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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즐거움 -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본격 구글링 가이드
대니얼 M. 러셀 지음, 황덕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초창기부터 인터넷검색에는 자신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컴맹들에게 신의 대접을 받았었죠. 해킹을 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닌한 검색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검색의 즐거움>을 읽다보니 인터넷 검색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상당히 디테일한 내용까지 검색으로 정보를 논리적으로 취합할 수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더우기 이 책에서 다루는 검색엔진은 세계최고의 IT기업인 '구글'입니다. 구글에 접속을 하면 하얀창의 중심에 구글검색창만 덩그란히 나옵니다. 한국인 대부분 녹색창을 통해 검색 하지만 최소 5년전부터는 제대로된 검색은 구글을 사용해야한다(구글링)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죠. 이는 네버가 정보를 내보내기만하고 받아들이질 않아서 생긴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지금은 글로벌시대이고 무한한 정보속에서 빠르게 남들이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발빠르게 찾아서 경쟁자와 차별화를 하기위해, 한번쯤은 이 책의 정독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제 보통명사가 되어 버린 구글링의 세계로 이끌려들어 가게 됩니다.
저자 대니얼 M. 러셀은 미국 로체스터대학 인공지능박사시고 구글 선임연구과학자라고 합니다. 구글기반 온라인매체를 통해 검색에 대한 강의를 400만명에게 했다고 합니다. 저자의 Search Research라는 블러그에 개제된 글이 <검색의 즐거움>으로 만들어진 토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의 이 블로그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축제 동영상을 올려놓고 어떤 축제인지 찾아보라고 문제를 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이 문제에 도전해보면 좋을듯합니다. ^^
저자는 17개검색유형에 따른 검색질문을 통해서 검색에 접근하는 방법과 단계를 보여주고 검색에 유용한 정보까지 알려줍니다. 즉, 검색방법에 대한 명확한 조언을 해줍니다. 몇가지 내용을 정리하면, 난파선을 검색할때(11장)는 JPG에 들어가있는 사진의 메타정보까지 이용해서 검색을 합니다. 이정도 수준이며 과학수사대 CSI도 안부러운 수준일겁니다만 꼭 필요한 방법일겁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는 287개언어로 제공이 된다는군요. (6장)그런데 내용들이 모두 동일하지 않다고 하네요. 요즘 크롬을 사용하면 번역기능도 뛰어나므로 차이가 지는 내용은 꼭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별표가 있는 내용은 편집자 픽이므로 특별히 확인해야 합니다.
구글을 검색할때, 정확히 그 용어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으면 할때가 있죠. 그런데 ""를 쳐주면 된다고 합니다.연관으로 넘어가지 않고 ""정보만을 검색해줍니다.(3장) 그리고 검색결과의 미리보기(9장)를 통해 알고자하는 질문에 대한 실마리도 찾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검색시 중요한것은 찾고자하는 정보에 걸맞는 용어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거죠. 매우 흥미로운 점은 저자는 구글지도의 스트리트뷰를 매우 많이 사용하다는겁니다. 그리고 찾고자하는 내용이 외국일경우는 외국어의 단어를 이용해서 검색해야 합니다. (8장)
검색방법중에 이미지검색은 저도 많이 사용하는데, 저자도 이러한 수동검색의 필요성에서 언급합니다. 물론 관련 단어를 먼저 확인한후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미지검색을 통해 빠르게접근하는 방법 유용하죠. 그리고 죽음원인통계(5장)를 우리도 가끔 궁금해서 확인할때가 있습니다. 이런 통계들은 보건복지부나 의료관련 연구기관사이트에 주로 데이터를 제공하죠. 미국도 이와는 다르지 않을겁니다. CDC라는 미국질병에방통제센터에서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색이 전문적 접근이면 검색으로 기관을 검색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그 사이트로 들어가서 하면 더욱 효과가 좋을 겁니다. 미국인들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과 암이 1,2위이고 만성질환과 사고가 3,4위입니다. 사고중에 총기사고포함이지 않을까 추측은 됩니다.
검색자가 실수하는 것중 큰 것은 질문의 정의를 제대로 못하는 겁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석유발견(9장)이라고 하면 타르가 발견된 기원전1세기까지 올라가야 하는지, 처음 상품화된 시기인지, 여러가능성을 줄여서 정말 알고자하는 내용으로 검색을 할수있어야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몇가지 검색에 필요한 팁을 두서없이 소개했습니다만 검색도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검색(조사)을 잘하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니 3가지 측면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행동, 태도, 질문의 경험법칙입니다. 조사잘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질문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고, 전후맥락을 잘이해하며, 범위와 한계를 잘안다고 합니다. 그들의 검색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탄력성, 시간이 소요될 수있고 지겨울수있지만 견디는 지속성, 그리고 검색을 좋아라하는 호기심, 검색할때는 집중력있게 시도한다는거죠. 물론 이는 실수를 통해 점진적으로 올라선거죠. 질문의 경험의 경험법칙은 '얼마나 질문을 잘하느냐'라고 합니다. 질문도, 문화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인터넷 올라오는 정보가 모두 검증이 된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팩트를 체크한다는거죠. 생각보다 인터넷에는 엉터리정보가 많습니다.
앞으로 검색의 미래는 어떨까요. 모바일검색이 더욱 일반화되고, 음성검색도 쉬워지고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AI기능이 점점더 활성화되겠죠 검색자의 마음까지 읽어서 저자가 지적한 내용을 담아서 검색결과를 깔끔히 정리해줄지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건 변한다는 거라고 합니다. 태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겠죠. '빛속의 눈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