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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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는 198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30년간의 글쓰기를 에 관한 에세이를 한권으로 모았다고 합니다. 원서의 제목은  <Zen in the Art of Writing>입니다. 번역에서는 ZEN을 몰입으로 한거죠.   글쓰기의 몰입에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그 열정이 몰입이 되어서 독자를 위한 결과물을 낸다는 거죠.  저자가 쓴 다양한 명작들을 쓰면서 고안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창작과정과 비하인드도 알수가 있습니다.  방법에 앞서, 글쓰기는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선물이면서 특권임을 알려줍니다.  어떤 분은 공부는 숨쉬기라고 한 분도 있는데 저자는 생존이라고 했네요. 글쓰기를 안하는 인간은 '죽음'(?)이라고 오해를 할 필요는 없고  다만 글쓰기는 생존이고 삶이고 몰입이고 특권이라고 대가가 강권을 한다면 귀기울여볼 보물을 품고 있는 것이 확실할겁니다 



저자는 레이 브래드버리(1920~2012) 거장 SF판타지 작가십니다.  너무도 대단한 소설이 많죠. <화씨451>,<화성연대기>,<대초원에 놀러오세요>,<단 하루의 여름>,<천둥소리>,<민들레와인> 등 세계적인 역작이 탄생했고 조지오웰, 에드거앨러포, 올더스헐슬리 등의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준분이십니다. 미국 일리노이출신이시고  고등학교를 졸업후 신문판매원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과학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41년에 처음 15달러의 고려를 받았고 1942년부터 전업작가로 나섰습니다.  2004년 예술훈장, 2007년 플리처상 등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오른분입니다. 




저자에게 글은 열의,열정으로 표현합니다.  치과에서 <하퍼스바자>라는 잡지를 보다가 어리석은 기사를 보고 바로 달려가 <태양과 그림자>라는 반박글을 씁니다. 분노죠. 열의에 부정적 감정을 실은 것이 분노겠죠.  이것이 재미있었기에 이 글을 발표하고 돌아온 지금으로말하면 악플을 털어낼수있었다는 겁니다.  글을 쓸때 중요시하는 것은 인물(캐릭터)입니다. 맞는 인물을 찾고  그에게 분노던 기쁨이던 입힙니다.  그리고  저자의 글쓰기는 도마뱀이라고 합니다.  도마뱀은 빠르게 가다가 급멈춥니다. 여기서 배운다고까지 합니다. 그래서 글을 쓸때는 빠르게 씁니다.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못하게 말입니다. 하지만 빠른 글쓰기 중에도 카멜레온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죠.  이게 진실한 스타일이라는 거죠  그의 글쓰기의 시작은 모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방속의 단어들을 연상하면서 왜 글쓰기가 재미있는 건지 느겼고 22살에 <호수>라는 소설을 2시간만에 완성합니다. 44년동안 이 소설은 수십번 재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시를 읽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천재시인이라던 장정일이 <아담에 눈뜰때>를 발표하면서 시를 쓰지않는 이유로 돈이 안되기때문이라고 했었죠. 벌써 30년이 넘은 일이네요.  그후 저도 시는 보지않았습니다. 감동도 없고요. 하지만 저자는 평생 매일 시를 읽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주쓰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감각도 확장이 되고요.  <일몰의 해안선>이라는 소설은 로버트 힐리어의 시에서 영향을 받아 썼다고 합니다.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화성연대기>에도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 구절이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Feel~받으면 바로 작품으로 바꾸는 능력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가 글을 쓰는데 인정욕구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미술사학자 버나드 베렌슨으로부터 칭찬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하고 매우 좋아했고 그리고 인정욕구도 인정합니다. 



저자의 또다른 대표작 <화씨451>은 동전으로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뭔소리인가하면 집에서 소설을 쓰려니까 딸이 자꾸 놀아달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도서관지하에 10센트동전을 넣으면 30분간 타자기를 대여해주기에 그곳에서 미친듯이 이 소설을 썼습니다. 아직 많이 어려울때였죠.  이 소설의 성공으로 저자는 많은 소설을 집필했다고합니다.  <화씨451>은 무대에도 올려졌습니다. 


미국에서  1930~1950년대는 판타지와 SF소설은 등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사실만을 일용할 양식으로 봤다는 거죠.  판타지는 도피이고 몽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서가에는 그런쪽의 소설은 텅텅빈때였던거죠. 하지만  아이들이 아시모프를 사랑하게 되면서 아이디어들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SF는 늘 아이디어의 역사라고 합니다.  아이디어로 태어나 시간이 흘러 사실로 살아나죠. 결국 아이디어가 인류를 생존하게 할거라고 합니다. 



요즘 AI때문에 비관하는 전문가들이 많더군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아이디어일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사실이 되고 멋진 인간의 미래도 만들어가겠죠. 저자가 했던 작업이 그럴겁니다. 열의와 열정 그리고 아이디어 그리고 세상은 변해갑니다. 세계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도 용기를 잃지말고 멋지게 아이디어를 내고 글쓰기를 해보면 좋을 것같습니다. 이제 글쓰기를 도와줄 챗GPT도 있으니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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