
6p. 인문人文은 하늘의 도리에 따르는 인간의 도리, 인간의 질서를 말한다.
9p. 인문적인 삶은 철저하게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13p. 우리는 각자 자기 인생의 CEO이다.
33P. 고난에 변명하지 말고 실패에 굴복하지 마라.
40P. 모두가 길을 잃고 고난의 무게에 짓눌릴 때, 리더는 목적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
72P. 내가 걸은 만큼이 내 인생이다.
79P. 중심이 흔들리면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
111P. 꿈에는 종착지가 없다. 꿈은 계속 진화되어야 하는 그 무엇이다.
119P. 사람을 얻는 능력이 곧 리더의 능력이다.
125P.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따른다.
137P. 싸워야 할 때와 피해야 할 때를 분별해야 한다.
232P. 남이 옳다고 정해 준 것에 세뇌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져 검증한 것인가?
314P. 말은 어렵지 않다.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