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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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각종 트렌드도서들이 물밀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름 좋은 내용이겠지만 <2024 트렌드 모니터>는 대충 찾아봐도 2011년부터 <catch up>이라는 제호로 시작해서 올해까지 출간중인 생명력있고 논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일겁니다. 이렇게 꾸준히 정평있는 책을 낼 수있었던 이유는 저자들이 (주)마크로밀엠브레인소속이기 때문일겁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999년 한국패널리서치로 출발해서 700만 글로벌 리서치패널로 성장한 최고의 러시치기업인것도 한몫했을 겁니다.

저자진은 (주)마크로밀 엠브레인소속원들로 구성됩니다. 대표이사 최인수님은 카이스트 산업공학박사시고 윤덕환 컨텐츠사업부 이사는 고대 심리학박사시고 채선애 컨텐츠사업부부장은 고대 문화심리학 석사, 이진아 컨텐츠사업부대리는 부산대 행정학전공으로 콘텐츠사업부 막내라고 합니다.

저자들이 지적한 내년 트렌드는 Social에서는 '어른이 없는 시대, 어른을 찾다'입니다. 어른이 없어진 이유는 어덜티즘때문이고 이는 이기적인 어른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올해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을 언급합니다. 700페이지책인데 7200원이고 전자책은 공짜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평후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들이 양분됩니다. 그것은 길거리지식이라는 거죠. 여기에는 생존술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올해와 내년은 불황이라고 하죠. 40대이상은 경험으로 익힌 버티기를 하지만 2030대는 새로운 해방책을 갈구했고 여기에 <세이노의 가르침>이 먹혔다는 거죠. 그리고 2030대들이 보기에 리더의 결핍과 지연된 성장으로 어른이 되지 못하고 아이화되는 현상을 집습니다.

Work에서는 MZ세대의 직업관입니다. 이직과 퇴사를 밥먹듯 하는 그들을 어떻게 봐야 하냐죠. 이들은 조직문화에 맞지 않는 건가요. 그러나 그들은 이를 입장차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에는 8년간 20번의 이직과 퇴사끝에 프리렌서로 일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직원을 뽑았던 20개의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날린거죠. 이렇게 된건 들은 조직에 충성보다는 각자의 삶에 충실한거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피드백부족을 봅니다. 그들은 이 결핍을 인식하고 이를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를 보완하는 변화가 신슬래셔로 요즘 유행어로 N잡러가 대세가 된다는 거죠. 물론 직업하나로 안정적인 생활이 안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크겠죠.

Life에는 시성비가 주제입니다. 시간이 돈이죠. 이를 '나'중심으로의 선택적 경험들'으로 멤버십을 언급합니다. 우리는 멤버십에 둘러싸여 있죠. 쿠팡멤버십, 유튜브프레미엄멤버십, 넥플렉스도 중요 멤버십입니다. 이 멤버십이 너무 많아지고 이제 부담이 되기 시작하면서 옥석가리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오른점이 많이 고려되었을텐데 비효율 지출을 줄여야 할 불황의 시대입니다. 이에 적응하기 위해 타인을 배제한다고 합니다. 이런 마케팅을 하는거죠. 토스에서 짜투리쩐을 모으는 것도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일종의 불황시대 대안인거죠. 이제는 남의 시선보다는 내적 니즈를 캐치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겁니다.

Culture에서는 빨리감기를 트렌드로 선정합니다. 다른 트렌드도서에서 이를 '분초사회'라고 언급한것이 생각이 나네요. 넥플릭스에서 1.5배속으로 보는 현상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일부사람들은 빨리감기를 하는 순간 감독의 의도는 사라졌다라고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많이 보고싶고 지겨움을 못견디는 문화가 확실히 늘었다고 할수있죠 쇼츠의 인기를 반영하는 거겠죠. 이로인해 뇌의 과부하도 진단을 합니다. 이로인해 뇌는 더많은 더 큰 자극을 마약처럼 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중독이고 멈추기 힘들다는 암울함을 예상합니다. 가짜뉴스의 범람이 이 이유라는 저자의 의견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좀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의 장점은 하나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트렌드 뾰쪽하게 멀리보기코너로 흥미로운 전세계 이슈를 소개합니다. 유럽의 부메랑족이야기, 일본에서 부모들이 대리맞선을 보는 트렌드 등을 모든 장마다 첨부했고 패널빅데이터코너로 엠브레인이 패널조사를 한 내용으로 빅데이터를 그래프등으로 알려줍니다. 넥플릭스가 한국 OTT에서 독보적인 1위라는 것은 좀 식상하죠. ㅎㅎ 연령별 상권방문에서 2030대는 홍대, 4050대는 신촌이대상권이라는 유사하면서도 불균형은 왜 일어났을까요. 4050대가 밀려났을까요. 이런 정보도 매우 유익한 정보일겁니다. 저자들의 트렌드분석이 100%는 맞지 않겠죠.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삶에 어떤 예측과 사업을 끌어내는 것은 본인들 몫일겁니다. 단순히 읽기보다 생각이 중요하겠죠.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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