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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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시내로 나가면 철학관이란 간판을 봅니다. 사주나 관상을 보는 곳이죠. 인생의 길흉화복을 점쳐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존재하는 분야죠. 우리가 아는 철학의 시작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요. 인간보다 더 거대한 대자연에서 약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묻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자연은 무엇인지 인간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쌓아간지 벌써 2500년이 지났습니다. 이러한 누적은 서점에 가면 두꺼운 '서양철학사'라는 책을 접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서양철학사는 러셀의 철학사와 군나르 시르베는르의 철학사가 있습니다. 이 책은 2000년무렵에 나온 책이고 전통적으로는 <틸리 서양철학사>도 매우 많은 사랑을 독자들에게 받아 왔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98년 현대지성사에 의해 나왔다가 20년만에 재출간된 정통파 서양철학사입니다. 이 책을 먼저보고, 러셀책을 보면 좀더 철학의 깊이가 쌓을 듯하네요.

저자는 프랭크 틸리입니다. 1865~1934 소위 구한말에 태어나서 20세초 경제대공황을 겪고 돌아가셨네요. 미국에서 오가기도 힘든 시절인데도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여 평생 프린스턴대학 철학교수를 했습니다. 이 책의 초판 출판연도가 1914년으로 학자로서 가장왕성하다는 50세전후에 집필하여 계속 개정판을 냈다고 합니다. 지금도 글로벌 세계가 격동기를 겪고 있지만 19세기후반과 20세기초 1차세계대전은 인류사에 빼기 힘든 역사적 기록을 간직한 한해일겁니다.

<틸리 서양철학사>는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폭넓게 철학사를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20세기초반 대학교재로 많이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교재로 택해질려면 공정성과 논란이 적어야 합니다. 틸리교수의 책이 학교교육에서 철학사로 가르치기에 적당한 것은 근대과학적 비판개념을 적용해서 철학사를 적용합니다. 일차자료인 철학자본인의 작품을 살피고 이 차 저작이 없다면 주변의 철학자의 평가를 모입니다. 문화, 예술, 도덕, 정치, 종교를 전체를 살피며 역사를 기술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1914년이면 동양에 대한 지식이 일부는 전달이 되었을텐데, 동양철학을 신화적 종교적 교설이고 완전하 사유체제가 아니라는 점이 20세기초까지의 서구에서의 동양의 평가로 보아야할겁니다. 그런 이유로 그리스철학부터 시작한다고 선언합니다. 저자가 동양의 철학은 사유로의 가치가 떨어져서 세계의 철학은 서양철학뿐일수밖에 없고 당연히 당시 원제는 <철학의 역사 A History of Philosophy>였지만 우리가 만나는 책제는 '서양'을 추가하여 순수한 <서양의 철학사>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입니다.

틸리의 서양철학사는 3부 22장 85테마로 구성됩니다. 1부는 고대철학이고 2부는 중세철학 3부는 근대철학입니다. 비중으로 보면 근대철학이 60% 고대철학이 27% 중세철학이 14%남짓됩니다. 근대철학이 르네상스를 포함하고 있어서 15세기로 보면, 고대철학은 1000년, 중세철학도 1000년 근대철학은 500년남짓한 기간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각 파트의 중요인물과 사상은 따로 작은 글씨로 보완설명을 해두었서 사전적 역할도 같이 하도록 해두었고, 중요저작이 있으면 각주처럼 따로 모아서 심층공부를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저자는 철학사를 설명할때 전체적인 패턴을 맞추고는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시대별 학자별 개념이해를 위해 인물과 개념 그리고 반론 학문별영역(신학, 윤리학, 생물학, 우주론, 형이상학, 정치학) 개념적용과 철학자의 참여 그리고 논쟁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세를 믿지않습니다 그러면에서 에피쿠로스학파의 영혼학이 흡족합니다. 영혼은 모든 신체에 퍼져있고 신체가 해제될 때(죽음) 그 능력을 상실하는 것말입니다. 내세가 있어서 우리는 두려운 것아닐까요. 중환자실에 달려있는 홀터모니터에서 심장뛰는 소리가 뚜~하고 멈추면 영혼이 저승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래처럼 흩어져 무로 돌아가는 것이란 의미죠. 죽음이 두려움이 되어서 인간은 고통스러운것이니까요.

서양의 중세는 종교의 시대로 이해를 합니다. 교황이 유럽을 지배하던 시기. 그것을 저자는 철학이 종교로 피신한 시대라고 합니다. 어쩌면 다양다종한 잡신(?)들이 논리적 체계를 갖추는 시대일겁니다. 종교가 번듯한 기업이 되어 위계와 체계를 잡아가는 시대죠. 그러면서도 신비주의로 감싸진 철학을 쏟아냅니다. 신비적 존재가 로고스라는 엔진을 탑재하고 감각세계를 다스립니다. 이러한 중세가 13세기로 접어들면서 중세합리주의인 스콜라철학이 절정의 꽃을 피우면서 르네상스로 넘어갑니다. 종교로부터 인간은 다시 태어납니다. 대륙과 영국의 합리주의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르네상스시기가 되면서 다시 그리스전통으로 복귀를 하면서 합리론이 대세가 됩니다. 이 전통이 영국의 경험론과 독일의 관념론으로 분화되고 다시 프랑스에 의해 실증주의로 진화해갑니다. 20세기에 독일의 현상학, 영미의 실재론 미국으로 와서는 실용주의로 사회 전반적 보통교육에 깊은 뿌리를 내립니다. 이러한 시대를 거치며, 데카르트, 스피노자, 로코, 흄, 라이프니치, 볼테르, 칸트,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존스튜어트 밀 등 우리에게 최소한 이름만은 들어본 사람들이 세상의 고민을 고상(?)하게 나열합니다.

철학도 축적의 학문이고 인문적 논쟁속에 성장해온 인간학입니다. 인물사중심의 개론서에 가깝기에 관심가는 세부학파나 철학자의 저서를 읽을 욕망을 들끓게 합니다. 철학을 기술한지 2500년이 넘었는데도 우리는 흔히 우리 시대를 철학이 부재한 시대라고 칭합니다. 무언가 든든한 코어가 없이 흩날리는 부나비처럼 여겨져서 일까요. 과거의 역사란 특히 철학의 연대기는 바로 인간이 인간으로 나를 물은 기록들입니다. 농업과 의료의 혁명으로 우리는 누구나 80세 전후를 사는 세대를 맞이 했습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가 높고 낮음 좋고 나쁨이라 여기는 것도 편견일지 모릅니다만 나를 좀더 생각해보고 사색하는 삶, 좀더 단단하게 마음을 다듬는 길이고 그것이 좀더 태풍속에도 바위뒤에 큰 안식처를 만드는 과정겁니다. 우리는 지쳐있고 쉴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겪었던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것보다 이러한 정통 철학에 의지해보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닌듯합니다. 팬더믹공포로 인해 우리 사회는 락다운되어 있습니다. 두꺼운책이 이리 끝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다시 사회적거리두기는 2주밀어진다고 합니다. 빨리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틸리 서양철학사>는 한번읽어서 정리될 책도 아니고 평생 다지고 살피고 그리고 사색해야 하는 일의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고통이 번뇌처럼 폭폭수가 되는 작금, 한줄의 글이라도 발견하고 쉼터가 될 위대한 스승을 만난다면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이해를 덜하더라도 그것이 의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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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강변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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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강변>은 충북일보에 '임미옥의 산소편지'라는 코너에 오랜기간 기고해온 글들을 모아서 낸 수필집니다. 총 45편이고 글하나하나 일상에서 벌어지는 희노애락을 단초로 생각을 정리하는 담담한 글들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매일 드라마틱하지는 않을겁니다. 사실 심심한 것이 낫지, 기복이 심한 삶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죠. 아무리 복잡한 일 힘드는일 감당하기 힘든 가슴떨림과 마주치더라도 조심스럽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내일의 나를 안정시키고 만족시킬겁니다. 저자의 글 한올한올에서 안정미를 느낍니다. 저자를 받치는 탄탄한 필력으로 한장한장에서 배우는 노래였습니다.

저자는 임미옥님으로 청주시에서 '1인1책펴내기'교실에서 수필강의를 하시네요. 방송대 국문과를 나오시고, 푸른솔문학지로 등단하셨다고 합니다. 충북일보에서 고정필진을 오래하신 지역문인이십니다. 대한기독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 등에서 활발히 역량을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수필집은 이번이 3번째라고 합니다.

저도 수필에 대한 공부는 아마도 학교다닐때 배운것이 다일겁니다. 제가 아는 상식은 짧은 글이라는 겁니다. 물론 '시'보다는 길지만 소설이나 희곡처럼 긴 글은 아니죠. 페이지로 보면 많아야 4-5페이지고 저자도 신문에 기고하는 수필이다보니 자숫가 정해져있죠. 3페이지를 유지합니다. 대부분 저자가 직접겪고 그 감정을 적은 글입니다. 손녀이야기, 법률사무소하는 남편에게 들은 이야기, 첼로이야기, 사진동우회이야기, 중국에 놀러간 이야기, 저자도 나름 좀 독특한 일들을 신문에 쓰고 싶었을겁니다. 하지만 쭉보면 그냥 평범한 일상속에 새롭게 든 감정들이 소복히 탑을 쌓아갑니다. 자라나는 탑말입니다. 그 탑은 대기권까지 솓아서 세상을 조망할 겁니다. 그것이 바로 <꿈꾸는 강변>에 스며들어 있는 조망풍경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느 곳이던 아름답고 멋집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대상포진을 앓으셨습니다. 기운이 없고 열이나고 피부에 발진이 있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몇년전에 하셨는데도 통증이 심한듯합니다. 병원을 몇번을 다니시고 발진의 딱지가 걷어지니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저자의 글중 '대상포진문답'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자는 대상포진을 의인화해서, 그들의 식습관, 주도면밀 등의 용어로 대상포진이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그들은 저자에게 단백질을 많이먹어라, 운동해라, 과로하지말고 쉬라고 명령하는거라고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하게된 '14일간의 유배생활로 표현되는 병원생활'이 왠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자가격리해야하는 분들의 고통이 생각이 듭니다. 대상포진은 전염은 최소한 없지만 이 바이러스는 ㅠㅠ

저자는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고 합니다. 36년전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다시 입었습니다. 8남매의 맡며느리로 출발을 하려고 입었던 것이 벌써 30년전인데 다시 초로의 나이에 다시 입었다고 합니다. 새하얀 천사옷을 말입니다. 그리고 '무탈'이라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감사를 합니다. 물론 36년후에 느끼는 회상의 감정이겠죠. 목숨같은 두아이를 얻고 그 아이들이 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할머니라는 호칭을 얻고 다시 백설의 드래스를 입고 거울앞에 섭니다. 아마도 순간순간 36년전 떨리는 심정으로 거울앞에선 젊은 '나'와 오버랩했겠죠. 그 감정선이 그대로 글로 전해집니다. 지금은 딸이 부케올리라고 잔소리를 하고 아들이 손자를 안고 엄지척을 합니다. 아마도 이글이 저자의 삶을 넘겨볼 수있는 '무탈'속에 핀 어여쁜 꽃일겁니다. 고우십니다. ^^

저는 <꿈꾸는 강변>을 통해, 마두금이라는 몽고악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미말이 새끼를 낳다가 난산이 되면 새끼를 돌보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때 말주인은 마두금연주자를 불러서 어미말의 심사를 달래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미말은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차리고 갓태어난 새끼말을 돌보기 시작한다네요. 지금 유튜브를 통해 마두금연주를 들으며 이 글을 저어갑니다. 매우 슬프지만 안정적인 감정을 정리해주는 음악입니다. 이것이 바로 책을 읽는 맛이 아닐까요. 우연히 읽게된 저자이고 주제이지만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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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딱 3년 만 하라 - 간호학 전공에 날개 달기
김정희 지음 / 북마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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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전문직을 지향하는 학과들이 많이있습니다. 의대, 약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등 자격증과 연결되는 곳들이죠. 학생들은 이곳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큰 일이 없는한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런 틀이 조금씩 깨지고 있죠. 의대를 나와서도 의학전문기자가 되고, 다시 로스쿨을 해서 의사출신 변호사가 되기도 합니다. 약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사도 개업을 하기도 하고 제약사, 심평원에도 들어갑니다. 이는 간호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간호사출신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수 있을겁니다. <간호사, 딱3년 만 하라>는 저자가 30년전쯤 멋모르고 들어간 간호사의 길에서 탈출(?)하여 간호사가 할 수있는 일의 폭을 넓히는데 선구자의 역할을 한 역사를 보여줍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체험했던 인간들의 고통과 보람을 통해 타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가슴으로 전해주는 성장드라마를 활자로 써갑니다.

저자는 간호사로서 제약마케터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십니다. 간호사셨으니 간호대학을 졸업하셨고 병원간호사를 거쳐, 의료기회사영업, 손해사정업무, 리서치를 수행 순서대로 수행했고, 그후 제약마케팅일을 20년하시고 현재는 코칭 겸 메디컬컨설팅일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컨설턴트이시니 제약마케팅뿐아니라 리더십과 진로코치일도 하시고 이 분야 헤드헌터일도 하시는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제약마케팅일도 노바틱스라는 세계적인 제약사의 한국브랜치에서도 근무하셨고 GHKOREA 라는 업체소속이셨던 점이 저자의 경력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알려줍니다. GHKOREA는 병원관련 다양한 지원을 하는 업체입니다. 행사, 세미나, 자료집 등 다양한 지원파트일을 대행주는 업체입니다. 이곳에서 국장을 하셨습니다. 저자의 블로그에 가시면 프로필사진으로 자신만만한 도발적 사진을 걸어두신걸 봅니다. 그만큼 진취적이고 남들이 못넘는 천정이 있으면 모두 뚫어버리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뭉치신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좀더 행동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인재에게 도움을 주실분으로 보입니다.

저자가 병원간호사를 그만둔 이유는 나이트근무가 힘들어서라고 합니다. 3교대로 돌아가는 병원일이 쉽지가 않죠. 나이트를 피해서 간호사를 뽑는 다른 일을 살펴보니 다국적 의료기회사에서 영업사원을 모집하는데 특이하게도 간호사를 모집해서 지원하여 근무하게 된것이 병원밖으로 나간 첫발이 되었습니다.그후 보험관련 손해사정업무의 리서치로 이직하고, 제약사에서 의뢰받은 업무 의료인 인터뷰, 제약사리서치업무를 거치면서 간호사의 지식으로 할수있는 영역을 확대해갑니다. 제약마케팅을 하는데 간호사경력이 가지는 장점은 환자에 대한 이해라고 합니다. 의사들은 워낙 고액연봉을 받고 약사들은 제약쪽 지식은 많더라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데는 직접차트를 확인할 수가 없으니 환자를 이해하는 영역에서 제약마케터로 역할은 간호사의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저자가 제약마케터로 오랫동안 일을 하다보니 간호사가 제약마케팅을 하는데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병원상황을 잘파악한다는 겁니다.병원내 권력관계, 이해관계가 다른 직종에 비해 휠씬이해도가 높죠. 둘째는 질병과 약에 대한 지식이 많습니다. 매일 노출되는것이 질병과 약이니말입니다. 셋째는 저는 이 지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사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무래도 제약마케팅에 있어서 그 영업대상은 의사입니다. 약을 쓰던, 임상을 하던 의사가 결정권이 있습니다.

저자는 제약마케팅을 떠나 또다른 인생을 개척합니다. 진로지도코칭입니다. 일년에 간호대학에 몸담는 사람이 2만명정도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간호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개발하고 그들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준다면 이 또한 생명을 살리는 일아닐까요. 저자같은 코치를 만나는 분들은 꿈을 이루는 분들일겁니다.

저자가 권하는 꿈을 이루는 방법은 차분히 생각해볼 만합니다. 첫째는 가장 행복할때가 무엇을 할때인지 생각해보라는겁니다.둘째는 행복할 때가 생각이 났으면 그 상황을 상상해보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세번째는 롤모델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좀더 꿈이 현실화되겠죠.

<간호사 딱3년만 하라>는 간호사출신이나 간호학과 지망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답답함을 덜어주는 책입니다. 그걸 도와주려고 챕터마다 진로탐험을 총 9개를 붙여놓았습니다. 국제진료간호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PA(수술간호사), 임상연구전문가 그리고 본인이 걸어왔던 제약마케터 등 간호사경험으로 할수있는 다양한 직업들이 지금도 생겨나고 넓혀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희 친척분은 간호대학을 졸업하신 양호교사출신 지자체 과장님도 계십니다. 간호사출신으로는 나름 최고의 길을 가시는분이시죠 .청춘의 미래는 답답하고 꿈도 없다고 합니다. 더우기 20대는 꿈이 사라져서 답답함과 불안감이 많죠. 저자가 보여준 성장의 길이 많은 간호사의 길을 걷거나 아니면 학생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분명히 모두 병원 간호사의 길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지금도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분들을 케어하고 있는 본래의 길을 꾿꾿히 걷고 계신 간호사분들의 땀 또한 헛되지 않을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가 안심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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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 컴퓨팅 사고력UP STEAM 창의융합교육 시리즈 7
한선관 외 지음 / 생능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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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비트라고 하면 낯설게 느끼시는분들이 많죠. 하지만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와 비슷한 기능이라고 하면 이해하시는분들이 좀더 생깁니다. 물론 아두이노도 아직 많이 생소한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전문분야의 용어입니다.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마이크로비트는 전자제품을 이해하는 교육용으로 최고의 제품이지만 개발자용으로도 시제품을 만들어보는데 충분히확대해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되기>는 BBC에서 개발한 작은 교육용 컴퓨터역할을 할 수있는 교육용 하드웨어입니다.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보다 배우기가 쉬운 UI를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SW와 4차산업혁명의 IOT를 접하는데도 매우 유익한 도서입니다.

저자는 경인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한선관교수외 6인입니다. 한선관교수는 인공지능교육학회 학회장을맡고 계시고요. 초등교육에서 코딩교육을 활성화하는데 교사들을 교육시키는데 앞장서시는 분일겁니다. 그외 김병만, 김병철, 김영준, 문원태,안성민, 홍수빈 등 6인은 인천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SW교육에 헌신하고 계신 일선교육의 일꾼들이시고 대표하시는 분들입니다. 뻥을 좀 섞으면 초등학교 코딩수준을 높이느냐 마느냐는 이 분들 헌신에 달려있다고 봐야겠죠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가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는 SW를 통해 컨트롤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을 켜고, 끄고, 문을 열고, 닫고, 온도를 측정해서 화면에 출력해주고, 비상사이렌을 울려주고, 음악을 틀고 하는 작업을 SW와 그것을 연결해주는 하드웨어로 마이크로비트는 작동을 합니다. 마이크로 비트는 말그대로 작은 컴퓨터이고 CPU입니다. 이 CPU와 빵판이라는 브레드보드를 연결하고 브레드보드에 다양한 전기전자 칩을 꼽아서 우리가 주변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들어가는 생활용품의 원리를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1부에서 마이크로비트의 SW식 사용법을 익히고, 2부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서 시연할 수있게 도와주는 연습을 할수있습니다.

마이크로비트의 컨트롤 구동방식은 레고블록식으로 만들어서 입력,출력,논리,계산, 고급기능을 불러와서 블록에 화면상으로 연결하면 바로 하드웨어 마이크로비트에서 구현되도록 만들어서 우선 흥미와 재미를 극대화할 수있습니다. 물론 컴퓨터SW에서 항상 거쳐야 하는 반복문, 조건문, 변수 등을 이해해야하는데, 정말 가장 쉽게 이 기능을 체험으로 느낄수가있어서 고급랭귀지인 파이썬, C++ 등을 배우기 전에 마이크로비트를 통해 왜 이들을 배워야 하는지 몸으로 익힐수있는 초보교육으로도 유용합니다.

마이크로비트를 사용하려면 각종센서, 스피커,케이블, 타이머, LED을 마이크로비트에 연결한 빵판에 각종 칩을 꼽아서 사용해서 사용합니다. 이를 교육적 흥미를 증가시키기 위해, 스타워즈의 광선검을만들어보기를 합니다. 교재대로 따라서 블록을 끼워맞추다보면 어느새 아이들과 광선검을 완성하고, 마이크로비트에 내장된 자기센서를 활용하여 자기력측정기를 만들기도 해봅니다.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사진상 검정색 배터리를 단것이 보이는데, 그것에 대한 사실이 언급이 없네요. 약간의 흠입니다.ㅠㅠ 제품기능을 만들때 중요한것이 알고리즘을 꾸리는 겁니다. 저자들은 생각다지기라는 항목을 만들어서 핵심알고리즘을 알려줍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매우 중요하죠. 알고리즘만 제대로 작성이 가능하다면 컴퓨터쪽으로 대성할 수도 있을겁니다. ㅎㅎ

실제품기능 만들기중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것은 15장' 지진감지기만들기'였습니다. 마이크로비트에 내장된 가속도센서를 사용하여 흔들림을 체크하도록 만드는 과정은 우리 일상에 다가온 지진을 생각해볼 수있게 해주는 좋은 기획이었습니다. 사양한 부속도 많지 않고 키트하나만 장만하면 이 정도부속은 대부분은 들어있죠.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되기>는 독자층이 초등학생일겁니다. 다른 마이크로비트 교재들도 독자층을 초등생으로 봅니다만 이 책을 보면 느끼지만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성인이라고 마이크로비트배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림도 크고 설명도 최대한 쉽게 서술된 책이 성인에게도 필요합니다. 메이커되기가 초등생들만의 과제도 아니고 성인들도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개발자나 발명자로 활동하기 위해 꼭 배우면 매우 유익한 지식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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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방식 -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 왔는가? Insight Series 1
유기선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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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전염병에 의해 자본주의시스템이 흔들리는 현장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세계경제는 멈춰서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백만의 확진자와 5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떠나보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언제인지 불안감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자본의 방식>은 바로 '자본이란 어디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가?'라는 의문을 풀기위해서 쓰여졌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금융의 이면에 숨은 이야기를 47개의 이야기로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금융이 무엇인지 고민을 공유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유기선으로 검색을 해도 저자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군요 시한부인생 50년남았고, 지난7년간 책에 파묻혀지냈으며 이 책을 출판한 행복우물 대표의 배려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것이 유일합니다. 무언가 알기 위해 기나긴 시간을 몰입해온 저자의 흔적을 책이라는 좋은 인생록이겠지만 이 외는 알지 못함이 좀 아쉽습니다.

<자본의방식>은 하나의 줄거리로 이어가는 책이 아닙니다. 47개의 개별 스토리를 6개의 분류로 묶어서 우리가 안고 있는 자본에 대한 생각을 유도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원조로 숭상되는 아담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논합니다. 아담스미스는 <국부론>을 쓴 대학자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윤리를 가르치던 교수였습니다. 그는 법학에 대한 책을 쓰고도 발표하지않고 유언으로 소각한 이력을 가집니다. 아담스미스의 사상에서 자본주의 초기 250년전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수있습니다. 이기적인 것이 인간이라고 했지만 아담스미스는 공감을 이야기하고 사유를 권합니다. 부와 명예가 나를 행복하는 전부인가를 묻습니다. '또다른 나'를 공정한 관찰자로 설정한 후에 타인의 칭찬조차도 받을 만한가를 따져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행복해 질만한 것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은 이기적이지만 그것을 제어할 현명함도 함께 한다는 의미아닐까요.

미국 4대은행이라는 JP모건 CEO 제이미다이먼의 2008년 금융위기시에 위급했던 그의 기억을 가져옵니다. 연준의 지시로 베어스턴스의 우량채권을 인수한 후에 규모를 불린 것이 자본과 금융의 한페이지를 장식합니다. 그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했고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뛰어난 한명으로 아직도 현역에서 왕성히 활동합니다

워랜버핏은 재무제표나 사업보고서를 읽는 것이 하루일과이고 취미라고 한 것은 많이 들 알려져있습니다.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를 잘 살펴보면 모든 것을 다 알수는 있지만 현재기업의 상태와 미래는 어느정도 알아볼수가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는 바로 이 재무제표에 돈이 흘러들어오고 흘러나갑니다. 이것을 어느정도는 독해하고 자주 접하는것이 바로 자본주의 뼈대를 느끼는 것이겠죠.

저자는 가격이야기를 끌어오면서 81년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토빈의 유명한 '토빈Q'를 이야기합니다 '자본-부채이면 1'로 하여 1보다 적으면 기업이 안좋아서 가격이 낮은 것이고 1보다 크면 수익을 크게 내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가격문제는 주식투자에서 흔히 접하는 기술적분석과 가치투자의 방법론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어느 쪽이 옮다의 의미보다는 자본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저자가 알려주려는거죠. 한국에서도 기술적분석이 아니더라도 가치투자에 대한 회의론을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시세를 제대로 내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은 장부자산이라는 것이 있기 힘들기에 가치투자에서 뒤로 밀리는 경우 등 때문이고 가치투자의 대표적 인물인 워랜버핏이 장부가치는 별로 없고 브랜드가치와 기술력 그리고 고객충성도가 높은 애플에 투자한 이유도 가치투자에 대한 회의를 반영하죠.

자본주의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성장이라는 동력이 모자라서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져서 새로운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어떻게 돌파를 해갈지 생물처럼 움직이는 자본의 본질을 사색해봐야하는 시기인듯합니다. 그 사색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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