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 - 명화 감상과 성경 묵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비결! 한눈에 명화로 보는 성경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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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성화와 성경을 함께 볼 수 있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구약성경’을 리뷰 했는데요.

이번에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을 리뷰합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복음 전파의 과정, 십자가에서의 희생과 부활, 그리고 계시를 담고 있어요.

저는 성경책에서 신약이 구약보다 잘 읽혔어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교회에 다니기 전부터 워낙 많이 들어서 낯설지 않았습니다.


역시 명화와 함께 읽으니 감동이 더욱 컸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상상하던 장면을 그림으로 만나니 신비로운 세상을 거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성경책은 신약을 처음 읽을 때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요. 처음에는 ‘어? 왜 자꾸 같은 내용이 나오지?’ 당황했답니다.

그 이유는 신약성경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같은 일을 두고 자신의 문체로 적은 것이기 때문인데요.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은 반복되는 부분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 책이 성경책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성경책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은 큰 틀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으로 읽으니 더욱더 좋더라고요.

성화 덕분인지.. 아름답지만 슬픈 동화를 읽는 것처럼 내용에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슬픈... 감히 신약성경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이 땅이 오신 예수님. 아름다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어느 위인의 생애도 저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준 적이 없어요.

신약성경을 읽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영혼의 눈을 뜬 것 같아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속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 슬프고, 저 먼 나라의 고통과 아픔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랑이 고프면서도 나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을 읽고 예수님이 행하신 것과 그의 제자들의 노력을 보며 진정한 위로를 받았고, 마음의 중심도 생겼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맺어주신 배우자와 주님이 믿고 맡기신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저에게 참 따스한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유명한 화가들도 성화를 많이 그렸더라고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벤스, 보티첼리, 반 다이크, 카라바조, 램브란트, 반 고흐 등... 다양한 화가의 그림을 만났습니다.

플랜더스의 개에서 가난한 소년 네로가 루벤스가 그린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보고 화가가 되고 싶어 하죠. 그리고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생을 마치며 행복해합니다.

어릴 적에는 그 장면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책을 읽으며 성화들을 보니 네로의 마음이 와닿더라고요.

성화를 가득 모아 놓은 박물관에 가서 실제로 관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를 꿈꿔봅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살로메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요부, 팜므파탈로 알려진 살로메는 세례 요한에 대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헤롯왕에게 그의 목을 달라고 했죠.

그래서 살로메와 잘린 목의 그림이 유명합니다만, 실제로 신약성경에는 살로메는 이름도 나오지 않아요.

‘헤로디아의 딸’이나 ‘여자아이’ 정도로 짧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예술가들이 살로메에 영감을 받아서 그런 그림들을 그린 것이죠.

살로메 이야기 말고도 성경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무신론자에게도 추천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특히 명화를 좋아하는 분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많은 명화가 성경의 내용을 그린 성화이고, 성경의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도 성경을 꼭 읽어 보세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 담긴 인물들에게서 인생의 지혜와 다양한 교훈을 얻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게 해주심이 감사합니다.

제가 얻은 귀한 것들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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