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저자가 소통 전략가라고 해서 읽은 책입니다. 그런데 별 기대 없이 읽은 책에서 큰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고,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세상인데요. 진짜 중요한 가치를 잊고 껍데기 같은 것들에 집착하며 피곤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지금 이 시기의 우리에게 무척 필요한 질문.‘상식으로 살고 있나요?’입니다. ‘당신은 당연한 일상에물음표를 던지고 있나요? -80p- ’처음에는 낯선 것들이 익숙해지면 당연해집니다. 당연함이 비상식을 상식으로 만들어버리죠.우리의 일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불필요한 것들을 가지치기해야 합니다.진정한 미니멀리즘은 우리의 마음에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비상식이 넘치는 세상에서 나만의 창의적인 행복을 찾도록 돕는 책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것들에 집착하는지 돌아보고 정리하게 합니다. 다들 그렇게 사니까, 상식이 되어버린 것들이 있어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니까 편견이 되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유행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성장은 몸이 아닌 마음의 성장인데이 성장은 평생 멈추지 않아야 한다. -121p-’‘사진을 찍기는 쉬워도 딱 한 장 누군가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진짜 인생 사진은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다. -137p- ’인생샷을 남기면 기뻐했는데요. 내 인생을 대표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 누군가의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은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SNS가 발달하면서 인플루언서라는 것도 떠올랐는데요. 그들은 우리의 시간을 먹고 성장합니다. 그들에게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 것도 모두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그러니 내가 시간을 쏟는 인플루언서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들이 올리는 인생샷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요. 읽은 내내 많은 생각과 반성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이 과정이 힘들지 않고 감사하고 기뻤어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비상식에 휘둘린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위인전은 사서 읽어주면서, 내 가족의 인생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내 가족의 역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충분히 입을 옷이 넘치는데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사주고 싶었고, 금방 지겨워질 새로운 장난감에 돈을 썼죠. 이 책의 저자는 사물과 현상을 섬세하게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어느 노부부가 카페에서 무스 케이크를 먹는 장면을 보고 저자가 쓴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의 달콤함이란 그들 사이의 케이크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하지만 더 과한 것을 욕심내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서운함을 느끼고 상처 받습니다.제가 딱 그렇게 결혼 생활을 하기에 힘겨웠던 것 같아요. 작은 행복에 크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작고 가벼운 책 한 권이 저의 인생에는 묵직한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제시할 뿐입니다. 부질없는 것에 대한 집착으로 괴로울 때, 이런 질문을 던져 보면 좋겠어요.‘내가 지금 상식으로 살고 있나? 이것이 진짜 상식인가?’*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