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더 키친 도어 - 현대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전 세계 유명 쉐프, 파티시에, 칵테일 제조 전문가들의 성공 스토리
엠마누엘 라로슈 지음, 공민희 옮김 / 터닝포인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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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말하는 요리 이야기가 아니라,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비하인드 더 키친 도어’라는 책입니다.

팟캐스트 <Flavors Unknown>을 운영하는 임마누엘 라로슈라는 사람이 집필했어요.

이 사람은 유럽과 미국의 식음료계에서 20년이 넘게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여러 요리사를 만났죠. 그 맛있는 여정을 책으로 만날 수가 있는데요.

유명한 셰프, 파티시에, 칵테일 제조 전문가 및 조리업계의 리더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어요.

요리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요리사들의 마인드, 레스토랑 경영 마인드 정보도 담겨 있어요.

유능한 셰프가 되고 싶거나, 미식가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전 세계 유명한 셰프들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노하우를 알 수 있어서 신비로웠어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요리와 요리사를 보는 시선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왜 드라마나 영화에서 셰프 직업이 자주 등장하는가 알겠더라고요. 매력적이니까요!

힘든 일이 있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다시 일어날 에너지가 생기죠.

먹는 재미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나 싶을 정도로 좋은 음식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요즘 무엇을 먹고 어떻게 느끼는지 의식하지 않고 대충 때우기 식으로 먹었던 것 같아요.

요리를 할 때에도, 누군가가 해주는 요리를 먹을 때에도 조금 더 감각을 열고 집중한다면 충만한 행복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요리에 엄청난 관심이 있지도 않고,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도 아닌데요.

이 책을 읽으니까 먹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가 깨닫게 되니 좋았어요.

저자가 음식에 품은 애정을 보면서 저도 제가 하는 일을 더욱더 탐구하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고요.

또한 하루에 한 끼라도 ‘나를 위하여’ 행복한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디지털 레시피북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으니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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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한국사 - 우리 지갑 속 인문학 이야기
은동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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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하는 방법 중에서 이 방법도 기발하네요.

'화폐 한국사'를 소개합니다.

화폐는 어느 국가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도 담고 있죠.

요즘은 카드를 많이 사용하여 화폐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요. 찬찬히 화폐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무궁화는 언제부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을까요?

벼가 화폐 도안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 싸웠을까요?

35년이라는 세월을 거스른 우정!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이기만 했을까요?

대한민국의 화폐를 들여다보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답니다.

저는 화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었어요.

동전 옆의 톱니바퀴 모양이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고안한 것이라는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세종대왕의 모습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

세종대왕의 초상화가 없어서 덕수궁 조각상을 근거로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제작 주체에 따라 다양해서 정부가 사전심의를 받도록 제도를 만든 일.

신사임당이 화폐에 들어간 최초의 여성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내용이 많아서 즐거웠어요.

화폐에 담긴 인물만이 아니라 작은 소품이나 풍경에도 의미가 있다고 해요.

무심코 사용하던 화폐를 구성하는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것입니다.

저자는 한국사 인기 강사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일을 잘하세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도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어요.

글이 꽤 많은 책인데도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아이도 흥미롭다고 하더군요.

300페이지 정도의 책에 알찬 내용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그냥 쓱 읽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나의 문화 답사기 시리즈처럼 자꾸 읽어도 새로울 것 같아요.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 역사에서 소재를 찾는 일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영감을 받아서 유익했네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에 이렇게 쉽게 지갑 속에서도 인문학을 만날 수 있음이 놀랍습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이 책의 내용이 방송으로도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화폐 속 인문학(가제)>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꼭 챙겨 보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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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 집공부 - 고교학점제, 강점찾기가 진짜 선행학습이다
진향숙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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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저의 마음도 불안해졌습니다.

주위 아이들은 여러 학원을 다니고 선행학습도 나가는데.. 내 아이는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걱정하죠.

내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서 밀어주면 된다는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들었는데요.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의 마음과 비슷한 마음이 드는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 자녀들뿐만이 아니라 그보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도 미리 읽고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등 강점 집 공부'입니다.

서점에 가면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낸 부모님의 학습 수기 책들이 나와있어요.

사교육 없이 집에서만 공부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해서 수능 만점을 받았다거나 SKY 대학을 보냈다는 신화 같은 이야기가 나오죠.

이런 경우가 내 자녀의 이야기가 되기란 힘들 것입니다. 저도 꽤 많은 아이들을 만나보았는데, 유독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에 대해서 최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보여요. ㅋㅋ

공부를 취미처럼 즐겁게 하는 아이를 공부를 싫어하며 억지로 하는 아이가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 아이를 공부에서 완전히 포기시킬 수도 없죠. 그래서 학원도 보내는 거고요.

선행학습과 학원에 의지하면서 '이게 정말 맞는 길인가?' 의문이 든다면, 이 책도 읽어보세요.

초등 강점 집 공부는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세심하게 제안하는 책입니다.

초식동물에게 고기를 먹이면 고통스러워합니다. 육식 동물에게 풀만 먹이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죠.

사람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어떻게 밀어줄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부모가 현명한 부모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고 세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솔직하게 담으면서 꼼꼼하게 실천사항을 제시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돈 벌기 체험, 여행 계획 세우기, 실패 이력서 등.. 독특한 교육법이 인상적이네요. 집에서 부모가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서 좋았어요.

가볍게 쓱 읽었는데, 이런 책은 곁에 두고 찬찬히 살피며 육아에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한 교실에 30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한국의 교육 현실은 이 30명을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친다고.

이미 잘 알고 있는 현실을 글로 읽으니 정신이 확 드네요.

또한 우리의 인생을 100년이라고 생각했을 때에 30년 정도를 일하는 시간에 쏟는다는 정보도 주었어요. 참 놀랍죠.

이렇게 많은 시간을 일하는 시간으로 보내는데, 일하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면 돈을 많이 벌어도 행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가 즐겁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가능한 일!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도가 높은 행복한 삶!

이것을 하비 프러너(Hobby-preneur)라고 부른대요. 현재에도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 창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저도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이 분야로 일을 하니까 참 행복해요.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답니다.

아이들도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싶어요.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양육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네요.

이 책의 강점은 고교학점제도 분석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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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여행하기 - 그리고 붙이고 색칠하기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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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공부 즐겁게 하는 방법!
먼저 그 나라의 국기와 친해져요.

국기에는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어서
그 나라에 대해서 알기가 좋잖아요.

그런데 그 많은 국기를
어떻게 다 외우고 공부할까요?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세계 국기 여행하기 책이 나왔어요.

1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기를 배우는 체험 북입니다.

여러 나라의 스티커도 있고
색칠놀이 활동과 정보도 있어요.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며
다양한 나라를 탐험해 보아요!

저도 잘 모르는 나라가 많은데요.
이 책을 아이와 보면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갔어요.
아이와 서로 퀴즈도 내면서
놀며 공부하기 좋더라고요.

이 중에서 대한민국도 있습니다.
태극기도 붙이고 그리고 색칠하면서
나라사랑의 마음도 배우기 좋네요.

아이가 직접 색칠을 했는데 ㅋㅋㅋ
아직 그리기도 서툴러서 이쁘게는 못했어요.
그래도 흥미를 가지고 잘하여서 뿌듯해요.

세계 국기 여행하기 이 책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우리 아이들이
여러 나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좋아요.

그 나라의 수도, 화폐, 면적, 인구, 종교 등
다양한 정보도 읽을 수 있고요.
아이들을 위한 활동북이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유익하네요.

상당히 영리하게 만든 책이고요.
가격도 저렴하여 가성비 좋네요.

추천하는 연령대도 폭넓어요.
저희는 초등학생 첫째와
유치원생 둘째가 함께 사용해요.

이 둘이 함께 사용하는 책은
별로 없어서 신기하네요. ㅎㅎ
이런 시리즈 계속 만나고 싶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은 활동북이 별로 없거든요.

앞으로 교과 과정에서
세계사가 더욱더 중요해진대요.
이런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유익한 정보가 되시길 바라며
그럼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오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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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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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이 나이가 되면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생각해 봅니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눠볼 사람도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런 책에 마음이 끌렸나 봅니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이라는 에세이 책입니다.

저자 김혜민 씨는 YTN 라디오 피디로 일하고 있어요. 세상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창문과 같은 일을 하시네요.

좋은 생활인, 좋은 부모, 좋은 어른,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책을 쓰는 이유가 좋은 어른에 대한 정답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함께 고민해 보자는 계기를 위해서라고 해요.

이런 마음이 참 아름답게 와닿았어요. 저도 늘 고민하던 질문이기도 해서 반가웠고요.

저자가 나는 좋은 어른이라고 잘난척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겸손한 사람이라서 보기 좋았습니다.

책은 part5로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선택이 좋은 인생을 끌고 온다.
그런 어른들처럼 나이 들긴 싫었다.
나만을 위한 것에서 우리를 위한 것으로
우리 그냥 다 함께 살아요.
태도가 변하면 삶이 된다.

3~5장 정도의 짧은 에세이가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모두 태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꿈, 자신을 알기, 친절, 재미, 자뻑, 불의, 사명감, 성장, 나의 본질, 옳다고 생각하는 일, 1등을 대하는 일, 워킹맘, 어린이, 가난, 이대남, 성범죄, 세월호, 염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자가 이 정도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하고 글로 기록까지 하였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분의 노년 시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잘 지켜서 노년기에는 그 깊이가 더욱더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글을 보니 사람도 야무진 것 같아서 제가 하는 고민도 상담하고 싶어지네요.

주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도 솔직하게 담아 주어서 글의 진솔함이 느껴졌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처럼, 완벽한 어른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

이것이 우리의 자녀와 후손에게 좋은 세상을 안겨주는 방법일 것이라 믿습니다.

저자가 주제를 가지고 쓴 글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어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참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해준 책이었어요.

어른되기를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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