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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의 품격 - 인문·사회적 가치에서 찾은 경제 혁신의 길
김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한국을 이제 선진국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G7국가들이 한국과 호주를 참여시켜 G9으로 만들자는 여론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한국은 안정된 선진국일까요? 국가는 양극화와 정치적 대립, 이기심, 남녀갈등으로 모든 부분에게 갈라지고 찢어진 상황입니다. 전쟁이 난것도 아닌데 세계에서 전분야 갈등지수가 높은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왜그럴까요? <선진국 경제의 품격>에서는 선진국은 휴머니즘에 포커스를 둡니다. 경제도 인문, 사회적 가치를 채워야 한다는 겁니다. 선진국에 끼기는 했지만 여러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죠. 이를 공고히 할 수있는 방안을 저자의 오랜 학식으로 가득 채웁니다. 한국도 가능할지 가늠해 볼 수있는 자리일듯합니다.
저자는 김준영 성균관대 명예교수입니다. 성대 경제과를 나와서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석사박사를 했고 성대 19대총장을 했습니다. <한국경제, 대전환의 기회>,<한국의 물가경제>,<여성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등입니다.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이제 세계 10위권이죠. 대외적으로 위상은 높아졌는데, 사회적으로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경제소프트웨어(두터운 경제)를 다져야 한다고 합니다. 타 선진국들은 대부분 휴머니즘과 계몽주의를 기반으로 시작한 자유주의가 선진국으로 이끈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도덕적 이타성을 지닌 소프트웨어를 다져야 경제적 번영이 생긴다고 합니다. 저자는 선진국에 가는 길은 보편적 가치를 중요시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가져야 할 7대 소프트파워로 공감,기업가정신, 혁신, 근성, 창조, 통찰, 지적열광을 꼽습니다.
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이후 전세계는 경제적 위기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봉쇄시기까지 겹쳐서 선진국자본주의가 맞은 위기인 동시에 도전이겠죠. 이를 저자는 '자본주의가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하십니다. 이런상황에서 한국경제도 녹녹치 않죠. 가계부채도 엄청나고 경제성장도 계속 부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의 꽃인 반도체도 내년에 좋아진다는 바램만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실현된것이 아니죠. 이런 속에서 한국경제를 품위있게 하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물론 행복은 인류보편의 가치이죠. 하지만 소득이 받쳐주고 인문사회적 요인이 융합되고 자유정의공정의 확산이 되는 행복의 생태계를 만들라는 겁니다. 미국은 7개의 빅테크가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기술경제라고 하겠죠. 여기에도 휴머니즘, 문화, 예술이 함께 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글로벌 경제선도국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출생률은 0.7이 붕괴되기 직전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죠. 많은 국가에서 인국의 출산율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압축성장때문이라고도 하고 미국의 어느 대학교수는 남자들이 게임에 빠져서라고도 합니다. 어떠면 압축성장을 하느라 인간이 가져야 할 휴머니즘을 잃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경제를 만들기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소프트파워를 이번 기회에 열광적으로 한국에 탑재할 방안을 만들어야 할겁니다. 한국은 앞으로 30년은 빈세대가 될겁니다. 인구가 순간순간 변화하는 것이 아니죠. 긴 호흡으로 한세대가 없다고 생각하고 프랜을 짜야 할겁니다. 경제의 품격과 브랜드를 높이기위한 조치들 말합니다. 한국은 늘 가진 것이 인적자본뿐이 없다고 항시 한탄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인적자원도 앞으로 30년이 빈공간이 생겼습니다. 진지하게 이를 대비할 때가 온듯합니다. 그 목표는 선진국경제가 가져야 할 행복, 융화, 공감이라고 합니다. 이를 사회 곧곧에서 인식하게 하고 앞으로 거세질 기술주의에 휴머니짐을 강화해서 선진국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했으면 합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k-문화기조가 유지될 수있도록 말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내부는 왜이럴까요. ㅠㅠ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