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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의 차원
김연성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품질의 차원>은 품질의 요소를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산업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은 제품사이클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요소입니다. 80년대 이전에는 한국제품은 품질이 조잡한 싼제품으로 인식되었고, 90년이후에는 다행스럽게 그 자리를 중국산에 넘긴 상태이죠. 한국제품의 품질이 높아진데에는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죠. 그 일화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신경영을 내세우며 품질이 떨어지는 15만대의 휴대폰 화형식을 열었었죠. 품질만은 절대양보못하겠다는 선언도 함께 했습니다. 작년까지 LG그룹 부회장을 하신 조성진 전부회장의 가전에 쏟아부은 그의 지론도 '품질만은 절대 양보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90년대 제조업체들이 선진국제품을 패스트팔로어하기위해 취했던 이 품질에 대한 집착이 바로 한국을 수출10대 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품질의 차원>에서는 오랜기간 품질의 기준으로 사용하던 가빈의 8가지 품질차원을 넘어, 2013년 본(R.E.Bohn)이 제시한 10가지 품질차원을 제시하고 실제사례로 적용방법을 연구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교수십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학원 협동과정으로 '융합고고학'도 담당하고 계시네요. 참고로 '융합고고학'은 고고학을 연관학문의 최신지식을 통해 고고학의 실체를 밝혀보는 학문입니다 서비스품질, 고객만족경영,기술경영 등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학력은 서울대 경영학과출신으로 동과동대학 석박을 하셨군요. 인하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연구논문실적이 엄청나서 놀랐는데, 다른 교수님들의 실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하대교수님들의 역량이 높으신듯합니다.
상품품질의 차원은 가빈의 방법이 많이 사용되죠. 8차원이고, 성능, 특징, 신뢰성, 일차성, 내구성, 서비스의 편의성, 심미성, 지각된 품질 등입니다. 그런데 2000년이 넘어가면서 제품만큼 서비스가 중요해진 시대가 왔습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같이 융합되서 움직이는 경우도 흔해집니다. 그래서 PZB의 서비스품질연구방법이 많이 적용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을 4차산업혁명이라고 할정도의 변동이 벌어지는 시기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에 또 다른 차원이 필요해졌습니다. 4차산업혁명시기에 적당한 품질차원이 UC샌디애고 교수인 Roger E Bohn교수의 10차원품질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핵심성능, 특징, 편의성, 신뢰성과 내구성, 서비스가능성, 리드타임 또는 대기시간, 심미성 개인적 이미지, 고객화, 면대면상호작용 등을 통해 각 기업들의 품질을 평가해볼 수있고 그것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다시 정의해볼 수있을겁니다.
10가지 차원중에 1번은 '핵심성능'이라고 합니다. 청소기의 핵심성능은 흡입력과 청소력이라고 할수있죠. 최근에는 무선청소기가 인기여서 배터리성능도 중요 핵심성능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핵심성능은 그 제품의 존재이유이죠. 둘째는 '특성'으로 부가기능이고 옵션이라고 정의하네요. 핵심성능을 빛을 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특성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는 신뢰성과 내구성입니다. 내구성은 말그대로 오래고장나지 않고 쓸수있는 것이고, 고객의 충성도를 말하겠죠. 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있다면 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차원입니다.
'서비스가능성'은 품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일겁니다. A/S가 발생안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면 좋지만 불가능에 가깝고 수명에 가까워지면 필연적으로 서비스는 발생합니다 기업에서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는 제품과 서비스의 전체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겠죠. 최근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사후 서비스에서 사전 예방차원으로 변하고 있음을 케치해야 합니다. '심미성'은 주관적이지만 고객에 눈에 들면 충성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저자가 심미성에 대한 한문장으로 정리하는 군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요.
'편의성'은 경쟁력이라고 저자는' 평가합니다. 편의성이 좋으면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편리하다는 건, 사용자가 작동에 머리아프지 않고 빠르게 원하는 효과를 내는 겁니다. "리드타임과 대기시간"은 기다림을 해결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제품보다는 서비스에 많이 필요하겠죠. 병원의 대기시간, 정부의 민원처리시간, 놀이공원에서의 대기시간 모두 품질에 관련됩니다. 스타버스의 사이렌오더도 있고 좀더 합리적으로 '나우웨이팅'시스템은 예상대기시간까지 계산해서 알려주는 서비스도 탄생했다합니다. IOT가 점진되면서 스마트와 스피드가 결합되고 있습니다. 품질에서 낯선 '개인이미지'는 제품에 대해 개인이 어떻게 느끼느냐를 판단하는 겁니다. 개인에게 끌림과 설렘을 느끼는 것은 나이고 바로 개인이미지라는 겁니다. '고객화'는 개인화와 비슷한 측면이 많죠. 저자는 고객에게 맞춰준다라고 간단히 정리해버립니다. 개인적인 요구를 충족하게 해주는 거죠. 식당도 한가지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도 단계별로 준비를 한다는 거죠.마지막은 '상호작용'입니다. 최근 언테크로 대인접촉을 덜하는 시스템들이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직접대면접촉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하거나, 언테트로 아예 접촉자체를 안하는 방법도 관심이 커졌다는 거죠. 모임을 하면 총무가 있고 돈을 걷어서 관리를 했는데 이제는 총무가 필요없고 카카오모임통장이 관리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총무가 일일히 시간을 내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품질은 이제 인간만의 영역을 넘어서서 사람,사물,기계가 함께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품질의 대가 데닝이 이야기한 '품질은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한 '모두'가 이제 사람만이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확장되고 있는거죠. 품질이 QC,TQC,TQM,DQM으로 발전하여 품질4.0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는 예방관리, 대응관리, 품질문화의 정착으로 정리됩니다. 21세기의 중반으로 가면 상상만 하라 무엇인질 품질제일로 세상을 만나는 세상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