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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책임지지않는 자, 스스로 일을 벌리고 그 책임은 지지않는 상황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게 됩니다. <스킨 인 더 게임>에서는 윤리적 문제를 어프로치합니다. 중동전에 개입하여 예기치 못한 격변을 만든, 간섭주의자, 미국 금융위기를 발생시키고도 거대 연봉을 수령해간 미국 기업가 등 그의 전작 <안티프리질>에서 "자신의 손실을 남에게 떠넘기면 안된다"라는 선언을 <스킨 인 더 게임>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리스크와 책임의 균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덕목입니다. 그 실수에 대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윤리이고 당연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회피하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이 존재를 합니다. 그것중 하나가 바로 불균형입니다. 불균평을 일으켜두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남에게 떠 넘기게 된다면 불균평은 점점더 커지고 결국 블랙스완이 발생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인 구루반열에오른 철학에세이스트입니다. 레바논출신이고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한 금융전문가입니다. 트레이딩일을 하다가 철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금융공학을 철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그간 발간해왔던 인세르토시리즈의 마지막 책이고 기존에 출간된 인세르토시리즈는 연간물은 아니라고 합니다.(순서없이 읽을수있습니다.) 다만 그 앞책의 소 주제를 다음책에 대주제로 끌고온 경우가 이 책처럼 많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전작인 <안티프래질>의 한 소재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스킨 인더 게임>도 책임과 리스크의 균형을 이루지못하고 불균형이 극대화되면 또다시 그의 책 <블랙스완>처럼 또 다시 대형 사고가 터질것이라고 하니, 경제적 윤리를 다잡는 좋은 지침이 되는 경고일겁니다.
이 책의 핵심은 "책임과 행동의 균형"입니다. 우선 저자는 소수파에 의한 불균형을 다룹니다. 영국에서 이슬람인은 3-5%인데, 영국 유통 육류의 70%가 할람이라고 합니다. 영국 서브웨이의 10%가 아예 돼지고기를 취급하지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소수에 의한 장악이 인류사회에 상당히 만연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균형은 괴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소수에 의한 이러한 지배방식에 원리의 비밀을 모두 공유할 필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불평균'이 매우 중요한데, 불균형의 다른 모습인 '불평등'을 정적 불평등과 동적 불평등으로 나눕니다. 정적인 것은 유럽사회처럼 움직임이 적은 불평등이 유지되는 것이고 동적불평등은 미국사회처럼 부자들의 변동이 심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불균형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매우 단순한 이유라고 대리인문제로 설명을 합니다. 의사는 외형이 뛰어난 의사보다는 덜 뛰어난 의사가 더 유능할 수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평가가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대학도 동일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학을 안나온 사람이 더욱 뛰어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나 같은 실력이라면 좋은 대학나온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꼬집습니다. 이것은 인류보편적인 문제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스킨인더게임>은 종교에서도 대리인문제를 따져보면서, 교황은 무신론자인가라는 무엄한(?) 의문도 표합니다. 종교인이라면 종교의 힘으로 몸의 병도 치유해야 말과 행동이 동일하다는 겁니다.
책 제목인 skin in the game은 개인적인 투자나 리스크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블랙스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로 성공하는 자들이 리스크를 져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것이 진정한 책임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회피하고 전가하려는 대리인들의 모습을 여러 사례를 들어 저자는 설명을 합니다.
저자 나심 탈레브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블랙스완>정도를 아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고같은 거죠. 예상못할 큰 사건을 블랙스완이라고 합니다. 특히 경제부분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같은 것이고 한국에게는 97년 IMF사태일겁니다. 이러한 블랙스완같은 사건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스킨인더게임>에서는 "책임"을 이야기합니다. 행동을 하면서 책임을 지지않는 많은 권력자들을 나열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부여해야 불균형을 줄일수있다는 것을 서술했습니다. 블랙스완같은 불확실한 재앙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헤매게 됩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나심탈레브의 25년 노력이 린디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