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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개정판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경제학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는 우리가 먹고사는 모든 것을 경제학으로 풀수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랜기간 혼자 살았던 로빈슨크루소의 자급자족생활부터 국가 차원까지 경제학이론으로 설명하고 그 토대가 수요-공급법칙이 됩니다. 수요-공급법칙으로 우리 사회생활을 모두 설명하는 거죠.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수요-공급곡선 그래프가 함께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머리속에 우리의 움직임이 수요-공급곡선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경제학자(?)까지는 안되더라도 보는관점에 큰 변화가 될 것니다. 이를 위해 편하게 읽을 수있게 했습니다.
저자는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십니다. 69년생이시고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를 하시고 UCLA대 경제학박사십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셨고 현재 한국법경제학회 회장이십니다. 전에 출간하신 책은 <한국경제사의 재해석><경제성장과 사법정책>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 경제학과 최재필교수는 2011년 유력학술지에 <Up or Down>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변기의 좌대를 올리는 것이 좋은가 내리는게 좋은가에 대한 논문입니다. 결론은 사용한 후 그대로 둔다가 결론이라고 하네요. 장난스러워보이는 논문이 유력학술지에 실린건 이 논문은 경제학이 얼마나 우리 일상과 관련이 깊은 가를 알려줍니다. 저자는 경제학으로 세상보기에서 수요-공급곡선이라는 렌즈를 꺼내듭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인간은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있는데 왜 교환을 하며 살까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그런가요? 경제학에서는 행복차원에서 접근합니다. 자급자족을 통해 얻는 행복보다 교환해서 얻는 행복이 더 크다는 거죠. 이를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이 애덤스미스죠. 분업이 왜 생산량을 증가시켰는지를 설명합니다. 그후 세상은 분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립니다. 로빈슨크루소도 혼자살았지만 바나나를 먹을 수가 있었죠. 여기에는 소비만 있지 생산이 없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로빈슨도 바나나를 따는 노력이 들어갔다는 거죠. 이를 비용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한계비용까지 쏜산처럼 설명합니다.
우리는 분업과 교환으로 많은 제품을 소비합니다. 이는 생산하고 소비하는 재화들이 대부분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제가 있기에 수요-공급곡선에서 결정되는 가격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매우큰 도움이 된다는 거죠. 저자는 이자율을 설명하기위해 조삼모사를 끌어옵니다. 원숭이끼리 도토리를 빌리면 대가를 주어야하고 그것이 이자로 발생한다고 하면서 이자율과 투자수익률 그리고 유동성 등 까지 설명해줍니다. 우리의 단순한 활동이 경제학에서는 단순하지 않은 수치영역이라는 거죠. ㅎㅎ
가격은 늘 자주 변동을 하죠. 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이 변하기 때문이죠. 변화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한계효용곡선과 한계비용곡선이 변화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가정에서 청소관련 용품들이 많이 발전했지만 그만큼 청결에대한 수준도 올라갔기때문에 청소시간이 그닷 줄지 않았다는 거죠. 즉 한계효용곡선이 올랐다는 겁니다. 인구의 증가도 수요-공급곡선의 변화에 큰 영향이죠. 저자는 가격변동은 수요-공급곡선이 영향을 준다가에 농담으로 손목아지도 걸수있는 비장함을 줍니다.
하지만 소수겠지만 수요와 공급으로만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측에서는 국가를 들이 대죠. 정부가 가격을 올리고 내릴 권한이 있고 그렇게 많이 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저자는 재화에는 2가지종류가 있는데 사적재와 공공재가 있다는 거죠. 국가는 국방을 세금을 걷어들여 유지하는 것은 공공재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공급과 수요에서는 세금을 수요적 영향요인으로 잡습니다. 마약, 암표 등의 예로 정부의 규제도 수요-공급곡선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시장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책을 배제하는 경향이 크다고 비난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오해인 이유는 경제학의 논리구조상 우선 정부개입없이 공급과 수요곡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핀후 대책을 세우기때문에 생긴 오해로 경제학자들이 바라는 것은 보더 더 나은 삶이라는 거죠.
분명 대학에서 경제학개론을 본것같고 공무원시험준비를 하면서도 경제학원론책도 본것같지만 지금은 아무 기억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삶과 경제학의 연관을 몰라서 일겁니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가 아니라 경제학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면 떡이 더 생길 수있다는 차별화포인트가 보이는 듯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