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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 이 글을 쓰는 밤10시 미세먼지가 47로 보통입니다. 초미세먼지도 같이 나오죠. 지금은 좋음입니다. 요 몇일 미세먼지 나쁨이었는데, 잠시 가라앉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숨쉬기가 참 불편합니다. 마스크를 끼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래선지 병원에도 호흡기내과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몇년간 미세먼지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한걸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겁니다. 그래서 폐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늘었을 겁니다. 이 폐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호흡법일겁니다.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는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호흡법인 복식호흡법을 문제를 삼습니다. 매우 도발적이네요. 이것이 맞다면, 폐가 중요한건 알지만 정확한 지식을 얻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호흡에 대해 미디어에서 많이 들었다고 알지만 아직 모르는 바가 너무도 많다는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기적의 5분 호흡법과 다양한 호흡에 대한 상식을 통해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혼마 이쿠오입니다. 일본 최고의 호흡 신경생리학전문의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호흡전문의로서 30년간의 지식을 알차게 모았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만든책도 아니고 일본 최고의 호흡전문의라는 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다르더라도 부정적 생각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체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간 된 책중에 <호흡을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해진다>라는 책이 유사해보지만 그 내용이 궁금해 지는것이 책을 모두 읽은 후에 느껴지는 궁금증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번역되어 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우선 기적의 5분 호흡법부터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핵심이겠죠. 우선 호흡근을 강화하는 스트레킹으로, 7가지 순서로 되어 있고, 모든 순서가 들이쉬고 내쉬고를 기본으로 합니다. 어깨, 목, 가슴, 몸통, 등, 배, 가슴벽 순으로 이뤄지고 일반 스트레칭과 비슷한데, 호흡에 좀더 포커스하고 내쉬는 것을 2배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별 호흡강화비법으로, 바람총쏘기가 있습니다. 독침을 입바람으로 쏘는 방법입니다. 바람으로 탁구공을 띄우는 장난감이 있는 데 그것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그런 장난감이 없다면, 맨입으로 바람을 강하게 뱉는것도 유사합니다. 예능에서 많이 보았던, 과일씨앗날리기. 역시 바람을 모아서 뱉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뱉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계속 강조합니다. 관악기 불기, 노래부르기, 시낭송 등도 권합니다. 뭔가 길게 내뱉어야 폐가 건강해진다는 원리에 근거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내뱉는 것에 좀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하면 될듯합니다.
우리는 평소 폐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때가 계단을 몇칸만 올라도 과거에 비해 숨이 찰때입니다. 이것은 폐의 노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복식호흡보다 가슴호흡(흉식호흡)을 강조합니다. 호흡량을 결정짓는 것은 복부가 아니라 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흡에 관련된 기관은 노화가 빨리오기에, 평소에 흉식호흡운동을 해두라는 겁니다. 직접 그 호흡기관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운동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호흡량이 줄어갑니다. 이 줄어가는 호흡을 늘리는 것이 젊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호흡을 평소에 할때 "들어마시는 것보다 좀더 내쉬는 쪽"에 신경을 쓰라는 겁니다. 이는 산소는 들어마시고 이산화탄소는 내쉬는 겁니다. 일반인은 운동선수처럼 운동강화를 하지않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것보다는 이산화탄소에 좀더 신경을 쓰라고 합니다. 괜히 운동선수도 아닌데, 산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활성산소비율만 높아져서 몸을 해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이산화탄소를 좀더 밀어내는것에 신경을 써서 내쉬는 호흡을 들이마시는 것에 비해 길게 하라는 겁니다.
현대인은 얕고 빠르게 호흡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상태에서도 평균기대수명이 80세에 육박을 합니다. 하지만 노인이 될수록 숨이 가빠지고 건강에 문제를 보입니다. 오래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골골하고 활동도 하기 힘든데 병원에 의지해서 수명만 길게 늘리기 보다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노인이라도 활발한 활동이 가능해야 당연히 좋은 겁니다. 마지막으로 요약을 하면, 바른자세를 잡자, 호흡근스트레칭을 하라, 길게 내쉬며 노래하기, 숨을 내쉬는 훈련, 특히, 유산소운동(폐와 호흡근강화)을 하면 건강수명을 10년이상 늘릴수있다는겁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폐렴이 마지막 사인이었습니다. 아버지 손가락에는 산소포화도를 재는 측정기가 달려있었죠. 그 측정수치가 70이하로 가면 위험이 시작되고 40이하로 가면 기계로 산소포화도를 올려도 자가호흡이 힘들어집니다. 옆에서 산소포화도가 40이하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중환자실로 뛰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호흡은 생명의 기본입니다. 폐가 나빠져서 회복하기 보다 건강할때 옮바른 호흡법을 익히는 것이 유익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