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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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는 198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30년간의 글쓰기를 에 관한 에세이를 한권으로 모았다고 합니다. 원서의 제목은  <Zen in the Art of Writing>입니다. 번역에서는 ZEN을 몰입으로 한거죠.   글쓰기의 몰입에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그 열정이 몰입이 되어서 독자를 위한 결과물을 낸다는 거죠.  저자가 쓴 다양한 명작들을 쓰면서 고안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창작과정과 비하인드도 알수가 있습니다.  방법에 앞서, 글쓰기는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선물이면서 특권임을 알려줍니다.  어떤 분은 공부는 숨쉬기라고 한 분도 있는데 저자는 생존이라고 했네요. 글쓰기를 안하는 인간은 '죽음'(?)이라고 오해를 할 필요는 없고  다만 글쓰기는 생존이고 삶이고 몰입이고 특권이라고 대가가 강권을 한다면 귀기울여볼 보물을 품고 있는 것이 확실할겁니다 



저자는 레이 브래드버리(1920~2012) 거장 SF판타지 작가십니다.  너무도 대단한 소설이 많죠. <화씨451>,<화성연대기>,<대초원에 놀러오세요>,<단 하루의 여름>,<천둥소리>,<민들레와인> 등 세계적인 역작이 탄생했고 조지오웰, 에드거앨러포, 올더스헐슬리 등의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준분이십니다. 미국 일리노이출신이시고  고등학교를 졸업후 신문판매원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과학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41년에 처음 15달러의 고려를 받았고 1942년부터 전업작가로 나섰습니다.  2004년 예술훈장, 2007년 플리처상 등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오른분입니다. 




저자에게 글은 열의,열정으로 표현합니다.  치과에서 <하퍼스바자>라는 잡지를 보다가 어리석은 기사를 보고 바로 달려가 <태양과 그림자>라는 반박글을 씁니다. 분노죠. 열의에 부정적 감정을 실은 것이 분노겠죠.  이것이 재미있었기에 이 글을 발표하고 돌아온 지금으로말하면 악플을 털어낼수있었다는 겁니다.  글을 쓸때 중요시하는 것은 인물(캐릭터)입니다. 맞는 인물을 찾고  그에게 분노던 기쁨이던 입힙니다.  그리고  저자의 글쓰기는 도마뱀이라고 합니다.  도마뱀은 빠르게 가다가 급멈춥니다. 여기서 배운다고까지 합니다. 그래서 글을 쓸때는 빠르게 씁니다.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못하게 말입니다. 하지만 빠른 글쓰기 중에도 카멜레온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죠.  이게 진실한 스타일이라는 거죠  그의 글쓰기의 시작은 모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방속의 단어들을 연상하면서 왜 글쓰기가 재미있는 건지 느겼고 22살에 <호수>라는 소설을 2시간만에 완성합니다. 44년동안 이 소설은 수십번 재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시를 읽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천재시인이라던 장정일이 <아담에 눈뜰때>를 발표하면서 시를 쓰지않는 이유로 돈이 안되기때문이라고 했었죠. 벌써 30년이 넘은 일이네요.  그후 저도 시는 보지않았습니다. 감동도 없고요. 하지만 저자는 평생 매일 시를 읽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주쓰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감각도 확장이 되고요.  <일몰의 해안선>이라는 소설은 로버트 힐리어의 시에서 영향을 받아 썼다고 합니다.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화성연대기>에도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 구절이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Feel~받으면 바로 작품으로 바꾸는 능력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가 글을 쓰는데 인정욕구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미술사학자 버나드 베렌슨으로부터 칭찬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하고 매우 좋아했고 그리고 인정욕구도 인정합니다. 



저자의 또다른 대표작 <화씨451>은 동전으로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뭔소리인가하면 집에서 소설을 쓰려니까 딸이 자꾸 놀아달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도서관지하에 10센트동전을 넣으면 30분간 타자기를 대여해주기에 그곳에서 미친듯이 이 소설을 썼습니다. 아직 많이 어려울때였죠.  이 소설의 성공으로 저자는 많은 소설을 집필했다고합니다.  <화씨451>은 무대에도 올려졌습니다. 


미국에서  1930~1950년대는 판타지와 SF소설은 등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사실만을 일용할 양식으로 봤다는 거죠.  판타지는 도피이고 몽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서가에는 그런쪽의 소설은 텅텅빈때였던거죠. 하지만  아이들이 아시모프를 사랑하게 되면서 아이디어들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SF는 늘 아이디어의 역사라고 합니다.  아이디어로 태어나 시간이 흘러 사실로 살아나죠. 결국 아이디어가 인류를 생존하게 할거라고 합니다. 



요즘 AI때문에 비관하는 전문가들이 많더군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아이디어일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사실이 되고 멋진 인간의 미래도 만들어가겠죠. 저자가 했던 작업이 그럴겁니다. 열의와 열정 그리고 아이디어 그리고 세상은 변해갑니다. 세계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도 용기를 잃지말고 멋지게 아이디어를 내고 글쓰기를 해보면 좋을 것같습니다. 이제 글쓰기를 도와줄 챗GPT도 있으니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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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개정판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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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는 우리가 먹고사는 모든 것을 경제학으로 풀수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랜기간 혼자 살았던 로빈슨크루소의 자급자족생활부터  국가 차원까지 경제학이론으로 설명하고 그 토대가  수요-공급법칙이 됩니다. 수요-공급법칙으로 우리 사회생활을 모두 설명하는 거죠.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수요-공급곡선 그래프가 함께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머리속에 우리의 움직임이 수요-공급곡선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경제학자(?)까지는 안되더라도  보는관점에 큰 변화가 될 것니다. 이를 위해 편하게 읽을 수있게 했습니다. 



저자는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십니다.  69년생이시고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를 하시고  UCLA대 경제학박사십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셨고 현재 한국법경제학회 회장이십니다. 전에 출간하신 책은 <한국경제사의 재해석><경제성장과 사법정책>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 경제학과 최재필교수는 2011년 유력학술지에 <Up or Down>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변기의 좌대를 올리는 것이 좋은가 내리는게 좋은가에 대한 논문입니다. 결론은 사용한 후 그대로 둔다가 결론이라고 하네요. 장난스러워보이는 논문이 유력학술지에 실린건 이 논문은 경제학이 얼마나 우리 일상과 관련이 깊은 가를 알려줍니다.  저자는 경제학으로 세상보기에서 수요-공급곡선이라는 렌즈를 꺼내듭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인간은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있는데  왜 교환을 하며 살까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그런가요?  경제학에서는 행복차원에서 접근합니다. 자급자족을 통해 얻는 행복보다  교환해서 얻는 행복이 더 크다는 거죠. 이를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이 애덤스미스죠. 분업이 왜 생산량을 증가시켰는지를 설명합니다. 그후 세상은 분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립니다.  로빈슨크루소도 혼자살았지만 바나나를 먹을 수가 있었죠.  여기에는 소비만 있지 생산이 없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로빈슨도 바나나를 따는 노력이 들어갔다는 거죠. 이를 비용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한계비용까지 쏜산처럼 설명합니다. 




우리는 분업과 교환으로 많은 제품을 소비합니다.  이는 생산하고 소비하는 재화들이 대부분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제가 있기에 수요-공급곡선에서 결정되는 가격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매우큰 도움이 된다는 거죠.   저자는 이자율을 설명하기위해 조삼모사를 끌어옵니다. 원숭이끼리 도토리를 빌리면 대가를 주어야하고 그것이 이자로 발생한다고  하면서 이자율과 투자수익률 그리고 유동성 등 까지 설명해줍니다. 우리의 단순한 활동이 경제학에서는 단순하지 않은 수치영역이라는 거죠. ㅎㅎ 



가격은 늘 자주 변동을 하죠. 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이 변하기 때문이죠.  변화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한계효용곡선과 한계비용곡선이 변화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가정에서 청소관련 용품들이 많이 발전했지만  그만큼 청결에대한 수준도 올라갔기때문에 청소시간이 그닷 줄지 않았다는 거죠. 즉 한계효용곡선이 올랐다는 겁니다.  인구의 증가도 수요-공급곡선의 변화에 큰 영향이죠.  저자는 가격변동은 수요-공급곡선이 영향을 준다가에  농담으로 손목아지도 걸수있는 비장함을 줍니다. 



하지만 소수겠지만 수요와 공급으로만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측에서는 국가를 들이 대죠. 정부가 가격을 올리고 내릴 권한이 있고 그렇게 많이 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저자는 재화에는 2가지종류가 있는데 사적재와 공공재가 있다는 거죠. 국가는 국방을 세금을 걷어들여 유지하는 것은 공공재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공급과 수요에서는  세금을 수요적 영향요인으로 잡습니다.  마약, 암표 등의 예로 정부의 규제도 수요-공급곡선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시장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책을 배제하는 경향이 크다고 비난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오해인 이유는 경제학의 논리구조상 우선 정부개입없이 공급과 수요곡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핀후 대책을 세우기때문에 생긴 오해로 경제학자들이 바라는 것은 보더 더 나은 삶이라는 거죠. 



분명 대학에서 경제학개론을 본것같고  공무원시험준비를 하면서도 경제학원론책도 본것같지만 지금은 아무 기억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삶과 경제학의 연관을 몰라서 일겁니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가 아니라 경제학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면 떡이 더 생길 수있다는 차별화포인트가 보이는 듯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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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휴먼 - 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한 상위 1% 슈퍼휴먼들의 이야기
김도훈(휴먼스토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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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가입은 안했네요. ㅎㅎ 유튜브 휴먼스토리에 들어가 보니 말입니다. 저도 20개클립이상은 보았을 유튜브죠. 인간적인 접근이어서 '휴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곳이죠. 그 분이 <슈퍼휴먼>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슈퍼휴먼은 상위1%에 들어간 사장님들입니다. 인기 유튜브중에 저자가 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네요. 휴먼스토리에서 많은 성공한 분들을 다루지만 상위1% 수백명을 만나보고 느낀 부의 비밀을 풀어줍니다.


저자는 유튜브 휴먼스토리의 김도훈님입니다. 말그대로 80만유튜버시죠. 유튜브에 동영상이 324개를 업로드하셨고 약 2억9천만회의 조횟수를 기록중이시죠. 성공한 유튜브인데, 신기하게도 나무위키에 정보가 없네요. 아무래도 목소리만 출연을 하시는 분이라 그런가요. 개그맨이신듯한데 못찾는 제가 능력부족이군요.ㅠㅠ 작은 소상공인부터 빌게이츠까지 유튜브에 올리고 싶다는 분이십니다. 가장많이 본 영상은 '직장관두고 바다로 귀어해 낚시로 매출 월 1000만원 선장님입니다. 자그마치 116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군요. 꼭보세요. ^^


목차의 구성이 너무 좋습니다. 성공자의 생각, 성공동기와 실행, 마지막은 가능성입니다. 저자는 성공한 1%를 수백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영상은 20분 남짓이고 그들의 일상과 생각과 과거의 어려움과 성공과정을 듣습니다. 그들의 공동점은 세상이 뭐라고 하던 그냥 just do it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합니다. 빵집여사장님의 경우 장사가 잘되면 사람을 뽑아서 매출을 늘리는데 사장님은 매출을 포기하고 자신의 잠을 줄여서 리스크를 줄이고 자신의 빵기술을 익히는데 모든 힘을 다합니다. 강렬한 목표와 스스로에 대한 비타협이라는 거죠.


저자는 인터뷰를 한 사장님들을 '불구덩이 속에 뛰어드는 인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는 어떠한 위험까지도 감수하면서 가게운영에 혼신을 다한 경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루틴화시켜버립니다. 지겹다고 중단하고 쉬거나 어려움에 부닫친다고 바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직접 발로 뛴사람들이라는 거죠. 이런 분들이 인생은 실전을 몸소 보여준 분들 아닐까요.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단순히 자신이 인터뷰한 사장들과의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는 겁니다. 매슬로우이론, 영화 매트릭스이야기, 심리학이나 마케팅에서 흔하게 나오는 '결핖',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등을 통하 저자의 수준도 낮지 않으면서 책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클리셰를 사용합니다. 물론 적절한 설명이기는 합니다. 저자가 '결핍'을 이야기하는데 사회는 성공한 집단에서 주로 성공을 하고 하층의 집단사람들이 올라갈 수있는 높이가 정해져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결핍'을 이해하는 사장님들이 올라가지 못한 한계는 없다는 거죠. 죽는 그날까지 같은 루틴으로 뛸사람이라는 거죠.


1%에 들어간 성공 사장님들인 슈퍼휴먼은 '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정석대로 하라','돈은 2순위다','나만 줄수있는 공짜를 줘라' 등의 명언을 남기셨네요. 하나하나 주옥같습니다. 성공의 가능성으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라고 합니다. 저자가 만난 상위1%사장님들은 대부분 새벽형인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많아서 유동인구가 많을때 많은 것을 팔기위해서는 아침부터 준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늦게 일어나고 늦게 문을 연다면 슈퍼휴먼이 될가능성은 적어지는 거죠. 그리고 그들은 끈기가 있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너무 흔한소리이고 뻔한데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라는데 장벽이 쳐지죠. 이렇게 되는데는 체력문제도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퍼휴먼들은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체력이 실력이고 부의 원친"임을 강조합니다. 체력을 잃으면 돈이다 뭔상관이겠죠. 계속 고통스러운되요.

<슈퍼휴먼>을 읽고 느낀점을 한문장으로 써보면 '동기부여 명언집'입니다. 남들이 성공한 이야기이고 그들의 고생담도 들어가있겠지만 나도 할수있다는 짜릿한 가능성도 함께 합니다. 동영상으로 보던 성공담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저자의 생각을 부의 비밀이라는 소제목으로 만나니 그것도 큰 의미가 있고 저도 동기부여가 확실히 됨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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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 실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일반인부터 CEO까지 알아야 할 회계와 재무제표에 관한 모든 것,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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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항상 어렵습니다. 배우고 배우고 해도 맨날 까먹습니다. 재무제표를 쓰는 곳이 많고 읽어야 할때가 많은데 항상 숫자덩어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죠. 아마도 기초가 흔들려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회계 실무 가이드북:실전편>에서는 '백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회계원리를 일관되게 사용했다'라고 하시는데 이 글귀에서 회계가 죽나 내가 죽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회계기본을 단단히 다시 하고 기업들이 고민하는 신용평가문제도 다뤘기에 실무에 매우 요긴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CEO편을 만들어서 CEO라면 꼭 알아야 하는 재무제표활용법까지 꼼꼼히 챙겨두었습니다. 회계는 자신의 담당임무에 따라 깊이 봐야할 회계포인트를 집어준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신방수세무사입니다. 한양대 경영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조세법을 전공하시고 현재 세무법인 정상대표십니다. 강의도 많이하시고 출간도 많이 하셨습니다. 세무사중에서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졌다고 하시네요.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N잡러를 위한 1인사업자 세무 가이드북>,<가족법인 이렇게 운영하라> 등 등 엄청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회계책을 수험서처럼 시작한 다는 점입니다. 나의 회계점수파악을 만들어두어 자신의 회계의 무식함을 들어내게끔해주십니다. ㅠㅠ 이 책의 제목에 '실전편'이라고 달려있지만 출발은 기초부터 합니다. 그렇다고 수험서식의 서술은 아니고 실제문제를 가지고 기초를 설명해서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느낌에는 이 기초지식만 가져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것이 아닐까하네요. 그리고 서술방식도 CASE-Solution-Consulting-실전문제로 툴을 만들어서 매우 편하게 읽을수있게 했다는것도 의미가 큽니다. 마지막은 tip으로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Case가 주어지면 그것을 어떻게 풀까의 물음이1,2,3,4이어집니다. 이책만 제대로 읽어도 세무사, 회계사자격증없이 컨설팅이 가능할 것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재무제표를 보는 순서는 재무상태표, 순익계산서, 현금흐름표순으로 확인해갑니다.

기업이 분식회계를 한다면 형사고발이 되죠. 대기업이 그러면 사회적으로 매우 큰 지탄을 받습니다. 이를 확인할때 기말재고자산액과대계상, 가공매출계상, 불량채권 대손충당금 미계상 등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조금은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분식회게 유형 요약정리로 좀더 명확히 재무제표를 확인할수있습니다. 이렇게 Case를 다루다보니 문제가 되는 포인트를 명확히 잡아주는 장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내용이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tip으로 그 케이스의 해결책요약으로 독자들의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회계책을 이럴 식으로 구성한 회계책이 있을까하는데요. 기업실무자편, 신용평가편, CFO편, ,CEO편등으로 직책의 업무에 따라 회계를 어떻게 분석하고 봐야하는지를 알려줍니다. 회계도 자리에 따라 다르다는걸 명확히 보여주는 거죠. 기업실무자편에서는개인들의 성과와 팀의 성과를 합해서 기업전체가 되는 것이므로 실무자들도 회계를 매우 잘하면 우량기업이 된다는 겁니다. 이는 회계로 각종의사결정을 할수가 있고 생산부는 제조원가를 줄일수있고 경영관리부는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요긴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용평가편에서는 결국 기업의 각종지표는 재무점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자본구조나, 수익성평가, 활동성, 성장성 등을 통해 신용등급을 올리는 법등을 숙지하게 해줍니다. CFO편에서는 회사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무형의 가치도 만들어낼 수있어야 합니다. 그것에 대한 지식으로 부실자산은 어떻게 처리하고 보험료관리, 운전자본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논합니다. 마지막 CEO편은 매우 의미가 크죠. 1인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사장과 회장이면 꼭 알아될 내용이라고 합니다. CEO는 항상 자신의 기업의 신용등급을 신경써야 하고 부실비율이 높은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재무제표에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측면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지출문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어떤 지출이 문제가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예를들어 인건비, 접대비, 보험료, 외주비등이 그 대상입니다.


이 책은 부록도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하군요. 신생기업의 재무제표 특징으로 창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철수기 등으로 재무제표가 달라짐을 확인합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할때 신경써야 하는 증빙문제도 신경을 씁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회계는 정말 실전형입니다. 어떤 직책을 가졌느냐에 따라 다루는 회계가 달라진고 재무제표에 무엇을 봐야하는지가 달라진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꼭 회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량기업은 재무제표를 매우 성실하게 활용한다는 사실입니다. 명심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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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브랜드 팬을 만드는 궁극의 법칙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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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팬, 기업들은 참 가지고 싶은 팬이죠. 충성고객이라고도 하던가요. 애플도가지고 있고, 나이키도 있죠. 할리데이비슨이라는 오토바이, 테슬라 등 브랜드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그들은 브랜드에서 새상품이 나오기를 갈망합니다. 그럼 어떻게 브랜드팬을 만들까요. 바로 <스파이크>에서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문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이라고 펌프질을 하네요. 매우 궁금하게 되죠. ㅎㅎ 그것이 바로 책제목인 <스파이크>입니다.


저자는 김병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입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MBA를 하셨고 와튼스쿨에서 경영학박사를 하셨습니다. 6년간 남캘리포니아대 마케팅부교수도 하셨습니다.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고 이 책과 함께 나이키 성장의 비밀을 밝힌 <하이프 코드>라는 책도 최근 출간하신 브랜딩전문가시기도 합니다. <호모아딕투스>라는 책도 냈는데 저도 관심이 가서 최근 구매를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강의때 교재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이론과 비법을 찾아서 전파하는 일을 하고 계시고 우수강의로 선정되기도 하셨습니다.


브랜드팬을 만들기위해서는 스파이크반응이 필요하고 스파이크반응이란 단기간 내 브랜드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이미지'가 형성됩니다. 이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아니라 특수층에게 열광하는 스파이크현상을 발생하고 이 현상은 선망성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브랜드는 선망성집단을 상징하는 표식이 됩니다. 선망성집단이 만들어지면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스파이크반응을 일으킬 까요. 이를 스파이크전략이라고 합니다. 이는 평균의 니즈를 무시합니다. 그리고 스파이크 타겟에 브랜드의 모든것을 맞춥니다. 모든것을 그들의 취향에 맞춰 그들이 열광하게 하는 겁니다. 이들은 전체고객의 1%남짓이라고 합니다 모든 고객을 얻기위해 역설적으로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겁니다. 결국 소수의 선망성집단을 타킷으로 마케팅을 하고 그들의 상징이 되도록하는 것이 바로 스파이크전략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브랜드팬이 있다냐고 물으면 대부분 없다고 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브랜드는 있겠죠. 하지만 팬은 아니라는 거죠. 왜냐하면 팬이란 범주가 있다고 합니다. '열광적인 지지자'가 되어야 팬이라고 할수가 있죠. 애플사용자가 그런 현상을 보이죠. 타인에게 권하고 자랑하고 배타성까지 보입니다. 그래서 에어팟을 하루종일끼고 다니는 거라는 거죠. 몸에 붙인 스티커브랜드가 되어 버립니다. 할리데이비슨 팬들은 오토바이를 문신하기도 하죠. 스파이크현상은 초기에는 유사한 사람들사이에서 번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표식이 되면 다른 사람들도 이 표식을 얻기위해 모여듭니다. 애플의 경우 선망집단이 대학생입니다. 애플은 대학생들의 표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나이키도 비슷한 위치를 가집니다. 우리가 알아야할 부분은 선망성집단은 그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하는 특징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브랜드팬을 얻기위해서는 문화적 선망성집단의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그럼 선망성 스파이크를 만들기위해서는 우선 '취향'이 중요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1억이넘는 고급차임엔도 내장재가 별루입니다. 이 차를 누구에게 팔아야 할까요. 바로 그 타킷은 '얼리어답터'였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내장재는 별루이지만 얼리어답터를 열광시킬 신기한 장치로 가득찼다고합니다. 기업은 선망성집단의 취향을 알기위해 마케팅조사방법을 써야 합니다. 두번째는 '브랜드 에센스'입니다. 이것은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정신이나 영혼이라고합니다. 이는 무형의 무엇이라고 합니다. 장인이 지닌 아우라같은 겁니다. 여기에 제품을 만드는 장인을 설정합니다. 일종의 브랜드 스토리텔링같은 거죠. 셋째는 '상징'입니다. 보통은 로고죠. 그림도 있고 글짜도 있습니다. 이것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표식이 되어야 하기때문이죠.

자 이제 스파이크전략으로 브랜드팬을 만들었으면 밖으로 확산해야죠. 이를 위해 보조장치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NFS아이템 즉 한정판이죠. 브랜드팬들을 감동시키기위해 자발적으로 물건을 사게하기위해 홍보용으로 소규모로 만들어 나눠주죠. 유명인에게 별도로 제작해 주기도 합니다. NFS아이템을 받는 사람은 유명인일 필요는 없고 선망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 다른 보조장치는 '스파이크크루'입니다. 이들은 아무렇게나 뽑힌 사람이 아니라 선망성을 가진 사람을 모집합니다. 무신사의 경우 무신사에 옷을 입고 사진을 올릴 사람을 선별하여 스냅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스파이크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역시 선망성 사람이 오도록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그들의 취향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다른 마케팅책의 내용과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그의 이야기가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성공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기법화까지 합니다. 이 <스파이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브랜드팬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많은 노력과 통찰이 있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전략이라는 루트를 그려주면 따라가기는 쉬울 겁니다. 저자는 스파이크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를 알려주고 그것이 어떻게 열성팬으로 되는지 까지 설명합니다. 물론 고대로 따라해서는 않될겁니다. 시장상황, 시장특성에 맞게 저자가 말한 방법도 수정을 해야 하겠죠. 그러나 해볼 수있는 방법을 소개해준 것만해도 방향이 보이는 걸 느낍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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