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비즈니스 Untact Business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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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가 세계를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위세는 인간들의 경제활동을 앚아갔습니다. 주식시장이 대폭락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병에 감염되고 고통을 받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혼란이 한달이상 계속 되자 기업들중에 실적으로 불빛이 밝고 어둡고가 선명하게 갈렸습니다.<언택트 비즈니스>는 바로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을 비즈니스측면에서 바라보는 책입니다. WTO에서 팬데믹선언을 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감염의 확산세는 감소하지 않았음에도 각국가들은 생존을 위해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피치못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임을 증명하듯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이 전염병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백신에 대한 희망적인 기사들이 많은데, 백신성공으로 완전히 공포로부터 벗어나서 컨택트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언택트의 물결은 거스르기 쉽지 않을겁니다. 언택트에 대한 시선을 접지 못하도록 저자는 정리한 미래인사이트로 새로운 프래임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경영컨설팅을 하시는 박경수컨설턴트입니다. KAIST 미래전략대학원과 중앙대 글로벌 인적자원대학원을 졸업하셨습니다. 강의도 KT,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A급강사들이 서는 기관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실무와 스팩이 있어야 설수있는 곳이죠.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이기도 한 미래를 보는 인사이트에 매우 관심이 많으십니다. 저서도 여러권있으시고, 기획과 전략에 관한 책이고 TED관련책은 흥미롭게 보입니다. 저자의 전작인 기획책과 전략책은 따로 찾아보고 싶습니다.

코로나19가 회색코뿔소가 아니라 검은백조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이 아픕니다. 생각지도 못한 대변혁이 우리를 덮친겁니다. 전세계가 국경을 걸어잠그고 확산이 심한 도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막은 적이 지난 100년간 없던 조치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이런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대비를 해야 합니다. 과기부에서는 8대영역별변동을 잡았습니다.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보안등입니다. 지난 몇달간 이 분야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선명히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홈블랙홀, 핑거클릭, 취향콘텐츠, 생산성 포커스 등 4개 분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를 합니다. 시각이 다른 분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다르게 한다 할수있지만 프레임을 달리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같은 사건이라도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는걸 알게 됩니다.

이번 전염병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 경영프로그램은 종편사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35%를 찍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트롯의 인기도 한몫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하기 힘들어 생긴 현상입니다. 저자도 홈블랙홀의 1타로 카우치포테이토를 들고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빠서 살펴보지 못한 자신의 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좋은 소파에 누워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가정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을 했다고 합니다. SNS에서 가정식 간편식의 해시태그가 급격히 늘었다는 겁니다. 아마도 백종원의 인기가 아직 꺽기지 이유이기도 하죠. 백주부님 프로그램을 3개나 하고 있습니다. 이 번 사태로 큰 손실을 본곳이 헬스장이죠. 그러다보니 집에서 할수있는 홈트레이닝(홈트)시장이 팽창했습니다.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체육관을 못가니 비대면을 할수있는 유튜브 운동유튜버가 늘고 홈트 기구들이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지난달 내가 자주가던 이비인후과 2곳이 15일간 폐쇄가 되었습니다. 감기인줄알고 이비인후과를 감염자가 방문했다가 고통이 배가 된 상황입니다. 이러다보니 집에서 치료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었고 한국에서 저항이 컸던 원격진료도 해외 교포들에대한 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봇이라는 챗봇은 우울증치료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교육에서는 학교가 문을 닫는 정말 치명타를 날렸습니다. 6월까지 개학이 제대로 되지못해서 7월중순이 넘어가는데 아직 대학이 방학을 하지못하고 중고등학교는 방학을 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그 사이를 온라인교육이 파고 들었습니다. 저도 해봤습니다만 ZOOM을 통한 온라인교육으로 감염병이 사라져도 구지 오프라인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오프라인에서도 강사들은 프리젠테이션으로 강의를 하므로 모니터에 PT화면만 띄워두고 강의를 하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세상은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언택트의 분류로 '취향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성인들이 소득도 늘고, 주52시간으로 시간도 많아지고 있어서 자신만의 취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다양한 배울거리, 놀거리, 경험할수있는 방법이 매우 많이 늘어났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찾기를 도와주는 다양한 단체들이 등장합니다. 하비인더박스, 랜선트레바리 등이 이런경우입니다. 요리, 운동, 영화 등을 모임별로 해보면서 즐거움을 찾는 행사입니다. 몇년전부터 워라벨이라는 용어가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성공하려면 워라벨부터 없애라고 하긴 합니다만 어차피 성공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삶의 만족을 원하기에 자신의 즐거움을 줄수있는 다양한 꺼리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생산성 포커스'로 조직 및 기업에서 적용한 방식을 칭합니다. 최근에는 면접에도 AI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더우기 비대면이 중요한 최근에는 더욱 각광을 받습니다. 기업에서는 비대면을 유지한채 업무를 보기위해 재택을 많이 적용을 했습니다. 아마도 올해 말에는 이번에도 피치못하게 도입된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가 쏟아질겁니다. 기업의 조직의 경중이 가려지기에 기업들의 조직개편이 뒤따를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재택을 지원해줄 다양한 툴들이 등장했습니다. 슬랙, 잔디, 라인윅스, 트렐로, 아사나 등으로 비대면으로 업무를 조율할 수있는 사내메신저입니다.

4차산업혁명 아직도 무엇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는 슬러건이죠. 하지만 미국에서 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독일의 제조4.0이 휠씬 예상이 되고 현실성있는 용어이고 상당히 진척을 보이는 분야입니다.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전염병 블랙스완은 사람인력을 줄이고 덜만나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공급차질은 글로벌공급망에서 로컬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정책기조의 대변화를 가속화시킬겁니다. 소비도 쉽게 여행가기도 힘들고, 사람만나는 것도 직접대면이 떨어질수밖에 없고, 기존산업의 구도도 변화가 극심할수밖에 없습니다. 이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항상 미래에대한 관심과 시선을 놓치말고 인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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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분기점 - 8인의 석학이 예측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
폴 크루그먼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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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에 중국에서 발생하여 한국을 거쳐 3월에 전세계로 확산되어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판데믹공포는 20세기 세계대전이후 겪은 적이 없었던 경제활동중지라는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큰 변화를 인정합니다. <거대한 분기점>의 출간시기는 2019년으로 올해 전인류가 고통을 당하기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래전망에 대한 논쟁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논쟁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세계적인 석학 7명이 보여주는 우리시대의 자본주의를 살펴보고 최배근 건대교수의 지금 세계의 자본주의를 조망하는 귀한 시간을 줍니다. 오늘자 확진자수는 33명입니다. 2차 확산이후 30명~60명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스크는 일상이고 사람들은 적응하고 있으며, 세계는 위험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적응하는 우리모습을 오버랩하여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때입니다.

엮은이 오노 가즈모토는 국제 저널리스트라고 합니다. 이분의 전작 <초예측 -세계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에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어떻게 유발하라리, 제레미 다이아몬드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들을 8명이나 섭외해서 책을 만들수있을까. 그 섭외력에 혀를 내두른 기억이 있습니다. <거대한 분기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만들어도 후덜덜한 폴 크루그먼, 토머스 프리드먼외에도 5명은 한국에선 번역서가 적어도 세계적인 저자임은 분명합니다. 각 저자들의 장서를 읽는 것도 도움이 크지만 짧게짧게 그들의 글을 엮어서 보는것도 경제를 살펴보고 미래를 돌아보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이렇게 기획될 수있었던 이유는 월간지 보이스에 개제된 7인의 저자들과의 인터뷰내용을 단독 서적으로 출판하면서 가능해졌읍니다. 인터뷰형식으로 묻고 답하기에 좀더 편하게 읽을수있습니다.

<거대한 분기점>은 2008년 노벨경제학상수상자이자 뉴욕시립대교수 폴 그루그먼으로 출발합니다. 그는 AI로 인한 대량실업같은 공포에 속지말라고 합니다. 그보다는 본질을 보라고 하죠. 부는 엄청나게 쌓여있으므로 그것을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문제라 지적합니다. 방법으로는 선분배와 재분배를 제시합니다. 아무래도 출판된 곳이 일본이다보니 일본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일본의 인구감소문제, 인플레이션문제등에 조언을 해줍니다. 경제예측은 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라는 그의 말이 맘에 남습니다.

토마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평평하다>,<늦어서 고마워>의 저자죠. 두권모두 두툼한 책인데요. 둘다 속도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토마스는 세계는 더욱더 평평하고 빨라졌다고 자평합니다. 물론 저자이야기대로 이번 판데믹의 경우 속도면서 엄청난 확산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이로 인해 세계화는 보호무역으로 가고, 글로벌공조는 줄어드는 방향을 갈 가능성이 보여서 지켜봐야 합니다.

네달란드의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기본소득을 주장합니다. AI가 본격화되면서 로봇세이야기도 나왔습니다. AI와 로봇이 지금은 아니더라도 미래에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 뻔하기에 대온 대안입니다. 기본소독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인간은 게을러져서 논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이의를 답니다. TV나 보면서 시간을 때우는 국가는 근로시간이 높은 일본과 터키라는 겁니다. 근로시간이 짧은 나라들은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합니다. 미래는 인간노동시간이 줄수밖에 없고 부는 소수에게 쏠린다면(고용하지않는 기업으로 매출발생) 기본소득으로 재분배하는 방식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세계 IT기술은 소위 미국의 GAFA 또는 FANG이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고용도 없는 기업들이 자본을 고래가 새우빨아드리듯 부가 집중됩니다. 이는 성장이 IT산업에서만 발전하기 때문이고 이는 AI가 대세를 이루는 시대에는 더욱 심화될것이기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것이 어떤의미이고 체코 경제학자 토마스 세들라체크가 주장하는 성장경제학의 무서움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분은 경제를 정신적 관점에서 본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통상적으로 경제학은 숫자나 과학이란 자부심이 있는데 정신적 관점에서 본다고 하면 비아냥거리는 거죠. 하지만 저자는 경제학을 숫자와 과학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는 정신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는 거죠. 이상적 자본주의에 대한 질문에서 그는 구매한 제품에 만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최배근 건국대교수는 앞으로의 세계경제는 기술과 사회혁신을 같이 하는 공진화를 말합니다. 토마스프리드먼은 <세계는 평평하다>고 했는데, 기술의 발전만큼 사회혁신하지 못한 다면 분란을 가중될 수밖에 없고, 현재 일본이 겪는 창조산업육성실패를 우리도 귀감삼자는 이야기를 귀를 기울려야 합니다. 기술발전을 막기에는 이미 뚝이 넘어졌습니다. 그럼 사회혁신이 속도를 따라잡아야 할때 라는 생각이 듭니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쇼킹한 선언이 있은지도 이제 몇년이 흘렀습니다. 90년도에 시작된 PC보급과 95년도에 시작된 인터넷혁명은 인간세상을 쇼킹할 만큼 변화를 주었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느끼는 변화일겁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가편중이 되고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생산성은 더 이상 늘리않는 정체기가 도래하면서 선진국에서 조차 불만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폴크루그먼은 빈부격차를 줄일방법을 제안을 하지만 AI로 인한 대량실업은 괜한 공포라고도 합니다. 체코 경제학자 세들라체크는 자본주의를 본성이라고 하는걸로 보입니다. 사람마다 욕망이 다르고 노력이 다른걸 하나로 묶어서 운영하는 것이 쉽지않죠. 그래서 갈등이생기고 협력도 하게 됩니다. 인간은 고지식하지만 유연하기도 하니까요. 자본주의미래 예측은 하지만 그것이정답은 될수없지만 최배근교수가 이야기한 '근대산업문명의 수명소진'은 모두 곱씹어야 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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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공식 요리법 - 엄마도 모르는 맛의 비밀
신미혜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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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요리책은 소고기 몇그램, 소금 한스푼, 파얼마 씩으로 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다가 요리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책이라 합니다. 이 책 제목은 <양념공식 요리법>에는 저자의 30년 내공이 들어간 요리책입니다. 어떤 이는 원재료의 맛을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맛에서 중요한 건 양념으로 맞추는 '간'이죠. '간'이 맞으면 왠만하면 맛이 있습니다. 이 간을 위해서는 양념별 성격과 특성 사용법 그리고 양념간의 어울림과 상극 등을 파악하고 "나름의 양념의 황금비율을 파악"하게 하고 저자가 소개하는 수십가지 요리들을 잘 따라하면 그 동네 요리1등은 당연하게 될겁니다.

저자는 을지대 신미혜교수입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로도 유명한 분이죠. 음식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름은 모르더라도 얼굴은 익숙한 분입니다. 세종호텔 한식조리부장을 하시다가 대학으로 가신 경우입니다. 한국조리학회와 한국커피학회 부회장이십니다. 요리관련 경력은 누구보다 화려하신 분이시죠. 이름과 얼굴자체가 브랜드인 요리의 명인이십니다.

저자는 계량법부터 익히고 습관화하라고 합니다. 대충넣다보면 짜지거나 싱겁거나를 반복하게 되고 왕복하다가 요리를 망치게 되죠. 물론 김수미선생같은 분은 손대중, 눈대중으로 넣어도 그만의 요리공식을 알기에 맛있게 되지만 일반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지가 않죠. 요리를 잘하고 싶으면 남들이 써둔 레시피로 요리를 해도 맛이 나게하는 기본일 겁니다.

TVN에서 하는 삼시세끼 바다편을 보면 차승원이 식자재를 다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양파, 마늘, 호박, 생선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과일은 깨끗이 한번씻어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제대로 써야 하는데 모조리 냉장고 냉동실에 넣지말고 식자재에 맞게 넣어야 맛있게 요리할 수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냉장고를 열어서 식자재별로 냉동 냉장방법에 대해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저자는 요리의 기본 방법을 차분하게 나열해 줍니다. 데치기와 삶기, 조림, 볶음, 구이 등의 방법을 설명하고 기본적 포인트를 집어줍니다. 식재료와 관계없이 넓게 사용할 수있는 표준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대도록이면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할려고 노력하다보면 건강한 맛이지만 식당에 비해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식당들은 간을 새게 잡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천연조미료만 제대로 쓴다면 맛은 보장됩니다.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들깨(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식재료입니다) 콩가루, 참깨, 보리새우가루, 황태가루 등을 설명해줍니다. 한국들이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른 것이 국문화일겁니다. 우리집은 국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지만 식당만 가면 무조건 나오는 것이 국이고 국이 없으면 목이 매어서 밥을 못먹는 경우도 봤습니다. 대표적인 국이 고깃국이죠. 어릴적 가끔 먹던 소고기뭇국을 대표적으로 레시피를 설명해줍니다.

본은 소스가 많이 개발되어 판매됩니다. 한국도 소스개발이 최근 활발한데요. 대표적인 것이 맛간장입니다. 백종원도 자신의 맛간장을 만능간장으로 소개했죠. 요리를 좀 하는 주부들은 자신만의 맛간장을 만들어서 요리에 사용합니다. 저자의 맛간장의 황금비율은 간장1 설탕 0.7 물 1이네요. 비밀을 살짝 폭로해봅니다. ㅎㅎ 조선시대때 백성들은 보리밥에 간장만 두고 먹은 것이 다라고 합니다. 간장하나만 제대로 있어서 반찬이 될정도로 간장은 중요합니다. 맛식초 비율에는 소금이 들어가네요. 초고추장은 고추장, 식초 설탕이 들어가는데, 그 비율은 책에 나옵니다. ^^무침용 생채 간장 양념장, 구이 볶음용 고추장양념장의 비율과 식재료가 다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레시피에는 다른 요리책과는 달리 황금비율이 큰 글씨로 나열이 됩니다.

앞장에는 식재료와 기본 양념별 학습하게 한후 본격적으로 일반요리로 양념공식을 소개합니다. 우엉조림은 간장과 설탕 비율을 1:0.7로 하고 청포묵무침은 간장과 설탕비율을 1:0.5로 소개합니다. 요리를 대도록이면 스피디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있는 황금레시피를 알려주십니다. 양념공식만을 다룬것이 아니라 양념공식을 제대로 적용할 수있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줍니다. 요리는 많이 해봐야 실력이 늘겁니다. 좋은 선생님(요리책)을 만난다면 더욱 빠르게 수준급의 장인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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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추얼 씽킹 -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요시카와 데쓰토 지음, 박종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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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추얼씽킹>은 5가지 사고축을 왕복하며, 보지못하는것, 가치, 전체라는 3체제로 가치를 뽑아내는 매우 구조적이고 논리가 정연한 생각법입니다. 더우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낼수있도록 오랜동안의 고민으로 탄생시킨 개념입니다. 어떻게 보면 생산의 철학적 사고법이라 생각이 될 정도로 개념적 용어들을 줄을 세워두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어렵다라고 느끼는 이도 있겠죠. 하지만 개념의 딱딱함보다 우리가 봐야 할 부분은 저자가 주시하는 문제점과 해결점입니다. 저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개념들의 분해와 결합을 지켜보다보면, 기존의 방법론에서 부족한 부분이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경영의 전쟁터에서 명확한 빛이 될 수있느냐 일겁니다. 이것이 컨셉추얼씽킹의 힘이겠죠.

저자는 요시카와 데쓰토 비즈니스 씽킹 전문가라고 합니다. 15년이상 기술경영 컨설턴트를 했습니다. 신규사업개발, 시스템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해왔고, 그 기간에 서비스브렌드 PM 스타일을 만들었고 프로젝트매니저를 위한 PM양성 매가진을 운영하십니다.

창의성의 시대, 창의적인 인재에 대한 요구가 치열해진지도 20년은 넘었을겁니다.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이 패스트팔로워로 선진국근방왔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퍼스트무버를 해서 좌초되지않는 방법이 바로, 창의성입니다. 이는 로지컬사고로는 극복할 수없는 부분입니다. 로지컬에는 센스, 콘셉트,통찰,직관,결단 등이 부족하다고합니다. 이를 채워가는 부분이 컨셉추얼이라는 거죠. 이를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겁니다. 이들의 근간은 혁신이고 양이 아니라 질로가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컨셉추얼씽킹(1955년 로버츠 카츠교수제창)의 강점은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겁니다. 이 방법을 일잘하는 리더에게서 특징을 잡습니다. 테크니컬스킬(기술,전문지식), 휴먼스킬(리더십, 조정능력), 컨셉추얼스킬(문제해결능력,통찰력, 응용력)로 정리를 합니다. 이중에서 이 책의 주제인 컨셉추얼스킬은 형상과 개념을 넘나드는 스킬이라합니다. 그래서 전체적x분석적, 추상적x구체적, 직관적x논리적, 주관x적객관적, 장기적x단기적 등 5가지 사고축을 극단으로 오가도록 구성을 합니다.

<컨셉추얼씽킹>의 장점은 명확함에 있지 않을까요. 문제는 본질이고, 본질을 파악하고, 통찰력을 기르고 응용력을 키우는데 명확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본질파악하기, 통찰력기르기, 응용력기르기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어려울 수도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자가 오랜기간 컨설팅을 해오면서 효율적인 방법의 정수를 뽑은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본질이었고 이 본질을 어떻게 가시화할까가 저자의 과제였습니다. 물론 본질은 쉽게 들어나지 않죠. 보이지않는 것이고 전체로 조망하는 능력도 키워와야 하며 추상적인 가치에 대한 생각도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저자가 주창하는 왕복적 사고를 떠나서 본질에 집착하는 태도가 바로 남들과 차별화하는 깃점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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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역사 - 말과 글에 관한 궁금증을 풀다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서순승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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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말을 합니다. 그리고 글도 씁니다. 우리가 말을 하고 글을 쓰는데는 인간의 역사가 존재할 겁니다. 엄마아빠에게서 태어나서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말을 배우고 학교에 다니며 글쓰기도 배웁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사랑을 하고 다시 아이을 낳고 다시 말을 가르치고 이것이 인간의 일생입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곤합니다. 말은 언제생겼지, 글쓰기는 언제부터 썼을까? 언어는 어떻게 변천하나? 등이 생기죠. 그 호기심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언어의 역사>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들이'글은 왜 쓰게 되었는지, 대화하는 것, 수화라는 것, 직업어의 역사, 그리고 언어학의 분야도 다루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전자혁명과 문자메시지에 대한 저자의 언어적 연구도 담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만큼이나 재미난 언어의 세계로 저자는 끌어당깁니다.

저자는 영국출신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털 언어학과 명예교수십니다. 영국 웨일스대학교소속이고 영국의 대표적인 백과사전 케임브리지 영어백과사전 편찬에 관여했고 100여권의 저자가 있는데 한국에도 번역출간되어서 언어의 깊이를 일캐워줬습니다. <힘있는 말하기>,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쓰는<언어의 작은 역사>,<언어의 죽음><우리가 몰랐던 영단어이야기> 등 10여권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는 1941년생으로 올해 79세입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을 졸업했습니다.

인간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부모와의 대화인 '베이비토크'에 의해서 입니다. 남들이 보면 바보짓으로 보일수있죠. 아이는 대화할수없는데 엄마는 계속 아이에게 이야기를 겁니다. 우리 애기 똥쌋어, 배고파구나.. 하고 계속 대화를 시도합니다. 이때 입술을 동그랍게 오무린다고 합니다. 그래야 과장된 목소리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이 과장된 말을 반복합니다. 아기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특이한 소리도 거침없이 냅니다. 이러한 베이비토크를 사무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대부분 아이를 안으면 애기 소리를 냅니다..ㅎㅎ이러면서 엄마와 아기가 강한 유대감을 만듭니다. 그렇게 우리는 언어의 도사가 됩니다.

말과 글 그리고 언어를 표현하는 방식이 '수화'라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 발표때면 항상 옆에 서서 청각장애인분들을 위해 수화통역사분이 등장하시죠. 이분들은 청각장애인은 아니죠. 듣고 수화를 해야하는 건청인이라합니다. 나라마다 수화가 다 다르다고 하네요. 수화의 근원은 모른다고 합니다. 아마도 외국어를 모르면하게 되는 손짓발짓이 원료가 아닐까하네요. 수화는 표의문자라고 합니다. 어순에 얼매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라마다 수화가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언어는 변합니다. 시간이 항상 일정하게 흐르므로 당장은 변화를 모르지만 1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단어 쏟아지듯 등장합니다. 그리고 철자도 변한다고 합니다. 일정을 말하는 스케줄은 미국식표현이죠. 영국에서는 세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영국인들은 스케줄이라고 미식을 따라간다고 합니다. 나이든 분들이 세줄이라 말하면서 스케줄로 발음하는 걸 반감을 가지더라도 스케줄로 변화하는걸 막기는 힘들겠죠. 대표적인 인사인 헬로Hello도 힘을 잃어간다고 합니다. '하이Hi'가 대중화되고, 헤어질때 인사인 Good bye굿바이도 이젠 bye, ciao등으로 변화해갑니다. 이게 역사겠죠. 계속 변화해가는 것 말입니다.

salary와 sausage는 다른 단어죠. salary는 봉급이고 sausage 간돼지고기를 익힌거죠. 그런데 두 단어의 어원은 salt라고 합니다. 소금은 오래전에는 봉급대신 주기고 했고 sausage는 소금에 저린 고기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salad나 sauce 모두 소금이 어원이라 합니다. 영어단어를 외울때 어원을 가지고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자는 '지명'이 없다면이란 가정을 들려줍니다. '지명'이 없으면 참 난감하죠. 이름이 없다는 건데요. 어떻게 약속장소를 표현할지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길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길게 풀어서 설명합니다만 지명이 없으면 어렵죠. 네비게이션이 있더라도 지명이 없으면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는것도 불가능했답니다. 인간의 특성으로 이름붙이는 걸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구입한 자동차에도 이름을 붙이는 사람도 있고, 집에도 이름을 붙인다고 합니다. 집이름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의 가계도 알숟있다고 하네요. 그에 비해 우리는 집에 이름을 붙이지는 않습니다. 누구네~ 정도죠.

언어는 왜 필요할까? 책에도 나와 있지만 '의사소통'하기 위해서죠. 문제는 이 이유말고도 다수의 언어존재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놀이'를 위해서도 존재한다는 거죠. 의사소통이 아니고 유희의 언어죠.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서로간에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이유로도 사용되죠. 인간이 아닌존재에 이름을 짓는행위는 세상에 변화를 주는 방식이라합니다.

<언어의 역사>는 우리가 근원에 대한 사고를 키워줍니다. 우리가 말하고 쓰고 하는 행위에는 모두 역사가 있습니다. 언어는 어떻게 변천하는지, 전세계 언어수는?(6000여개), 말의기원, 표시법, 수화, 언어의 변이 등 언어에서 궁금할수있는 40개의 챕터로 평소 아무생각없이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들을 잡아세우면서 우리가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거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생각없이 말을 할때는 지나가는 흔한 물같지만 김춘수의 시 "꽃"처럼 <언어의 역사>를 통해 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순간 언어속에서 우리는 의미를 곱십으면서 꽃의 향같은 언어의 향을 맡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의미로 가득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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