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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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전 광고시장에는 소위 매체라는 지상광고와 방송광고시장뿐이 없었죠. 그러나 1995년 인터넷이 본격화되고 2010년이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모바일까지 확대되어 가면서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소통을 목적으로하는 플래폼들이 다수 탄생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기존신문과 방송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나는 SNS마케팅으로 돈번다>는 이제 대세가 되어 버린 SNS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벌수있을까를 같이 고민을 합니다. SNS마케팅은 SNS운영기업과 SNS광고에 관심있는 기업들간에 시너지라는 겁니다. SNS운영기업은 주로 광고수주로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들은 SNS운영기업이 관심있는 플래폼에 몰려든 이용자에 관심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할수있는 일도 아닙니다. SNS플랫폼별로 정보전달과 키워드노출, 검색방법이 모두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SNS이용자의 기분을 나쁘지않는 선에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해 올릴수는 노하우와 팁을 전달합니다.

저자 장종희대표는 인터넷마케팅전문가입니다. 이미 3-4권의 관련저서를 내셨고, 무수히 많은 기업강의도 하는 E비즈니스계의 IT전문가입니다. SNS는 소통의 장이듯, 장대표님은 SNS로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인터넷을 고민하는 분들중 한명일겁니다. 3차산업혁명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데 인터넷 역할은 인간에게 동맥이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도 SNS에 홍보하고 픈 내용들이 많은데 저자의 저서를 통해 좀더 로직에 접근해봐야겠습니다.

인터넷마케팅시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키워드'죠. 이것이 제대로 설정되고 노출이 되어야 타켓 고객들에게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할수있기 때문이죠. 새로운 신규 키워드가 생기면 항상 네이버키워드광고검색에 들어가서 검색량확인을 하는것이 유익하죠. 무료일때는 일반적인 키워드로 노출되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료일때 광의의 키워드는 노출은 많아져도 주문으로 이어지지않으므로 비용효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물론 무료 글쓰기만으로 광의의 키워드를 노출하는 건 노력과 시간, 노하우가 요구되죠. 그래서 저자의 책을 봐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배워야할수있으니까요. 저자는 이 노출을 확대하기위한 전략으로 대표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관키워드, 시즌키워드, 세부키워드 등 페이스메이커 준비를 말합니다. 건강식품이 대표키워드라면, 가을철 건강, 혈액순환 영양제같은 식이죠. 키워드를 선정할때 꼭 검색양 검토는 필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SNS마케팅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글을 쓰는겁니다. 글을 쓰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 글을 잘쓰는 사람이나 못쓰는 사람이나 글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 걱정의 레벨은 다른거죠. 소설가들은 입뽕할때 자신에대한 이야기로 많이들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무얼쓸지 소재가 고갈되겠지만, 글을 안써보신분들은 한줄쓰기도 버겁습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형식에 얽매이지말라, 대화하듯써라,일기처럼 써라,줄여서'인사배', 즉 인물,사건,배경을 구성하라, 오감을 담으라고 팁을 줍니다. 제목잡는 방법도 재미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대부분 생각없이 제목을 달거나,좀더 경험이 있으면 키워드만 강조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글을 알고리즘보라고 쓰는게 아니죠. 독자들이 보고 관심가는 제목을 구성하는 9가지방법으로 은유형,질문형,명령형,대상강조형,편의형 등으로 소개합니다. 한가지 주제로 9가지 제목을 달수 있는 방법입니다. 쇼설스토리텔링능력을 높이는 6가지 방법이 흥미롭습니다. 어휘를 수집하라, 끝말잇기,3행시를 지어라,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라,감정을 이입하라, 행동을 유발하는 반응유발형 단어를 선택하라 등입니다.

SNS마케팅에는 페북,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대표적이고 앞으로 계속 생겨가겠죠.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수행하기위해서는 그 SNS앱을 직접사용해보고 기능을 습득을 해야 합니다. 트위터의 @,D쪽지기능이나 입소문의 기본 RT #해시태그, 팔로워관리가 중요하죠. 네이버블로그는 댓글과 공감관리, 최적화의 개념이해,블로그의 제목달기 등이중요하다고 합니다. 네이버도 블로그안에 동영상을 링크할수있죠. SNS업체들은 계속해서 정책을 달리해갑니다. 일정정도 수준에 달성하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중요한 정책을 무시하다 유입율에 문제가 생겨야 대응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정책은 항상 숙지해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서 먹고 살아야한다면 무조건 SNS마케팅을 해야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고 매일 방문하고 곳에 내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는 것은 최고의 마케팅이죠. 그렇다고 모든 광고를 유료로 할수도 없고, 글쓰기업무를 에이전트에 맡기는 형태는 돈이 있는 업체나 할수있는거죠. 페북,인스타 트위터, 블로그,유튜브 등에 문어팔처럼 연결을 해서 정보성글을 올리는 길이 바로 발빠르게 매출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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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야나부 아키라 지음, 김옥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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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에서는 사회, 개인, 근대 미, 연애, 존재, 자연, 권리, 자유, 그, 그녀 등 10종류의 번역어가 생성된 유래를 살펴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쓰여지는 용어들입니다. 10가지의 단어를 못쓰게 한다면 사회과학의 학문이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본적이고 토대가 되는 용어이자 단어이고 일상어입니다. 이러한 용어를 번역해서 사용하기시작한것이 일본에서는 '사회','개인','근대', '미','연애','존재' 등은 에도막부 말기에서 메이지시대를 거쳐서 만들어졌고, '자연','권리','자유','그,그녀'등은 원래 일본일상어에서 번역어로 새로운 번역어가 된 사례라고 합니다. 대부분 100~120년 전의 상관에서 조어된 용어들입니다. 한국도 일제시대 교육을 받으면서 널리사용되고 해방후 본격적인 학교교육이 이뤄지면서 처음에는 일본책을 번역하면서 현대교육이 이뤄졌고, 산업화시대에는 서구의 원서와 일본번역서를 비교하면서 번역했고, 90년이후에야 일본번역본참고없이 바로 번역하는 문화가 정착된걸로 압니다. 다시는 일본의 것을 그대로 들여와 쓰지않는 국력을 키우기위해서는 일본에서 번역어가 태생되고 사용되는 용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우리도 이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이 10가지 용어가 사용되는 과정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기때문입니다.

저자는 야나부 아키라(1928~2018)입니다. 도쿄출신이고, 도쿄대출신으로 모모야마학원대학교수로 비교문화론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분의 저서를 보면 번역에 대한 책들이많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번역서에도 <번역어의 성립><번역어의 성립사정>등의 번역에 관련된 책들이 많습니다. 일본인 중에 영어를 하는 사람이 한국보다 적은 걸로 압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경제적으로는 준기축통화국이고 과학과 기술에서도 최강의 선진국반열에 올라서 있는 이유가 대부분의 외국서적을 제때 번역을 해주는 전문가그룹때문이라고 압니다. 영어를 몰라도 세계최고의 실력을 육성하는것이 가능한 이유라는 겁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번역에 조예가 깊은 수준높은 저자가 원어의 의미와 번역어의 의미를 매치하도록 한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을겁니다.

society를 이제 '사회'라고 번역을 합니다. 문제는 일본에 그 당시 society가 존재하지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1880년대에 활발하게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society와 연결될수있는 용어는 다종했다고 합니다. 교제,세간이라는 말도 같이 경쟁했지만 '사회'가 대세를 이뤄버립니다. 그 당시 존재하지않았더 사회형태이기에 단어는 생각처럼 뜻이 명확하거나 확고하지않아서 남용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조어들이 두자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보니 새로운 느낌도 강했을거라합니다.

개인은 individual의 번역어입니다. 후쿠자와유키치는 처음에는 '사람'이라고 번역을 하다가 '일개인'으로 그리고 '개인으로 변경되어 왔다고 합니다. 개인을 설명하면서 왜 일본이 번역에 강한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일본은 오래전부터 중국문화도 모두 번역으로 받아들였다는거죠. 그것에 비해 한국역사는 중국문화는 한문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따로 번역하지않고 원어그대로 사용하는거죠. 그들은 역사적으로 해오던 것을 서구에도 적용했을 뿐입니다.

'근대'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생각이 드세요? 우리가 가장많이 쓸데는 '근대적인'뜻일텐데요. 현대적인것다보는 조금 오래된 조금 멋져보이는 느낌일겁니다. 세련되었다는 어감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경쟁하던 말은, 최근,근세,당시,현대이 있었는데, 역사학계에서 시대구분 용어로 사용하고, 메이지유신이유에서 일정한 유행어로 자리잡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연애'라는 용어는 love의 번역어이고 1890년이전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연'.'애'따로 사용하지 붙여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연애는 남녀간의 사랑이죠. 영어와는 연결도 시대에 따라 변해갑니다. to love, romance, amour 등으로 달라져갑니다. 우리말로 연애를 영어로 찾아보면 love가 아니라 date인걸보면 언어의 변천을 느낍니다.

이 책의 제목으로도 사용된 '자유'는 중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용이 발견되는 용어입니다. 어지럽다. 혼란스럽다. 지마음대로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합니다. 영어의 freedom이나 liberty에서의 긍정적인 의미보다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긍정적 의미가 덮씌워져 갔다는거죠.

저자가 단어에 정착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이론으로 '카세트효과'를 설명합니다. 뜻이 빈약하고 생긴지 얼마 안된 용어는 대중들이 신선하게 봐서 남용하게 되면서 굳어져간다는 이론입니다. 자유, 근대, 사회 등의 용어가 그런 과정을 거쳤다는 겁니다.

최근 몇년 일본과 매우 안좋은 관계에 들어섰습니다. 한국이 일본이 견재를 할만큼 성장한 걸수도 있고 일본에 아베라는 권위적 정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서구문물을 받아들인곳이고 2차세계대전에서 30척이 넘는 항공모함을 가지고 세계최강 미국과 태평양전쟁을 벌인곳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과 그 당시 세계열강의 반열에 손꼽혔습니다.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에서도 서구문화와 지식을 어떻게 일본화했는가를 보면서 네덜란드일본어번역사전, 일영사전이 나온시기가 18세기 초임을 알고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많이 자주 쓰는 사회, 개인, 연애, 자유 등의 10가지 단어가 단순히 한자문화권이어서 우리도 쉽게 받아들이고 거부감없이 쓰는건지. 좀더 나가서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은 10가지 영어단어를 어떻게 그들화해서 사용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시간에 따라 말은 달라지고 쓰임도 달라집니다. 언제쯤 우리도 선도적으로 용어를 만들어갈까요. 삼성전자가 반도체관련 전문용어들을 선도하는걸 가끔 확인합니다만 아직 요원해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반도체, 선도,요원도 일본이 만든 단어가 아닐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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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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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시내로 나가면 철학관이란 간판을 봅니다. 사주나 관상을 보는 곳이죠. 인생의 길흉화복을 점쳐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존재하는 분야죠. 우리가 아는 철학의 시작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요. 인간보다 더 거대한 대자연에서 약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묻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자연은 무엇인지 인간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쌓아간지 벌써 2500년이 지났습니다. 이러한 누적은 서점에 가면 두꺼운 '서양철학사'라는 책을 접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서양철학사는 러셀의 철학사와 군나르 시르베는르의 철학사가 있습니다. 이 책은 2000년무렵에 나온 책이고 전통적으로는 <틸리 서양철학사>도 매우 많은 사랑을 독자들에게 받아 왔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98년 현대지성사에 의해 나왔다가 20년만에 재출간된 정통파 서양철학사입니다. 이 책을 먼저보고, 러셀책을 보면 좀더 철학의 깊이가 쌓을 듯하네요.

저자는 프랭크 틸리입니다. 1865~1934 소위 구한말에 태어나서 20세초 경제대공황을 겪고 돌아가셨네요. 미국에서 오가기도 힘든 시절인데도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여 평생 프린스턴대학 철학교수를 했습니다. 이 책의 초판 출판연도가 1914년으로 학자로서 가장왕성하다는 50세전후에 집필하여 계속 개정판을 냈다고 합니다. 지금도 글로벌 세계가 격동기를 겪고 있지만 19세기후반과 20세기초 1차세계대전은 인류사에 빼기 힘든 역사적 기록을 간직한 한해일겁니다.

<틸리 서양철학사>는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폭넓게 철학사를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20세기초반 대학교재로 많이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교재로 택해질려면 공정성과 논란이 적어야 합니다. 틸리교수의 책이 학교교육에서 철학사로 가르치기에 적당한 것은 근대과학적 비판개념을 적용해서 철학사를 적용합니다. 일차자료인 철학자본인의 작품을 살피고 이 차 저작이 없다면 주변의 철학자의 평가를 모입니다. 문화, 예술, 도덕, 정치, 종교를 전체를 살피며 역사를 기술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1914년이면 동양에 대한 지식이 일부는 전달이 되었을텐데, 동양철학을 신화적 종교적 교설이고 완전하 사유체제가 아니라는 점이 20세기초까지의 서구에서의 동양의 평가로 보아야할겁니다. 그런 이유로 그리스철학부터 시작한다고 선언합니다. 저자가 동양의 철학은 사유로의 가치가 떨어져서 세계의 철학은 서양철학뿐일수밖에 없고 당연히 당시 원제는 <철학의 역사 A History of Philosophy>였지만 우리가 만나는 책제는 '서양'을 추가하여 순수한 <서양의 철학사>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입니다.

틸리의 서양철학사는 3부 22장 85테마로 구성됩니다. 1부는 고대철학이고 2부는 중세철학 3부는 근대철학입니다. 비중으로 보면 근대철학이 60% 고대철학이 27% 중세철학이 14%남짓됩니다. 근대철학이 르네상스를 포함하고 있어서 15세기로 보면, 고대철학은 1000년, 중세철학도 1000년 근대철학은 500년남짓한 기간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각 파트의 중요인물과 사상은 따로 작은 글씨로 보완설명을 해두었서 사전적 역할도 같이 하도록 해두었고, 중요저작이 있으면 각주처럼 따로 모아서 심층공부를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저자는 철학사를 설명할때 전체적인 패턴을 맞추고는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시대별 학자별 개념이해를 위해 인물과 개념 그리고 반론 학문별영역(신학, 윤리학, 생물학, 우주론, 형이상학, 정치학) 개념적용과 철학자의 참여 그리고 논쟁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세를 믿지않습니다 그러면에서 에피쿠로스학파의 영혼학이 흡족합니다. 영혼은 모든 신체에 퍼져있고 신체가 해제될 때(죽음) 그 능력을 상실하는 것말입니다. 내세가 있어서 우리는 두려운 것아닐까요. 중환자실에 달려있는 홀터모니터에서 심장뛰는 소리가 뚜~하고 멈추면 영혼이 저승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래처럼 흩어져 무로 돌아가는 것이란 의미죠. 죽음이 두려움이 되어서 인간은 고통스러운것이니까요.

서양의 중세는 종교의 시대로 이해를 합니다. 교황이 유럽을 지배하던 시기. 그것을 저자는 철학이 종교로 피신한 시대라고 합니다. 어쩌면 다양다종한 잡신(?)들이 논리적 체계를 갖추는 시대일겁니다. 종교가 번듯한 기업이 되어 위계와 체계를 잡아가는 시대죠. 그러면서도 신비주의로 감싸진 철학을 쏟아냅니다. 신비적 존재가 로고스라는 엔진을 탑재하고 감각세계를 다스립니다. 이러한 중세가 13세기로 접어들면서 중세합리주의인 스콜라철학이 절정의 꽃을 피우면서 르네상스로 넘어갑니다. 종교로부터 인간은 다시 태어납니다. 대륙과 영국의 합리주의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르네상스시기가 되면서 다시 그리스전통으로 복귀를 하면서 합리론이 대세가 됩니다. 이 전통이 영국의 경험론과 독일의 관념론으로 분화되고 다시 프랑스에 의해 실증주의로 진화해갑니다. 20세기에 독일의 현상학, 영미의 실재론 미국으로 와서는 실용주의로 사회 전반적 보통교육에 깊은 뿌리를 내립니다. 이러한 시대를 거치며, 데카르트, 스피노자, 로코, 흄, 라이프니치, 볼테르, 칸트,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존스튜어트 밀 등 우리에게 최소한 이름만은 들어본 사람들이 세상의 고민을 고상(?)하게 나열합니다.

철학도 축적의 학문이고 인문적 논쟁속에 성장해온 인간학입니다. 인물사중심의 개론서에 가깝기에 관심가는 세부학파나 철학자의 저서를 읽을 욕망을 들끓게 합니다. 철학을 기술한지 2500년이 넘었는데도 우리는 흔히 우리 시대를 철학이 부재한 시대라고 칭합니다. 무언가 든든한 코어가 없이 흩날리는 부나비처럼 여겨져서 일까요. 과거의 역사란 특히 철학의 연대기는 바로 인간이 인간으로 나를 물은 기록들입니다. 농업과 의료의 혁명으로 우리는 누구나 80세 전후를 사는 세대를 맞이 했습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가 높고 낮음 좋고 나쁨이라 여기는 것도 편견일지 모릅니다만 나를 좀더 생각해보고 사색하는 삶, 좀더 단단하게 마음을 다듬는 길이고 그것이 좀더 태풍속에도 바위뒤에 큰 안식처를 만드는 과정겁니다. 우리는 지쳐있고 쉴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겪었던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것보다 이러한 정통 철학에 의지해보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닌듯합니다. 팬더믹공포로 인해 우리 사회는 락다운되어 있습니다. 두꺼운책이 이리 끝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다시 사회적거리두기는 2주밀어진다고 합니다. 빨리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틸리 서양철학사>는 한번읽어서 정리될 책도 아니고 평생 다지고 살피고 그리고 사색해야 하는 일의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고통이 번뇌처럼 폭폭수가 되는 작금, 한줄의 글이라도 발견하고 쉼터가 될 위대한 스승을 만난다면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이해를 덜하더라도 그것이 의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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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강변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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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강변>은 충북일보에 '임미옥의 산소편지'라는 코너에 오랜기간 기고해온 글들을 모아서 낸 수필집니다. 총 45편이고 글하나하나 일상에서 벌어지는 희노애락을 단초로 생각을 정리하는 담담한 글들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매일 드라마틱하지는 않을겁니다. 사실 심심한 것이 낫지, 기복이 심한 삶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죠. 아무리 복잡한 일 힘드는일 감당하기 힘든 가슴떨림과 마주치더라도 조심스럽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내일의 나를 안정시키고 만족시킬겁니다. 저자의 글 한올한올에서 안정미를 느낍니다. 저자를 받치는 탄탄한 필력으로 한장한장에서 배우는 노래였습니다.

저자는 임미옥님으로 청주시에서 '1인1책펴내기'교실에서 수필강의를 하시네요. 방송대 국문과를 나오시고, 푸른솔문학지로 등단하셨다고 합니다. 충북일보에서 고정필진을 오래하신 지역문인이십니다. 대한기독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 등에서 활발히 역량을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수필집은 이번이 3번째라고 합니다.

저도 수필에 대한 공부는 아마도 학교다닐때 배운것이 다일겁니다. 제가 아는 상식은 짧은 글이라는 겁니다. 물론 '시'보다는 길지만 소설이나 희곡처럼 긴 글은 아니죠. 페이지로 보면 많아야 4-5페이지고 저자도 신문에 기고하는 수필이다보니 자숫가 정해져있죠. 3페이지를 유지합니다. 대부분 저자가 직접겪고 그 감정을 적은 글입니다. 손녀이야기, 법률사무소하는 남편에게 들은 이야기, 첼로이야기, 사진동우회이야기, 중국에 놀러간 이야기, 저자도 나름 좀 독특한 일들을 신문에 쓰고 싶었을겁니다. 하지만 쭉보면 그냥 평범한 일상속에 새롭게 든 감정들이 소복히 탑을 쌓아갑니다. 자라나는 탑말입니다. 그 탑은 대기권까지 솓아서 세상을 조망할 겁니다. 그것이 바로 <꿈꾸는 강변>에 스며들어 있는 조망풍경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느 곳이던 아름답고 멋집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대상포진을 앓으셨습니다. 기운이 없고 열이나고 피부에 발진이 있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몇년전에 하셨는데도 통증이 심한듯합니다. 병원을 몇번을 다니시고 발진의 딱지가 걷어지니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저자의 글중 '대상포진문답'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자는 대상포진을 의인화해서, 그들의 식습관, 주도면밀 등의 용어로 대상포진이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그들은 저자에게 단백질을 많이먹어라, 운동해라, 과로하지말고 쉬라고 명령하는거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하게된 '14일간의 유배생활로 표현되는 병원생활'이 왠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자가격리해야하는 분들의 고통이 생각이 듭니다. 대상포진은 전염은 최소한 없지만 이 바이러스는 ㅠㅠ

저자는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고 합니다. 36년전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다시 입었습니다. 8남매의 맡며느리로 출발을 하려고 입었던 것이 벌써 30년전인데 다시 초로의 나이에 다시 입었다고 합니다. 새하얀 천사옷을 말입니다. 그리고 '무탈'이라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감사를 합니다. 물론 36년후에 느끼는 회상의 감정이겠죠. 목숨같은 두아이를 얻고 그 아이들이 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할머니라는 호칭을 얻고 다시 백설의 드래스를 입고 거울앞에 섭니다. 아마도 순간순간 36년전 떨리는 심정으로 거울앞에선 젊은 '나'와 오버랩했겠죠. 그 감정선이 그대로 글로 전해집니다. 지금은 딸이 부케올리라고 잔소리를 하고 아들이 손자를 안고 엄지척을 합니다. 아마도 이글이 저자의 삶을 넘겨볼 수있는 '무탈'속에 핀 어여쁜 꽃일겁니다. 고우십니다. ^^

저는 <꿈꾸는 강변>을 통해, 마두금이라는 몽고악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미말이 새끼를 낳다가 난산이 되면 새끼를 돌보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때 말주인은 마두금연주자를 불러서 어미말의 심사를 달래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미말은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차리고 갓태어난 새끼말을 돌보기 시작한다네요. 지금 유튜브를 통해 마두금연주를 들으며 이 글을 저어갑니다. 매우 슬프지만 안정적인 감정을 정리해주는 음악입니다. 이것이 바로 책을 읽는 맛이 아닐까요. 우연히 읽게된 저자이고 주제이지만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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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딱 3년 만 하라 - 간호학 전공에 날개 달기
김정희 지음 / 북마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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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전문직을 지향하는 학과들이 많이있습니다. 의대, 약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등 자격증과 연결되는 곳들이죠. 학생들은 이곳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큰 일이 없는한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런 틀이 조금씩 깨지고 있죠. 의대를 나와서도 의학전문기자가 되고, 다시 로스쿨을 해서 의사출신 변호사가 되기도 합니다. 약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사도 개업을 하기도 하고 제약사, 심평원에도 들어갑니다. 이는 간호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간호사출신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수 있을겁니다. <간호사, 딱3년 만 하라>는 저자가 30년전쯤 멋모르고 들어간 간호사의 길에서 탈출(?)하여 간호사가 할 수있는 일의 폭을 넓히는데 선구자의 역할을 한 역사를 보여줍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체험했던 인간들의 고통과 보람을 통해 타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가슴으로 전해주는 성장드라마를 활자로 써갑니다.

저자는 간호사로서 제약마케터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십니다. 간호사셨으니 간호대학을 졸업하셨고 병원간호사를 거쳐, 의료기회사영업, 손해사정업무, 리서치를 수행 순서대로 수행했고, 그후 제약마케팅일을 20년하시고 현재는 코칭 겸 메디컬컨설팅일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컨설턴트이시니 제약마케팅뿐아니라 리더십과 진로코치일도 하시고 이 분야 헤드헌터일도 하시는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제약마케팅일도 노바틱스라는 세계적인 제약사의 한국브랜치에서도 근무하셨고 GHKOREA 라는 업체소속이셨던 점이 저자의 경력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알려줍니다. GHKOREA는 병원관련 다양한 지원을 하는 업체입니다. 행사, 세미나, 자료집 등 다양한 지원파트일을 대행주는 업체입니다. 이곳에서 국장을 하셨습니다. 저자의 블로그에 가시면 프로필사진으로 자신만만한 도발적 사진을 걸어두신걸 봅니다. 그만큼 진취적이고 남들이 못넘는 천정이 있으면 모두 뚫어버리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뭉치신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좀더 행동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인재에게 도움을 주실분으로 보입니다.

저자가 병원간호사를 그만둔 이유는 나이트근무가 힘들어서라고 합니다. 3교대로 돌아가는 병원일이 쉽지가 않죠. 나이트를 피해서 간호사를 뽑는 다른 일을 살펴보니 다국적 의료기회사에서 영업사원을 모집하는데 특이하게도 간호사를 모집해서 지원하여 근무하게 된것이 병원밖으로 나간 첫발이 되었습니다.그후 보험관련 손해사정업무의 리서치로 이직하고, 제약사에서 의뢰받은 업무 의료인 인터뷰, 제약사리서치업무를 거치면서 간호사의 지식으로 할수있는 영역을 확대해갑니다. 제약마케팅을 하는데 간호사경력이 가지는 장점은 환자에 대한 이해라고 합니다. 의사들은 워낙 고액연봉을 받고 약사들은 제약쪽 지식은 많더라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데는 직접차트를 확인할 수가 없으니 환자를 이해하는 영역에서 제약마케터로 역할은 간호사의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저자가 제약마케터로 오랫동안 일을 하다보니 간호사가 제약마케팅을 하는데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병원상황을 잘파악한다는 겁니다.병원내 권력관계, 이해관계가 다른 직종에 비해 휠씬이해도가 높죠. 둘째는 질병과 약에 대한 지식이 많습니다. 매일 노출되는것이 질병과 약이니말입니다. 셋째는 저는 이 지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사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무래도 제약마케팅에 있어서 그 영업대상은 의사입니다. 약을 쓰던, 임상을 하던 의사가 결정권이 있습니다.

저자는 제약마케팅을 떠나 또다른 인생을 개척합니다. 진로지도코칭입니다. 일년에 간호대학에 몸담는 사람이 2만명정도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간호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개발하고 그들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준다면 이 또한 생명을 살리는 일아닐까요. 저자같은 코치를 만나는 분들은 꿈을 이루는 분들일겁니다.

저자가 권하는 꿈을 이루는 방법은 차분히 생각해볼 만합니다. 첫째는 가장 행복할때가 무엇을 할때인지 생각해보라는겁니다.둘째는 행복할 때가 생각이 났으면 그 상황을 상상해보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세번째는 롤모델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좀더 꿈이 현실화되겠죠.

<간호사 딱3년만 하라>는 간호사출신이나 간호학과 지망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답답함을 덜어주는 책입니다. 그걸 도와주려고 챕터마다 진로탐험을 총 9개를 붙여놓았습니다. 국제진료간호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PA(수술간호사), 임상연구전문가 그리고 본인이 걸어왔던 제약마케터 등 간호사경험으로 할수있는 다양한 직업들이 지금도 생겨나고 넓혀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희 친척분은 간호대학을 졸업하신 양호교사출신 지자체 과장님도 계십니다. 간호사출신으로는 나름 최고의 길을 가시는분이시죠 .청춘의 미래는 답답하고 꿈도 없다고 합니다. 더우기 20대는 꿈이 사라져서 답답함과 불안감이 많죠. 저자가 보여준 성장의 길이 많은 간호사의 길을 걷거나 아니면 학생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분명히 모두 병원 간호사의 길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지금도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분들을 케어하고 있는 본래의 길을 꾿꾿히 걷고 계신 간호사분들의 땀 또한 헛되지 않을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가 안심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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