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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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세 번째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시리즈가 나오고 있고요. 제가 소개하는 책이 세 번째라는 말입니다.

이번 책의 제목은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입니다.

201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고요. 상영시간은 60분입니다. 1시간 동안 펼쳐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잘 요약했네요.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아도 좋고, 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영상과 책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한글과 영어가 같이 적혀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좋은 책입니다. 영어 문장도 간결하고 쉬운 말로 잘 사용해서 아이 혼자서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은 제목에서부터 흥미진진함이 느껴집니다. 비가 내리고 진흙이 끈적끈적하게 묻어 나오는 밤에 이상한 흔적을 발견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상한 흔적은 끔찍한 괴물이 떠오르는 괴상한 발자국이죠. 여기서부터 흥미로움이 솟구치네요. 과연 그것의 정체는?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만, 결코 제멋대로 나아가는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죠. 왜냐하면 토마스는 아주 장난꾸러기이거든요.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들, 모험과 탐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번 에피소드에 흥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장점은 그냥 재미로 끝나지 않고 교훈과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 책에서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용기가 있다고 해서 겁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나와서 좋았어요. 용기 있는 사람에게도 겁은 있는데, 아이들이 이걸 잘 모르기도 하잖아요. 용기가 태어날 때부터 장착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심한 성격인 토마스가 용기를 내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탐정물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토마스와 친구들은 저의 오랜 친구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릴 때에 TV에서 자주 보던 애니메이션이거든요.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나니 신기하네요.

여전히 늙지 않는 토마스. 토마스가 사는 섬은 피터팬의 섬인가요? ㅎㅎ 저는 늙어가지만 저의 어린 시절과 함께했던 토마스는 아직 어린아이인 것에 감사하네요.

토마스와 함께하면서 저도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아이가 받은 장난감에 목사인 아버지가 이야기를 붙여 주면서 시작된 토마스와 친구들! 앞으로 만날 책도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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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그레이트 레이스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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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토마스와 친구들 책을 소개합니다. 이번 책은 '그레이트 레이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입니다.

그레이트 레이스는 2017년에 개봉을 한 애니메이션이고요. 상영시간은 61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책을 먼저 읽어서 나중에 애니메이션을 따로 찾아볼 생각입니다.

토마스와 친구들 책은 한글과 영어가 동시에 적혀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좋은 책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알고 있으면 외국의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도 공감하는 대화 소재가 생길 것 같아요. 외국 친구들이 뽀로로나 타요를 알고 있기는 힘드니까요.

장난꾸러기 토마스는 꼭 초등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보는 것 같아요. 생각이나 행동이 어린아이와 꼭 닮았습니다.

그레이트 레이스에서의 토마스는 수줍음이 많고 답답한 성격이 느껴지네요. 위대한 기차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자신 있게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거든요.

토마스의 이런 성격을 닮은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울집 꼬맹이도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서 말할 때가 있거든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포인트가 있겠죠? 그리고 토마스가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경주에 나가서 멋진 결과를 얻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얻을 것 같아요.

그레이트 레이스는 제목 그대로 멋진 경기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네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쟁을 할 일이 많은데요. 멋진 경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 동화책에서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너는 너다울 수 있을 뿐이야'라고 말하는 대사도 기억에 남네요. 아이들에게 너답게 살아가는 것이 멋지다고 조언해주는 동화책이네요.

이렇게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그냥 재미로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따스한 교훈이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에도 함께 했던 토마스를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가워요. 나중에 손주녀석들도 토마스와친구들을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

저에게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 책이 한 권 더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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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우정의 대모험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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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의미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동화책을 소개해요. 이미 전 세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가 책으로도 있어요.

토마스와 친구들 '우정의 대모험'을 읽었습니다. 우정의 대모험은 2018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고 상영시간은 78분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한글과 영어가 같이 쓰여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네요. 미취학 아이들에게도 한글로 읽어주고 영어로도 읽어주면 좋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저의 어린 시절에도 인기가 많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꼬마의 눈으로 토마스를 보았는데, 어른의 눈으로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토마스는 늙지도 않는군요. ㅎㅎ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사람의 얼굴 모양을 닮은 기차가 다양한 모험을 하며 교훈도 얻는 내용입니다.

아이를 위하여 목사인 아버지가 지은 이야기라서 애정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죠. 아직도 가끔 TV에서 토마스를 만나면 참 반가워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타요도 어떻게 보면 토마스와 친구들을 닮은 것 같아요. 탈것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그렇고 친구들과 모험을 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렇죠.

사람의 얼굴이 탈것 앞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꽤 친근하게 느껴지는 토마스! 이 작은 얼굴에서 다양한 표정이 나옵니다. 마치 어린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와요.

토마스와 친구들 우정의 대모험 줄거리는 소도어 섬을 떠나서 메인랜드로 떠나게 된 장난꾸러기 토마스가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위험한 사건도 이겨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힘차게 달려가는 토마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으니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신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실 것 같아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우정이란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으면서 멋진 우정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이 책을 소개하면서 '우리 아이 마음 성장책'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저도 읽고 나서 이 말에 공감을 했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캐릭터가 많지만, 토마스와 친구들을 알아두면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도 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좋아요.

책으로 만나는 토마스와 친구들!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이 여행의 다음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른 책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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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나태주 지음, 임동식 그림 / 열림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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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쓰기 어려운 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시'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통찰한 것을 덜어내어 함축하는 과정은 많은 양의 글을 쓰는 것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인생이 지향하는 방향도 시를 닮았으면 좋겠어요.

자꾸 욕심내고 채우는 것보다 깨닫고 비우며 진짜 중요한 것만 남기고 싶어요.

그렇게 여운을 남기는 인생이라면 좋겠어요.

여운이 가득한 시집을 만났습니다. 그림과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죠.

오늘은 임동식 화백이 그리고 나태주 시인이 글을 적은 책을 소개해요.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입니다.

임동식 화가와 나태주 시인은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친구가 정성을 다하여 그린 그림에 친구가 마음을 실은 글을 붙였습니다.

이 과정은 꽤 낭만적이네요. 요즘 말로는 브로맨스가 굿? ㅎㅎ

견우와 직녀의 만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어요.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친구와의 만남도 아름다울 수 있네요.

저는 아직 살아보지 않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깊이있는 시선을 얻으셨을 두 분.

두 어르신의 작품을 이렇게 쉽게 책 한 권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어요.

그림에 글을 붙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너무 드러나게 설명하는 것도 좋지 않고, 개인적인 체험을 담아서 모호하게 써도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참 좋아요. 마치 처음부터 한 세트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소년 시대'와 '아버지의 집'이었어요.

그냥 글만 읽는 것보다 그림과 함께 보니까 감동이 몇 배로 크게 다가왔어요.

어떻게 이 그림에서 이런 글을 떠올렸을까 신기했습니다. 역시 나태주 작가님이구나!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문장도 많았어요.

나태주 작가님이 대중에게 워낙 유명한 시인이고 참여하는 책도 많아서 어떤 사람은 유행가처럼 가볍게 흘러가는 작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시집을 보면 연륜과 깊이가 물씬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소년시대를 떠올리며 풀밭에 맨몸으로 쓰러지고 싶던 시절이라고 표현했어요.

눈 오는 풍경은 사람과 나무가 정답게 이웃하던 날이라고 하네요.

불빛은 어둠의 바탕이고 어둠은 불빛의 집이라는 표현도 인상적이고요.

마음속 불빛이 꺼진 사람들에 대한 탄식과 연민도 느껴져서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이 시집에서 느껴지는 교훈도 있어요.

'겨울 없이 어찌 봄일 수 있을까 고통 없이 어찌 기쁨일 수 있을까'하는 인고의 시간에 대한 가치입니다.

그림이 시가 되는 기적을 만나고 나서 저 또한 그림을 보고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만이 아니라 사진 한 장에도 얼마든지 의미 있는 글을 꺼내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어요.

제목에서 받은 감동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는 말은 요즘 시대로 말하면 적당한 라임을 갖춘 위트 있는 표현이네요.

이 제목을 보니 그리운 싶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당장 모두를 만날 수는 없겠죠. 그들이 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이 시집은 아파하고만 있지 말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날 희망을 품으라고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것 같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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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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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파친코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인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보석 같은 소설이었죠.

K 팝만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는 것이 아니라 K 문학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어요.

이제 파친코의 뒤를 이을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데요. 미국에서 극찬 받은 소설을 소개합니다.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입니다.

책의 제목과 두께에서 느껴지는 묵중한 무게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속. 극한의 추위 속에서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의 목숨을 구합니다.

이 만남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지죠.

사냥꾼, 군인, 기생, 깡패, 학생, 사업가, 혁명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인연’이라는 끈으로 질기게 얽히는 내용입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가 녹아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가진 국가이지만, 문학에서는 매력적인 소재가 된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다양한 직업과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철저한 자료조사 없이는 쓰기 힘든 내용이더군요.

도입부터 호랑이를 사냥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하얀 설원에서 펼쳐내는 필력이 대단했습니다.

30대 나이의 젊은 여성 작가에게서 이런 저력이 느껴진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작가는 외국으로 이주하여 낯선 땅에서 살아가며 얻은 상처를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 속에 녹여낸 것 같아요.

뜨겁게 흐르는 한국인의 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초반에 호랑이가 등장할 때도 대한민국 지도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국토의 모습이 호랑이를 닮았는데요. 호랑이가 아니라 토끼라고 비하하는 자들도 있었죠. 특히 일제 식민지 시대에 친일파들이 그러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어째서 우리가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인가 느낄 것입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던져줍니다.

죽음의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신의를 잃지 않으려는 한국인, 비참한 상황에서도 절개를 지키려 노력하는 한국인...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고고한 한국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아직 소설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문장이 꽤 많았습니다.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고 싶어서 시간을 두고 읽을 예정입니다.

작가는 독립운동을 했던 외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를 통해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작은 야수들의 강인함에 사로잡혔던 것 같습니다.

30대 나이의 작가가 이런 필력과 성찰을 담아내는 소설을 쓴다는 것이 국보급으로 소중하네요.

타지에서도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작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다음 작품은 발레를 소재로 하는 예술문학이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를 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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