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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 - 메타버스라는 신세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2021년도 메타버스게임앱 로볼록스가 상장했을때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붐이 일었습니다. 세계 빅테크기업 GAFA중 하나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라고 바꾸면서 메타버스에 올인하는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흘렀습니다. 그때의 열광은 어디가고 말그대로 답보상태에 빠져든 느낌입니다. 이럴때 메타버스를 포함해서 핀테크와 블록체인사업 그리고 우주산업까지 하고 있는 저자의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세계 2.0>을 통해 현재의 메타버스와 미래의 메타버스를 검토해 봅니다.
저자는 사토 가쓰아키 METAPS(미댑스) 대표십니다. 와세다대 법학부를 나오셨고 메타프스를 설립한후 인공지능활용한 애플리케시션 수익화 플랫폼사업으로 확대해ㅓ 연 매출 2000억원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미댑스플러스를 설립하여 핀텍스와 블록체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산업투자를 위한 스페이스데이터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머니2.0>,<내미래를 앞서가는 이유>등의 책을 출간했고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버즈워드입니다. 버즈워드는 정의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의미죠. 그 이유는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할지 어떻게 이용할지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메타버스세상의 모습이 현실과 많은 차이가 나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항상 트렌드는 개인에서 기업으로 마지막은 행정순으로 확장되어 간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하는 게임영역입니다. 그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메타버스는 성장할수밖에 없습니다. 더우기 저자는 메타버스와 우주가 연결된다고 확신하고 메타버스사업과 우주산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터넷대응이 늦어서 3차산업혁명에서 IT분야만큼은 한국에서 추월을 허영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메타버스만은 빨리대응하자고 합니다. 한국도 이런 분위기에서 뒤쳐지면 안되겠죠.
메타버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마음의 울림이 있네요. 왜냐하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인간이 메타버스를 창조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작은 혁밍이죠. 이 메타버스가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다음의 혁신으로 등장할 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부정적의견도 크죠. 콘텐츠가 없다, 돈버는 수단일뿐이다. VR기기에 대한 편견이 널리퍼져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VR기기의 보급을 기다리지마라고 합니다. VR기기가 품질이 낮아서 메타버스의 보급이 늦은것이 아니라는 거죠. 로볼록스와 제페토는 3D게임사이트입니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사용을 하지만 전세대로 퍼져야 메타버스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게임이 결과물이 아니고 진입구라는 거죠. 진입구에 들어서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넘어오는데는 또 시간이 걸립니다. 2D에서 3D로 갈아타는데 걸리는 시간말입니다. 그럼 언제 메타버스가 대세가 될것인가 바로 초등학생들이 20대중반이 될때라고 합니다. 그때는 헐리우드급영화를 혼자서도 만들고 있지 않을까요.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면 시공간 + 생태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움직임이나 얼굴을 잘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CG아바타 유튜버인 VTuber입니다. 자신의 얼굴을 들어내기 싫어하는 유뷰버들이 CG로 자아를 나타내는 모습을 요새 자주봅니다. 아마도 우리는 손을 뒤집듯이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아바타를 수시로 볼지도 모릅니다. 동일하지 않아서 정체성이 혼란이 와도 말입니다.
세계는 시공간+생태계로 어울어져야 현실세계가 됩니다. 중요한 점은 계속 시도되고 있는 가상공간에 세계를 만들기위해서는 가상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세계를 성공시키기위해서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것이 세계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이 생태계 사계는 자율적, 유기적, 분산적 성격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성격으로 세계가 성립되려면 생산자가 필요합니다.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 그 가치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따라올겁니다. 그리고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세계입니다. 현실과는 또다른 현실로 우리는 그 세계의 시민이 될겁니다.
저자는 일본청년들이 일본은 죽었다라고 생각지말고 메타버스에 자기나름의 세계를 만들라고 합니다. 경쟁만 치열한 현실에서 가상세계속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라고 합니다. 한정된 파이를 서로서로 빼앗는 자본주의는 없을 겁니다. 이것도 결국 기술로 극복해서 생성해간다는 겁니다.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것은 가상공간과 우주공간이라고 합니다. 가상공간에는 때려부서는 것이 없고 스스로 만들어서 변화시키는 장대한 패러다임시프트를 장담합니다. 그것도 매우 쉽게 빠르게 만들수있게 될거라고 합니다. 이런것은 상업주의에서 가치주의로 전환입니다.
정말 메타버스의 세상이 올까 VR기술도 아직도 먼것같고 콘텐츠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메타버스의 철학적 설명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네요. 지금은 불행하지만 이 메타버스에서는 행복할 것같은 열망말입니다. 아직 메타버스는 태동기입니다. 메타버스세상은 가치의 세계이지 자본주의세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인터넷에서 뒤진 사람들의 되풀이를 하면 곤란해질거라 봅니다. 왜냐하면 가상세상이 한없이 발전해도 결국 현실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생산을 메타버스에서 하게 될지도 모르겠죠.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지만요. 저자의 사상적 메타버스 논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