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기타 - 내 인생의 BGM은 내가 만들고 싶어서 난생처음 시리즈 3
송정훈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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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취미가 있나요?

작고 귀여운 책 한 권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네요.

제목 때문에 펼쳐본 책, ‘난생처음 기타 - 내 인생의 BGM을 내가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 많은 저도 내 인생의 BGM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이 책은 기타를 배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자가 기타에 도전하고 노력하고 성취를 이루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인생과 기타에 관한 단막극을 본 기분이 들어요.

처음에는 독학으로 배우고 - 동호회에 나가고 - 버스킹에 도전하고 - 작곡까지 합니다.

유명해질 만큼 엄청난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성공을 이룬 저자가 기특해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모르겠지만 귀여우시네요.)

이 책에는 독학하기 좋은 기타 초보 연습곡, 동호회 활동, 참고할만한 블로그나 유튜브도 소개해요.

기타를 좋아하는 친구가 같이 차 한잔 마시면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편안한 책이네요.

저자가 마음만은 장범준이라는 말을 하는데요. 저도 장범준을 넘넘 좋아해서 이 마음에 고개가 끄덕여져요.

그래서 장범준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었습니당~

책을 읽으며 썸만 타다가 끝난 저의 취미들이 떠올랐어요.

특히 악기! 저는 피아노, 기타, 해금 등의 악기에 도전 했는데요. 썸만 타고 끝나서 아쉽네요.

하나의 악기를 잘 다룬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도 마음만은 장범준입니다만.. 아직은 악기에 시간을 투자할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시간이 있으면 제가 하는 일과 관련된 독서를 하면서 일의 연장선에 머물거든요. ㅠㅠ

사실 독서는 저에게 취미는 아니고.. 자기계발이죠.

물론 어떤 책은 마음에 촉촉한 비를 내려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책을 재미가 아닌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어요.

그러니까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 독서는 취미가 아닙니다.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으면 이런 점이 아쉽죠)

저도 진짜 취미를 만들고 싶어요!

일상을 잊고 힐링의 시간을 주는 그런 취미요!

제가 하는 일과 전혀 상관이 없는 취미로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악기를 끈기 있게 배우고 싶어요. ^^

제 가슴에 이런 소망과 계획을 심어주는 책이었네요.

이 작고 귀여운 책에는 더 작은 부록도 있는데요. 기타에 관한 상식이 들어 있어요.

기타 교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유용하겠어요.

음.. 어쩌면 이 책은 ‘언젠가는 000를 할 거야’ 다짐했던 것을 바로 지금 내 곁으로 다가오게 하는 마법을 부릴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독자는 이 책을 읽고 망설이기만했던 기타를 당장 시작할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요.

내 인생이 1년 후에 끝난다면 후회할 일이 무엇일까?

일주일이나 한 달이라면 하고 싶은 것을 마구 하겠지만, 1년 정도라면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시간으로 보낼 것 같아요.

이런 상상에서 여러분은 어떤 취미가 떠오르실까요?

만약 기타가 떠오른다면, 이 책이 정겨운 친구가 되어줄 것 같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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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저주받은 바다로의 항해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제이슨 프라이 지음, 손영인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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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게임 공식 스토리북 ‘저주받은 바다로의 항해’편을 읽었습니다.

첫째 아이 환이가 이 게임을 좋아해서 저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2011년에 정식 발매한 마인크래프트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입니다.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건축하기, 보스 잡기 등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건축하는 게임을 좋아해요. 그래서 마인크래프트를 시작하면 너무 몰입할 것 같아서 안해요.ㅎ

하지만 세계관이 궁금해서 공식 스토리북은 읽어 본답니다.

다양한 작가가 마인크래프트 소설을 쓰는데요. ‘저주받은 바다로의 항해’ 편의 작가는 제이슨 프라이입니다.

제이슨 프라이는 스타워즈 시리즈 라스트 제다이 등,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많이 쓰는 작가입니다.

마인크래프트 소설은 다양한 작가가 쓰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세계가 깨어지면 모험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저주받은 바다로의 항해’ 편의 주인공은 스텍스입니다.

스텍스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광산, 집)을 관리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데요.

어느 날 ‘푸지 템프로’라는 악당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납치까지 당합니다.


납치당해서 바다 위를 항해하며 억지로 모험에 휘말리게 되죠.

중간에 괴물이 나타나서 푸지 템프로 일당과 떨어지게 되고 스텍스는 겨우 살아남아요.

스텍스는 텀블스 항구라는 낯선 곳에 도착해서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인 광산 채굴 일을 합니다.

돈을 벌어서 ‘챔피언’이라는 강한 자를 고용해서 푸지 템프로에게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우죠.

마인크래프트에서도 곡괭이를 들고 채굴하는 것이 자주 나오는데, 이번 편에서 그것을 잘 살려서 흥미로웠어요.

보석을 찾을 수 있는 광산이라는 배경이 무척 매력 있게 느껴졌답니다.

스텍스는 점점 달라져요. 예전에는 친구도 없었고 안정된 삶 속에서 지루하게 살았는데요.

친구도 생기고, 자신이 잘하는 일도 찾고, 주위에 영향력도 발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나중에는 챔피언을 대신하여 악당을 물리치는 일에도 도전 하죠.

‘당신은 챔피언을 찾으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어요.
하지만 파탄노스에서
당신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챔피언이었으니까요.
푸지 템프로가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에
챔피언은 필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길은 직접 챔피언이 되는 거예요.
당신은 생각보다 그 길을 오래 걸어왔어요. -274- ’

이 장면에서 어른인 저의 가슴도 뭉클했습니다.

하나의 세상이 닫히자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 것이죠. 영웅은 고난 속에서 탄생한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스텍스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요? 이것은 스포일러니까 소설에서 확인하세요!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은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어요. 어른인 저도 늘 다음 편을 기다린답니다.

시리즈가 쭉 이어지지 않고 권마다 주인공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 시리즈를 차례로 읽어야 하는 부담도 없어요.

마인크래프트 소설을 읽기 전에는 아이가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싫었는데요. 이 게임은 달라요.

자극적인 장면이 가득한 게임이 많은데요. 마인크래프트는 엄마인 제가 염려할만한 게임이 아니라서 좋아요.

이 게임을 보면서 적당한 게임은 오히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인크래프트 소설을 읽고 가장 좋은 점은, 아이와 대화가 통하는 것이죠.

엄마가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의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아이가 무척 신이 나서 대화를 하더라고요.

앞으로 아이들이 더 성장하면 점점 공통의 대화 소재가 부족해질 것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알고 대화 소재를 찾는 노력을 하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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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살고 있나요?
이종혁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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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저자가 소통 전략가라고 해서 읽은 책입니다.

그런데 별 기대 없이 읽은 책에서 큰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고,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세상인데요.

진짜 중요한 가치를 잊고 껍데기 같은 것들에 집착하며 피곤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지금 이 시기의 우리에게 무척 필요한 질문.

‘상식으로 살고 있나요?’입니다.

‘당신은 당연한 일상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나요? -80p- ’

처음에는 낯선 것들이 익숙해지면 당연해집니다. 당연함이 비상식을 상식으로 만들어버리죠.

우리의 일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불필요한 것들을 가지치기해야 합니다.

진정한 미니멀리즘은 우리의 마음에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비상식이 넘치는 세상에서 나만의 창의적인 행복을 찾도록 돕는 책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것들에 집착하는지 돌아보고 정리하게 합니다.

다들 그렇게 사니까, 상식이 되어버린 것들이 있어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니까 편견이 되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유행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성장은 몸이 아닌 마음의 성장인데
이 성장은 평생 멈추지 않아야 한다. -121p-’

‘사진을 찍기는 쉬워도 딱 한 장 누군가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진짜 인생 사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다. -137p- ’

인생샷을 남기면 기뻐했는데요. 내 인생을 대표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 누군가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은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SNS가 발달하면서 인플루언서라는 것도 떠올랐는데요. 그들은 우리의 시간을 먹고 성장합니다. 그들에게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 것도 모두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그러니 내가 시간을 쏟는 인플루언서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들이 올리는 인생샷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요.

읽은 내내 많은 생각과 반성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이 과정이 힘들지 않고 감사하고 기뻤어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비상식에 휘둘린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위인전은 사서 읽어주면서, 내 가족의 인생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내 가족의 역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충분히 입을 옷이 넘치는데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사주고 싶었고, 금방 지겨워질 새로운 장난감에 돈을 썼죠.

이 책의 저자는 사물과 현상을 섬세하게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어느 노부부가 카페에서 무스 케이크를 먹는 장면을 보고 저자가 쓴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의 달콤함이란 그들 사이의 케이크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하지만 더 과한 것을 욕심내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서운함을 느끼고 상처 받습니다.

제가 딱 그렇게 결혼 생활을 하기에 힘겨웠던 것 같아요. 작은 행복에 크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작고 가벼운 책 한 권이 저의 인생에는 묵직한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제시할 뿐입니다.

부질없는 것에 대한 집착으로 괴로울 때, 이런 질문을 던져 보면 좋겠어요.

‘내가 지금 상식으로 살고 있나? 이것이 진짜 상식인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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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1 - 코로나가 바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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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채용도 어려운 시대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취업 준비, 채용 준비 어떻게 하세요?

2021 채용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미래 예언서 같은 책이네요. 10가지의 채용 트렌드를 제시하고 준비해야 할 상황을 조언합니다.

구직자와 채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채용자 입장에서는 MZ세대를 어떻게 채용하고 대해야 할 것인지 알 수 있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채용에 유리한지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주목한 10가지 채용 트렌드

1. 공채의 종말
2. 언택트 소사이어티
3. 화상면접
4. 랜선 박람회
5. 리모트 워크
6. 멀티커리어리즘
7. Z세대 채용 전략
8. 애자일 경영
9. 프라이빗 이코노미
10. 시니어 노마드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2025년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노동 인구의 83.2%를 차지한다고 해요.

유능한 인재를 얻고 싶다면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채용 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1. 수평적 조직 문화
2.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지기
3. 투명성, 공정성 확보
4. 사생활 이해
5. 연봉 이외의 비금전적 보상(가치와 의미 추구)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이라는 말도 진화하여 일과 삶이 조화되는 ‘워라하(Work Life Harmony)’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웨덴은 근무시간에 차를 마시며 회식을 하는 피카(Fika)문화가 있고, 덴마크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보내는 소박한 여유로움: 휘게(Hygge)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러한 것들이 앞으로 한국에서도 중요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업도 이러한 시대를 이해하고 변해야겠죠.

저는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내용이 ‘공채의 종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에 많은 기업이 공채를 포기했습니다.

현대.기아차, LG, KT, 한화, SK, KER하나은행 등 대기업들은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상시 채용을 하거나 단계적으로 공채를 폐지하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커다란 그물을 던져서 인재를 골랐다면, 이제는 필요한 때에 낚시로 소수를 고르는 방식이 된 것이죠.

이러한 시대에서 구직자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명문 대학의 졸업장보다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채용 방식과 업무 스타일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비대면 채용과 원격 근무가 늘어났죠.

구직자의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졌고, 어떤 기업은 자소서 대신 동영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구직자는 공채를 준비할 때보다 할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실무 능력과 포트폴리오 준비는 기본이고, 수시로 채용 정보를 탐색하고, 면접도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죠.

‘앞으로 5-10년에 걸쳐 4만 8천명의
페이스북 직원 중 절반이
영원히 원격 근무를 하게 될 것이며
직원 채용도 앞으로 원격으로만
진행할 것이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


비대면으로 채용하고, 근무도 원격으로 하면 굳이 집값이 비싼 곳에 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시대가 되어서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추어 원하는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죠.

직원 입장에서는 자유롭고 편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무실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합리적이죠.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일과 생활이 분리되기 어렵다는 점, 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점 등 단점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냉정한 조언을 합니다.

* 인디펜던트 워크시 주의점

1. 직업 보다는 일을 중심으로 삶을 개편하라
2. 나만의 콘텐츠, 스토리를 발굴하라
3. 뼛속까지 디지털 기술로 무장하라
4. 무조건 독자 생존을 모색하라
5. 나의 칼을 늘 날카롭게 관리하라

긱워커나 인디펜던트 워커 등이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노동자와 비슷한 개념 같은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묘하게 다른 구석이 있더라고요. 미래에는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 회사로 성장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바로 적용 가능한 조언도 담고 있는데요. 화상면접을 준비하는 유의사항도 있었어요.

조명, 목소리 톤, 간결한 화법, 드레스 코드, 뒷배경, 면접 환경, 카메라 마사지, 풍부한 표정, 보디 랭귀지, 소리 충돌 주의 등의 항목으로 세심하게 조언해주었어요.

그리고 불황기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긍정성, 소통과 협력, 책임감, 성실성, 도덕성이라고 알려줍니다.

2021년에는 ‘긍정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니까 구직자분들은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조직에 활력을 주도록 노력해보세요.

책을 읽으며 고용의 형태가 더는 하나의 기업에 묶인 모습이 아니겠다고 생각했어요.

채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서 인텔,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직원 추천 채용’ 제도가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추천한 사람이 채용되면 보너스를 주는 시스템이라서 실력 있고 검증된 좋은 인재를 얻을 수 있어요.

경영의 형태도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애자일 경영(Agile management)이라는 것이 있는데, 필요한 때에 소규모 조직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애자일에서 더 발전하여 헬릭스 경영의 시대도 오는데요. 헬릭스(Helix)는 나선형을 뜻하는데, 여러 리더가 여러 애자일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신속한 피드백이 이루어지죠.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세상에 눈을 뜬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저도 지금은 주부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 다시 활발하게 일을 할 계획이라서 이 책을 읽으며 채용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달라진 채용 시장이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채용 트렌드를 기억하고 2021년을 든든하게 준비하시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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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 - 명화 감상과 성경 묵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비결! 한눈에 명화로 보는 성경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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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성화와 성경을 함께 볼 수 있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구약성경’을 리뷰 했는데요.

이번에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을 리뷰합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복음 전파의 과정, 십자가에서의 희생과 부활, 그리고 계시를 담고 있어요.

저는 성경책에서 신약이 구약보다 잘 읽혔어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교회에 다니기 전부터 워낙 많이 들어서 낯설지 않았습니다.


역시 명화와 함께 읽으니 감동이 더욱 컸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상상하던 장면을 그림으로 만나니 신비로운 세상을 거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성경책은 신약을 처음 읽을 때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요. 처음에는 ‘어? 왜 자꾸 같은 내용이 나오지?’ 당황했답니다.

그 이유는 신약성경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같은 일을 두고 자신의 문체로 적은 것이기 때문인데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은 반복되는 부분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 책이 성경책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성경책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은 큰 틀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으로 읽으니 더욱더 좋더라고요.

성화 덕분인지.. 아름답지만 슬픈 동화를 읽는 것처럼 내용에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슬픈... 감히 신약성경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이 땅이 오신 예수님. 아름다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어느 위인의 생애도 저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준 적이 없어요.

신약성경을 읽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영혼의 눈을 뜬 것 같아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속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 슬프고, 저 먼 나라의 고통과 아픔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랑이 고프면서도 나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을 읽고 예수님이 행하신 것과 그의 제자들의 노력을 보며 진정한 위로를 받았고, 마음의 중심도 생겼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맺어주신 배우자와 주님이 믿고 맡기신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저에게 참 따스한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유명한 화가들도 성화를 많이 그렸더라고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벤스, 보티첼리, 반 다이크, 카라바조, 램브란트, 반 고흐 등... 다양한 화가의 그림을 만났습니다.

플랜더스의 개에서 가난한 소년 네로가 루벤스가 그린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보고 화가가 되고 싶어 하죠. 그리고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생을 마치며 행복해합니다.

어릴 적에는 그 장면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책을 읽으며 성화들을 보니 네로의 마음이 와닿더라고요.

성화를 가득 모아 놓은 박물관에 가서 실제로 관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를 꿈꿔봅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살로메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요부, 팜므파탈로 알려진 살로메는 세례 요한에 대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헤롯왕에게 그의 목을 달라고 했죠.

그래서 살로메와 잘린 목의 그림이 유명합니다만, 실제로 신약성경에는 살로메는 이름도 나오지 않아요.

‘헤로디아의 딸’이나 ‘여자아이’ 정도로 짧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예술가들이 살로메에 영감을 받아서 그런 그림들을 그린 것이죠.

살로메 이야기 말고도 성경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무신론자에게도 추천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특히 명화를 좋아하는 분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많은 명화가 성경의 내용을 그린 성화이고, 성경의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도 성경을 꼭 읽어 보세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 담긴 인물들에게서 인생의 지혜와 다양한 교훈을 얻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게 해주심이 감사합니다.

제가 얻은 귀한 것들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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