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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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는 인간인가, 짐승일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간다움이 윤리적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죠. 저자는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만 행복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삶의 행동양식도 따라서 달라지며 미래의 모양도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이는 윤리를 포함한 정신적 측면과 물리적 측면이 있을 겁니다. 4차산업혁명이 많은 조명을 받으면서 직업, 무기, 로봇 등에 큰 관심이 몰리면서 인간의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는 소홀해 졌다고 하고 인간미와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고 아쉬워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을 하면 '인간다움'이 더욱 큰 문제가 생길겁니다. 풍요로운 물질이 절대 정신의 피폐를 위로해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영혼을 파는 파우스트로 나락을 간다는 거죠. 인간다움을 잃으면 한낮 짐승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즉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다움'을 만들지 못한다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인간도 파괴되어 지구상에는 짐승만이 살아가는 하등지구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자는 <인간다움>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었고 비판받고  지금의 인지부조화에 이르렀지는 지를 살펴보고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하고, 나는 누구인가'를 살펴봅니다. 



저자는 서울대 철학과교수십니다. 서울대 철학과 학사,석사를 나와서 아리조나대 철학박사를 받았습니다. 오클라호마대 철학과 조교수, 서울시립대 조교수를 역임했습니다. <공존과 지속>,<인문의 길 인간의 길><현대인식론> 등의 저술이 있습니다. 




시작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논의부터 합니다. 무엇이 인간이냐는 거죠. 인간은 분명 다른 동물에 비해 재능과 지식이 있죠. 문제는 이 재능과 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라고 합니다.  이를 활용하는 최소한의 도덕성이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를 알아보는데는 '공감', '이성','자유'등을 잘활용하고 타인을 인격적 존재로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간도 남다른 존재입니다. 인간 스스로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자연의 주인이라는 뜻이죠.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의 지위라고 칭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이기심과 재능과 지식 그리고 군집으로 이뤄낸 거죠. 그리고 가족에서 부족  드디어 국가를 만들면서  다른 영장류가 있었으면 지구에서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인정을 하지 않았을까요. 신이 보기에 매우 건방진 이야기겠지만 인간다움은 이렇게 개념화되어 갑니다. 




근대는 인간다움의 완벽한 토대를 가진 '개인'의 탄생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지적 활동을 하는 고위층 부류들의 일이겠지만요.이 개인이라는 인간을 공감, 이성, 자유가 떠받쳤습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 이러한 논리에 공격을 받습니다. 천년이상을 내려오던 이성에 회의감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19세기 낭만주의 물결이 불면서 인간은 동물로 내려앉습니다. 인간이 만든 문화에 대한 회의죠. 쾌락을 추구하는 동물이라는 논리입니다.  공감에 흠집을 낸 진화론이 나오고 니체는 도덕체계에 망치질을 했다고 합니다. 인간은 고매한 존재가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는 동물과 별반다를 바없다는 반발이었죠.  진화론은 윤리의식은 종을 보존하는 도구라고합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대부분 방어를 합니다. 모두 과도한 회의주의라는 거죠.  그러면서 소극적 자유로 다시 인간성회복을 처방합니다. 



인간의 지성계는 수천년동안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반이성주의가 나서면서 다시 인간의 위대성에 회의를 하고 다시 인간의 위대성을 지키기위해 방어도 하면서 21년세기를 맞고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빠르게 인간세계를 관통합니다. 사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다움을 어떻게 영향을 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낙관과 불안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물학도 진화하면서 유전자의 조작도 가능한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질병과 노화의 극복으로 지금의 40대는 120살을 살게 될거라고 합니다. 물론 불안도 함께 합니다만 저자는 이런 긍정적 미래에 몸을 맡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공지능에 인간의 선택을 맡기는 겁니다. 인간의 자체보다 인공지능이라는 도구에 삶을 의존해 버리는 거죠. 이러한 삶이 좀더 성장한 창의성을 발현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만 이러한 창의성도  인공지능의 선택내로 축소되지않을까하는 걱정이죠. 결국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떠오르겠죠. 인간이 존재하는 한 끝없는 되풀이일겁니다. 그것이 인간다움일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인간은 행복했으면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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