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넘파이 - 딥러닝 머신러닝을 위한
문용준.문성혁 지음 / 잇플ITPLE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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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원배열은 팩터Vector라고 하죠. 2차원배열은 행열matrix입니다. 팩터와 행렬은 파이썬 기초나 입문에서도 배울수있습니다. 하지만 3차원이상 부터는 Tensor로 수학이 복잡해지고 무지하게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교재선택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우기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늘어나는데 다른 개발자가 짠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도 한계가 있습니다. 선형대수학을 어느정도는 익숙해야 제대로 된 인공지능을 공부할 수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딥러닝 머신러닝을 위한 파이썬 넘파이>라는 책의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선형대수를 통해 다차원배열과 자료구조의 기초를 확실히 하는 계기가 될겁니다.

저자는 문용준과 문성혁님입니다. 문용준님은 숭실대 전산과를 졸업하셔서, 평화은행, 국민은행, 한국IBM등 유수의 기업을 거쳐 현재는 SK C&C 수석연구원으로 계십니다. 패이스북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걸로 압니다. 공동저자 문성혁님은 세종대 컴공과 출신으로 아토큐브 CTO라고 합니다. 최근 두분이 공저한 책들이 많은데 <파이썬 입문 A to Z><파이썬 심화 A to Z><데이터사이언스 입문 A to Z> 등이 있고, 유튜브 강의는 문성혁님이 주로 맡아서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이 책도 2편인가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된 상황입니다.넘파이는 파이썬의 라이브러리입니다. 파이썬을 배우게 되면 꼭 알야할 라이브러리들이 있습니다. 데이터분석을 할때는 PANDAS를 사용하고 데이터 분석을 하고 그 결과를 시각화할때는 대단히 다양하지만 matplotlib이나 Seaborn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에 비해 Numpy는 고성능수치계산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더우기 행렬에 특화된 라이브러리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런이유로 딥러닝을 잘하려면 Numpy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저자들도 행렬의 중요성때문인지 다차원배열을 책의 앞장 3,4,5장에 집중배치를 해두었습니다. 논리검색이나 팬시검색은 손으로 계산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x= np.arrange(10).reshape(2,5)으로 적어주면 너무도 편하게 2행5열의 배열을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바로 파이썬의 매력이겠죠.

수학함수에서 시각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넘파이 모듈에서 소개하는 함수들이 어떤 모양을 띄는지, matplotlib 라이브라리를 통해 구현을 하고 plt.show()로 디스플레이 코드는 익숙하죠. 그래프를 그리는 기본 모듈로 plot는 가장 기본적인 형식입니다. 따로 수학함수장을 만들어서 산술함수, 논리와 비교연산, 지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까지 다릅니다. sin, cosine, tangent를 다루는 것이죠. 개발자중에 수학을 못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압니다. 남의 코딩을 복붇(복사붙여놓기)만 죽어라 하는거죠. 아예 빠르게 PM(프로젝트관리자)역할을 하면 모를까 개발자로 성공하려면 결국 다차원배열, 미분, 합성곱 이런 용어들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것이 현직에서 PM으로 성장할때까지 개발자가 기본소양으로 가져야 길일겁니다.

 넘파이는 선형대수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형대수를 쉽게 답을 낼수있게 해주는 파이썬 라이브러리입니다. np.inner(), np.outer()로 간단히 벡터의 내적과 외적 함수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더우기 linalg 서프패키지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익숙하게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389개의 클라스와 함수를 제공합니다.선형대수, 확률통계, 각종함수 등을 빠르게 적용하고 자동화도 가능하게 해줍니다. 물론 기본적 수학을 원리적으로 이해하고 넘파이를 대해야 활용효용이 높아 질겁니다. 선행함수에 들억는 것들이어떻게 쓰이는지만 알아도 효과는 클겁니다. 딥러닝 머신러닝 말은 화려하지만 제대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밑바당에 수학을 토대를 하고 있어야 지 특히 선형대수실력이 단단해야 속도나 정확도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될것이고 이 책에서도 그 길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두분의 저자가 모두 현직의 파이썬개발자셔서 그런데 수학이 필요한 요소를 잘 파악하신듯합니다. 그런 점이 신뢰가 깊은 부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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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을 말한다
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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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영웅 백선엽, 그는 1920년생으로 올해 101세십니다. 건강이 정정하지는 않으시고 건강이 안좋다고 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현충원안장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경력상으로 현충원안장은 너무도 당연한 건데, 여당에서 그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일제대 독립군 토벌을 한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근무했던 이력때문입니다.- 책에는 이 시기에 대한 백선엽 시각의 기술이 있습니다. - 올해가 625 70주년이라고 합니다. 남북상쟁의 비극인 민족끼리 골육간의 비극을 낳은지 70주년이 되는겁니다. 그 당시 낙동강전투의 영웅으로 33세의 나이로 육군대장에 오른 그를, 정치색을 떠나서 <백선엽을 말한다>로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겁니다.

저자 유광종은 중앙일보에 2001년 입사를 해서 논설위원으로 퇴직을 하신 분이십니다. 기자시절에는 문화부, 사회부, 국제부, 중국권 특파원등을 거쳤습니다. 현재는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신 중국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백선엽장군의 책은 2009년 장군을 인터뷰하기시작하면서 10년간 이어지면서 <백선엽장군의 6.25 징비록> 을 완간했습니다. 이 정도면 박선엽장군 전문가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이 책은 백선엽이 태어나기전 그의 부친의 이야기부터 시작을 합니다. 거의 110년전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현재는 가볼수없는 땅 평양인근이야기가 시작입니다. 똑똑했던 백선엽은 평양사범학교에 진학을 합니다. 지금의 중고등학교를 합쳐논 학교로 5년제로 이곳을 졸업하면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양성학교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각 지역의 4년제 교육대학을 나와야 하지만 그 전에는 교육대학이 2년제였고 일제시대에는 5년제 중고등학교였습니다. 박정희가 대구사범으로 군관학교를 나왔던 점이 두분의 공통점이네요. 그는 보통학교 교사(지금의 초등학교)로 가야하는데 가지않고 일본의 문물을 배우기위해 만주국 군관학교에 입교를하게 됩니다. 여당에서 간도특설단 경력은 그 당시 독립군의 활동은 미미해서 주로 중국군 군벌들과 싸웠던 것으로 피해갔고 백선엽의 싸움상대는 중공군에서 45년 소련군으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해방이 곧 닥칩니다. 그후 평양에서 독립운동가 고당 조만식선생의 비서가 됩니다. 북한에서 김일성의 권력이 굳건해지자 백선엽은 서울로 탈출을 감행했고, 미 군정치하에서 군사영어학교다닌후 부산에 위관급 장교로 부임을 합니다. 그는 연대장까지 순조롭게 승진을 합니다. 제주4.3때 제주도에 있었는데 바로 서울로 발령을 받아서 제주진압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를 서울로 이끌어준것은 미군이었다고 저자는 추측합니다.

그는 박정희전대통령을 사형수에서 구해준 이력이 있네요. 한국군 소령이었지만 그는 남로당군사책이었던 것이 밝혀져서 사형이 집행되어야 했는데 백선협이 구해준겁니다. 백장군은 지금도 박정희가 일으킨 516을 찬성하지않지만 그가 이루 경제적 성공은 인정한다고 합니다.

그는 한국군이 된이후 후방에서 미군에게 훈련을 받았고 정보국을 세우는 등 한국군의 토대를 현장에서 맡은 인물입니다. 그의 스타일은 때를 기다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미군이 빨치산토벌지시를 내리면 그는 바로 군대를 움직이지않고 군대를 훈련시키면서 작전지역의 주민들을 만나 설명하고 견해를 묻고 협조를 구한후에 토벌을 수행한다는 겁니다. 625전쟁이전까지는 국군의 토대를 잡고, 빨치산토벌이 주업무라고 봐도 되겠죠.

운명의 시계는 625로 달리며 1950년 4월 백장군은 29세나이로 1사단장으로 부임을 합니다. 대령신분이었습니다. 625전쟁은 터지고 급속도로 쫒겨서 낙동강까지 국군은 밀립니다. 그때 백단장이 꺼내든 전술은 지연전이었습니다. 기다리는 겁니다. 미군이 올때까지 준비를 하면서 말입니다. 드디어 부산에 미군이 상륙을 하고 그는 별을 답니다. 백선엽의 1사단은 북한국 주공을 대적합니다. 9천의 병력으로 북한국 3개사단과 전투가 시작됩니다. 김일성은 815일까지 전쟁을 끝내라고 하달합니다. 낙동강전투는 처절해서 하루에 700명이상의 사상자를 만들었습니다. 다부동전투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꺽으면서 전세를 역전되고 맙니다. 그후 북진을 하던 국군과 미군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이승만이 휴전협상의 불만으로 반공포로를 석방하는 것에 대해 중공군이 매우 반발했는데 그 이유가 중공군포로가 중공이 아닌 대만을 선택하면 바로 적에게 2개사단을 헌납하는 것이고 세계에게 대만을 행선지로 택하므로 중공의 위신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합니다. 백선엽장군의 전과는 1953년 7월 금성 돌출부전투였습니다. 이 전투는 미군이 참여하지 않은 오직 중공군 24만대 국군3개사단과의 전투로 2.4배의 병력차였지만 중공군이 6만6천명의 희생자를 내고 패퇴했고, 이는 국군의 성장을 뜻하는 전투였습니다.

백선엽은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군사학을 전수받았습니다. 특히나 2차세계대전을 승전으로 막 이끈 세계최고의 군대에게서 군사기술을 직접 전수받았다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미군에게서 인정을 받았고 지원도 이용할 줄 알았습니다. 로튼 콜린스 미 육군참모총장의 회고록에서금성돌출부전투의 성공을 보고, 한국군의 성장에 놀라움을 표했고, 미8군 사령관 테일러장군은 백선엽을, 냉정하고 깐깐하고 철저하게 타산적이라고 표현합니다.

백선엽장군이 군을 떠난것은 1960.5월 연합참모회의 의장으로 보입니다. 그후 그의 인생은 중국, 프랑스, 캐나다대사를 거쳤고 박정희시대에 교통부장관을 역임한후에는 1980년도까지 기업체 사장을 지내시고 1990년까지 기업체 고문을 하시다가 은퇴를 하셨습니다. 그를 단순히 43년도 22세의 나이에 만주군소속 장교이어서 친일파로 공격할것이지 아니면 1950년 625의 영웅으로만 칭송할지를 떠나 군인이 아니었던 그가 인간 백선엽이 70세까지 기업체 사장과 고문으로 끊임없이 활동할 수있었던(물론 90년까지가 딱 정치군인의 시대였습니다^^) 그의 리더십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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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6단계 생각법
팀 허슨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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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창의성, 혁신성 이 요소만 제대로 도출하는데 기여를 해도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을겁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일이지만 이게 쉽지 않고 급기야 저런 요소들은 천재들이 타고나는 능력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생각이 다르죠. 이것은 태도의 문제일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르칠수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까지합니다. 그러나 원칙은 어렵지 않게 배울수있다는 겁니다. 여러가지 도구상자로 말입니다.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는 생산적사고를 키워주는 내용으로, 태도까지는 힘들어도, 탁월한 생각을 할수있는 원칙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think better>라는 제목으로 2007년 출시되었고, 한국어번역은 2009년에 같은 <think better>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던 이책이 10년만에 출판사를 바꿔서 재출판됩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정말 좋은 책인데, 40여개국이상에서 탁월한 생각을 키우도록 하는 교재로 선택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큰 반향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듯합니다. 과거에 사랑받지 못한 채이 다시 재출간된다는 점이 얼마나 필요한 책이라고 믿음이 굳건하다는 걸 알려줍니다. 정말 이 책으로 업무에 적용해서 성과를 낸 분들이 많은 책인데 재출간이 되었다니 너무도 기쁘네요.

저자는 팀허슨입니다. 그는 창의성 컨설턴트입니다. 누구나 창의적이 될수있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신 분입니다. 포춘500기업뿐 아니라 비영리기업에도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역할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출신이력이 흥미롭습니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브르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캐나다시민으로 토론토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에 관심이 많고, 이 책을 통해서도 그의 연구역량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우선 인간의 뇌를 분석을 해줍니다. 원숭이의 마음처럼 산만함을 말하고, 악어의 뇌처럼 감각적으로 자극을 처리하고, 코끼리 사슬처럼 패턴으로 생각을 한다고 저자는 정리를 합니다. 인간은 에너지를 줄이는 것에 매우 잘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순식간에 머리가 백발이 되기도 하고, 모든 윤기가 빠져서 늙어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르는 지식을 습득할때는 머리에서 열이 남을 느낍니다. 아마도 수학을 풀때 그런 현상이 심하죠. 뇌에서 새로운 수학이라는 뉴런을 만들기때문이겠죠. 이것이 인간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거죠. 그래서 인간은 고정관념에 잡혀살수밖에 없습니다. 고정관념을 자동화시스템입니다. 왠만큼 불편해도 우리는 바꿀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떨때는 인식도 못하고 남들이 보기에 어려운 작업을 거침없이 해나갑니다. 분명한건 누군가 이 고정관념을 깨고 앞으로 나갈때는 인간은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그 방법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생산적 사고일것이고 이 방법도 고정관념처럼 습관화를 한다면 새로운 방법, 즉 생산적 사고로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데 시간을 줄일 수가 있을 겁니다.

저자는 생산적 사고를 위한 6가지 단계를 제시합니다. 1단계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입니다. 이 단계는 브레인스토밍을 기본으로 팩트를 모아보는 단계입니다. 모두 모두 모읍니다. 2단계는 '무엇을 성공으로 삼을것인가?'입니다. 문제가 해결된 미래를 상상하고 관찰가능한 명확한 기준을 만듭니다. 3단계는 "어떤 질문을 던질것인가"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질문이 들어가야 합니다. ~라면이라는 질문형태를 통해 답변을 찾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거죠. 4단계는 "답변생성"입니다. 이 단계는 답을 많이 끌어냅니다. 그리고 3-6개정도로 추려야 합니다. 답을 내다보면 만족의 함정에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핵심보다 주변의 답안을 생성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핵심에 집중하도록해야 하고 끝까지 열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5단계는 "해결방안 벼리기'입니다. 아이디어를 골라낸후에 파워로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겁니다. 파워POWER는 긍정요인P, 부정요인O, 기타요인W, 개선방안E, 구제방안R로 구성해야 합니다. 6단계는 "자원조정"입니다. 에너지E, 자금F, 소요시간F, 전문지식E, 필요조건C, 필요물품 T 이펙트(EFFECT)를 염두에 두고 실행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자는 6단계의 생각 프로세스만 거치면 유용한 아이디어가 도출되도록 프로세스를 완성해두었습니다. 마지막 부록으로 제트웨이즈의 중간좌석을 승객들이 선호하게 할지에 대한 논의속에 좀더 실제적 느낌을 받았습니다. 1~4단계까지는 질문이 주를 이루고 마지막 5~6단계는 해겨랙을 쏟아내고 할수있도록 업무조정을 하고 마지막 실행계획표를 만들면서 종료됩니다. 아마 서점에 가보시면 다양한 발상법의 책과 만나게 됩니다. 스캠퍼,5whys, 블루오션에 나오는 ERRC도 유명한 발상법이고, 트리즈, 매타포활용, 이미지만 살펴보는 방법도 있죠. 산책도 좋은 발상법임을 우리는 뉴턴의 사과에서도 압니다. 구지 팀 허슨의 생산적 사고 프로세스를 사용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들겁니다. 저는 그 답을 질문보다 더 좋은 답은 없다란 생각입니다. 의미있는 질문리스트를 만들고, 생각을 브레인스토밍을 한후에 다시 필요한 질문을 던지며 정리하는 면서 답으로 수렴해가는 방법은 사고의 폭을 넓혀주면서 실제 문제해결에 좋은 해답역활을 하게 될것입니다. "질문에 답이 있다"라고 믿게 하는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에 근원을 두고 싶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답을 찾기 위해 그토록 질문을 던졌던겁니다. 우리가 마주치는 문제도, 질문에서 출발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생산적 사고를 만드는 방법이 한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브레인스토밍, 디자인씽킹 등 다양한 방법위에 만들어진 생산물임을 강조합니다. 중요한건 결국 업무에 실행이고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방법론을 찾기만 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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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 -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
김종훈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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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오른쪽 상단에 "글로벌프리콘전문가 한미글로벌"이라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책제목 <프리콘>은 Pre-Construction으로 건축전에 전체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삶에 기본은 의식주이죠. '주'를 책임지는 일에 50년을 투자한 선배로 건축과 성공을 이어주는 5가지방법을 통해 건축프로젝트에 성공사례도 많지만 그 만큼 엄청난 데이터의 실패사례를 반복하지 않는 노하우를 전수하려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일구어논 건축에 대한 기술과 방법의 열정으로 60세가 넘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한 꼼꼼함도 멋지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저자의 약력을 보면 '가족친화포럼' 공동대표가 있는데 기업내 워라벨을 잘 실천해서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가입하는 민관협의체라고 합니다. 기술력도 최고 직원복지도 최고인 회사를 이끌고 계신 저자의 기술과 경영철학이 잘 녹아 있기에 4차산업혁명에서도 건축도 비켜갈수없습니다. 부록으로는 저자회사가 일군 공사사례와 평가서를 전략과 조직으로 풀어두었습니다. 건축이 아니어도 방법론은 어디든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동종이면 노하우를 이종이면 방법을 차용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저자 김종훈회장은 서울사대부고 출신으로 서울대 건축과 서강대 경영학석사 다시 서울대 건축학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박사학위는 몇년전에 취득했고, 중견건설사인 한라건설과 삼성물산을 거쳐 한국최초의 사업관리형CM업체 한미파슨스(현 한미글로벌)를 창업합니다. CM업체는 시공회사없이 공정별로 하청을 주어서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말그대로 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 관리'입니다. 쉽게 PM은 프로젝트관리이고 CM은 건설관리하는 거죠. 건축주와 건설사의 중간에서 효율적 공정관리로 건설단가를 10-15%정도 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미글로벌은 24년간 업계1위이고 작년매출이 약3천억원이고 순이익이 200억을 넘긴 건실한 업체입니다. 저자는 49년생으로 70세를 넘긴 나이로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큰 결과물입니다.

건축에서 성공을 따질때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고객의 기대수준의 충족이 중요한 기준이라합니다. 기대수준의 충족에는 결과물의 만족도가 우선이죠. 여기에는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등도 한몫한다합니다. 그리고 프리콘단계의 고객만족이 전체 공정에서도 영향을 미친다고합니다. 이렇게 쌓여진 충성고객은 CM사의 자산이 됩니다. 이렇게 만드는 데이는 프로젝트의 성공은 관리적인 성공과 사업적 성공이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 기준정ㅜ의,측정,관리가 선행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은 절대 건축만의 기준은 아니죠. 혼자하는 일이 아니라면 조직이 있는 모든 업무에 적용이 될겁니다. 그만큼 기획과 수행이 주는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이러함에도 많은 건설사들이 프리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초기단계에 비용투여가 많이 되니까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해 실행을 못한다는 겁니다. 프리콘을 하더라도 제대로 시행을 하지않는다면 계속되는 설계변경으로 비용이 가중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프리콘에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설게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요하다합니다. 워낙 한국이 건설사중심의 관행으로 설계에 대한 위상이 너무 낮다는 겁니다. 영국에서는 설계를 국가가 정책으로 챙긴다고 합니다. PM/CM의 핵심은 디자인 매니지먼트라고 할정도로 설계분야에서의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합니다.

건설 PM의 3대 요소는 사업비, 사업기간, 품질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발주자의 의지와 수행팀의 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사업기간하죠. 공기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과 조직, 시스템이 받쳐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수행시스템이 중요한데, 프로세스, 도구, 기술, 측정과 평가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이 단계마다 프리콘에 의한 시뮬레이션을 기준으로 수행을 해야 합니다. 건축을 위한 리허설을 시간과 돈을 드려했는데 그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시간낭비와 사업비가 양방으로 깨지는 것이고 시공관리팀 CM팀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력을 최대한 투자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사업비가 더 많이 발생할것같지만 사업비가 낭비될 가능성은 많은 인원이 투입되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될때라는 겁니다. 여기에 관리기술과 물류계획이 빈틈없이 이뤄져야 가능한겁니다. 이외에도 기술혁신과 프리패브등 조립식을 이용한 방법과 프리콘 시뮬레이션하여서 사업기간을 줄일수있다는 겁니다.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건설을 빨리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은 평균 층당 12.6일 일본은 20.3일인데 한국은 30.2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이 이리 늦은 것은 공기단축이 부실의 우려가 높고, 공기가 수익으로 이어지지않는 타임코스트가 많이 시행되고 공기단축이 건설사의 기술력을 아직 인정하지않는 분위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고층건물의 대명사 아이콘 미국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102층입니다. 여기에는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공기가 13.5개월에 완공을 지었다는 겁니다. 그 때가 1931년 5월1일이었습니다. 완공된지 90년이 된 지금도, 70년대인 완공후 중간에 킹콩이 올라가서 흔들었는데도(?) 아직도 건재합니다. 이 공기는 유일무이한 기록이고 어떤 동급 건축물도 이런 기록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발주자의 리더십, 설계자와 시공사의 탁월한 CM/PM 능력이 한몫을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던 프리콘활동이 컸다는 겁니다. 발주자의 의지, 그에 발맞춘 설계자가 패스트트렉방식도입 철절한 물류계획이 한목소리를 낸 최고의 프리콘활동이 역사의 꽃을 피우게 합니다.

저도 한때 조그만한 단종건설사에 있었습니다. 10억짜리 조그만 공사에도 사장이 건설노하우가 없으니 이리저리 손해가 끊이지 않고 연속해서 사고가 터지고 고소가 난무하는 현장을 겪었었습니다. 건축공사 노가다라고 무시하지만 절대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공정과 다양한 수준의 인력이 투입하기에 전체 공정을 품질과 기일을 지키며 완성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보여 준 발주, 프리콘, 설계,팀워크, PM을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해주어야 앞으로 진행할 첨단 건축기법들을 무리없이 적용이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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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에 답있다 - 10년간 발로 뛰어 쓴 ‘산학협력’ 이야기
김동홍 지음 / nobook(노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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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산학협력의 시작은 1963년 산업교육진흥법을 재정하고 현장실습생을 기업에 파견하면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요즘도 전문대학이나 폴리텍대학 그리고 기술대학 등에서 기업체에 학생을 파견하여 현장을 경험하는 전통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목표가 기술강국과 성장에 포커스 되면서 산학협력의 폭은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양성, 대학보유기술이전,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기술자문, 연구개발로 그 폭은 확대되어 왔습니다. 공대는 대부분 교수가 정부기금과 기업체의 연구주제를 따와서 소속대학원생들의 장학금을 충당하는 것은 교수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학과 기업의 협력에 물음표를 표하는 경우도 많아서 정부에서도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여 활성화를 추진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산학협력선도대학 LINX링크사업단, 캡스톤디자인, 기술이전전담부서인 TLO,기술지주회사 등의 낯선 용어를 가끔 언론을 통해 듣게 됩니다. 저자는 산학협력에 관한 취재를 10년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지역, 대학, 기업이 서로 성장하도록 돕는 산학협력이 저성장의 골에 빠진 한국에 밝은 방향이라 확신합니다.

저자는 김동홍기자입니다. 89학번 운동권으로 구속경력이 있습니다. 졸업후, 내일신문,소상공인신문,머니투데이등을 거쳐 현재는 브릿지경제신문에서 대학가를 취재하며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이 대학에 관한 소식을 많이 다룬것으로 압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에 관한 취재를 자주하고 중소기업에 관심이 많다보니 기업과 대학의 콜라보인 산학협력에 매우 큰 관심이 많아서 10년간 발로 뛰어 축적해서 공들여쓴 <산학협력에 답있다>라는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국 산업혁력단(이하 산단)에 소속된 인원이 7576명이라고 합니다. 정규직원은 1/3정도이고 가장 많은 학교는 성대가 131명이고 서울대가 123명순입니다. 산단의 2017년 수익은 약8조이고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수익1위대학은 서울대, 6189억이고 연대, 고대순입니다. 그리고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수익은 5조5천억 수준으로 이 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 R&D예산이 20조에 육박하다보니 대학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간 결과일겁니다.

처음듣는 제도중에 대학에 가족회사가 있답니다. 아마도 협약기업이나 산학협력파트너를 칭한다고합니다. 총수가 72207개(2017년기준)이라고 합니다. 현장실습, 학생취업연계형, 재직자교육참여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창성대의 창업지원으로 출발한 미스터맨션은 한국형 숙박서비스 플랫폼사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고 합니다. 강릉원주대가 지원한 이레아이에스는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례로 스마트팜분야에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경남대의 해외전시 지원을 받으 한국전자기술은 65억원의 판매계약을 했습니다.

기업체에 몸담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학욕을 많이하는 경우를 자주봅니다. 관련 분야 졸업생을 뽑았는데 현업에 투여하기위해 기초부터 다시 가르쳤다느니, 대학에서는 나이든 교수들이 10년전 강의록을 그대로 4차 혁명시대에 가르친다느니 악담들을 쉽게 듣습니다. 하지만 정부도 노력하고 있고 대학도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산학협력을 통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술이전 전담부서인 TLO가 각대학마다 생겼었는데 그 성과를 내는 사례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경북대학교는 25억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을 했고, 군산대도 KCC에 특허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전남대는 마이크로 의료로봇기술로 20억을 수입으로 올렸으며, 국민대도 90억, 창원대도 1억원대의 기술이전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이전 수익은 이공대가 큰 대학이 규모가 클 수밖에 없지만 적절한 기업을 찾아 효율적인 윈윈할수있는 기술이전과 수익을 배분하는 것은 각대학 TLO의 역량은 다를 겁니다.

 이 책은 저자가 기자로 일하면서 대학과 기업을 발로 뛰면서 완성한 산학협력의 종합보고서라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분명 아쉽고 화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자는 산학협력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았다는 점입니다. 산학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이라 확신하고 해방후 대학들이 축적한 인적, 물적, 혁신활동은 핵심자산이라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고 결국 생산성 증가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한국도 상당히 부각되는 불평등문제도 산학협력이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학이 산학협력으로 지원하는 곳은 중소기업이고 이 관계에서 혁신이 이뤄지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임금격차도 해소할 수있습니다. 다만 산학협력이 자발적이기보다 정부주도로 이뤄지다보니 사업의 난립, 중복,편중현상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의 해소책으로 다양한 대학내 산업단을 컨트롤할 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인력의 문제인데, 산학협력에 관여한 인력들이 대부분 계약제라 불안한 지위라 안정적 토대를 만들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의 노력을 느끼는 부분이 실제 사례들입니다. 경일대의 산학협력사례, 한동대, 평택대, 한라대,건국대 등 실제 대학들이 노력하고 혁신하는 좋은 선례들이 이 책에는 다양하게 실려있으며 이것이 바로 산학협력을 이야기할 수있는 저자만의 힘이고 그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피어줄 꽃의 향을 맡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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