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득의 심리학 2 (리커버 에디션)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2
로버트 치알디니 & 노아 골드스타인 & 스티브 마틴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설득의 심리학2>는 말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설득관련 책중 한권입니다. 이 베스트셀러가 다시 리커버로 발매가 되었네요. 한국에 설득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켰었죠. 초판이 2008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된책입니다. 그러면 그정도시간이면 이 책의 설득력은 떨어졋느냐, 아니죠. 사람이라는 것이 그리 빠르게 변하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설득은 과학이라고 책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설득은 과학입니다. 그리고 반복해야 익숙해지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기술을 이용해서 많은 영업사원들이 기법을 사용하고 하다못해 지하철과 전철초입에서 세계구호단체들이 설득의 심리학의 기법들을 사용하는 것도 봅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때 저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억이 정말 가물가물합니다. 리커버로 산뜻해서 '설득의 심리학2'를 다시읽고 좀더 현실에 적용할 수있는 꿈을 꿔봅니다
저자는 모두 외우시죠. 로버트 치알디니입니다. 한국에 설득의 열풍을 불게 해주신 분입니다. 전공은 심리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설득이라는 주제로 평생을 연구하신 분이고요. 1945년 생이시니 올해로 73세쯤되셨습니다. 아직도 생존해계시고요. 그리고 공동저자에 스티브마틴이 있습니다. 행동과학연구를 하셨고, 노아골드스타인은 설득연구를 하고 있는 경영대학교수이며 다양한 매체에 기고를 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심리학이 매우 발전한 나라입니다. 한국에는 심리학과조차 있는 학교가 드물지만 미국은 심리학이 인기를 매우 높은 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한국정서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는 원리도 있지만 그것은 충분히 한국실정에 녹여될수있는 내용입니다.
<설득의 심리학2>는 6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회적 증거의 원칙, 상호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호감의 원칙, 희귀성의 원칙, 권위의 원칙 등입니다. <설득의 심리학1>도 이 6가지 원칙으로 기술되어 있죠. 하지만 큰 차이는 각 원칙마다 8개내외의 실험실습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좀더 과학적 베이스를 넣어서 기술이 아니라 과학임을 입증하고자 한 책입니다. 사실 이 6가지 원칙을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할까하면 난감할때가 꽤 있습니다. 이 책의 실험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그 해결책도 하나둘 생각나게하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1번원칙은 '사회적 증거'입니다. A가 있는데 A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A를 권하기 쉬울 겁니다. 이를 편승효과라고 하죠. 홈쇼핑에서 자주쓰는 호객용어중에, "이미 많은 분들이 구매하셨습니다. 콜이 많아서 대기하는 인원이 많습니다.매진임박, ARS로 주문하시면 천원이 쌉니다"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으니 하는 사회적 증거를 제시하면 사람들은 따라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평균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실험결과도 알려줍니다. 평균을 알려주면 많이 쓰는 사람은 평균으로 가고 덜쓰는 사람도 평균으로 더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를 할 부분입니다.
2번원칙은 '상호성의 원칙'입니다. 바비 피셔는 미국인이고 체스챔피온인데 아이슬란드로 망명을 합니다. 못가서 안달인 미국시민권을 버리고 망명이라죠. 그 이유는 미국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인 911테러범을 옹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아이슬란드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이면서도 그를 받아 들였을까요. 30여년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체스대회가 피셔의 우승으로 아이슬란드가 널리 알려진것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합니다. 상대방에서 호의를 베풀어주면 그것에 대한 반대급부는 상당히 받을 퍼센트가 올라감을 증명하는 거죠. 우리 속담에 베풀면 돌려받는다라고 하죠. 만고의 진리처럼 되어 있는 겁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작은 사탕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작은 보상이라도 기억을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돕는것에 생색을 내면 반감효과가 있죠. 그래서 조건없이 순수하게 도우라는 거죠. 그렇다고 받는 상대방이 호의를 지 잘나서 받는다는 인식을 들게 하면 안되죠. 생색과 호의임 알리는 것은 다른거죠.
3번원칙은 '일관성의 원칙'입니다. 일관성과 설득이 잘와닿지 않는데, 이는 영문에서도 애매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Commitment and Consistency라고 되어 있는데, 사회적 책임을 인식시키고 그런점을 계속적으로 요구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선거 참여론을 높이는 여론조사로 사람들에게 선거에 참여를 할꺼냐라고 묻고 그렇게 답한 이유를 물으면 실제 선거참여율이 여론조사를 응한 사람들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른일을 하겠다고 발언을 하면 그것에 참여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라벨링도 같습니다. 너는 착한 사람이야라고 라벨을 부여를 하면 윤리적으로 옳바르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번원칙은 '호감의 원칙'입니다. 설문을 보낼때 받는 사람과 비슷한 이름으로 보내니까 설문답변율이 올랐다는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합니다. 유사함과 신기함으로 호감도가 올라갔겠죠. 그리고 잘웃어주는 것도 호감을 높이는 방법이고요. 부정적인을 말하고 그것을 상쇄하는 긍정적 요인을 말해도 호감이 올라간답니다. 실수도 호감도를 올리고, 똑똑한 사람이 살짝 빈모습을 보이는 것도 호감을 올립니다. 사고도 인재인경우는 여론의 질타가 거셉니다. 그런데 인재가 아니라 어쩔수없는 시스템이나 기계에 의해 발생한거라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여론도 호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5번원칙은 희귀성의 원칙'입니다. 바오로2세 교황이 운명하자 찰시황세자의 결혼식 커피잔 판매가 폭증했다고합니다. 이유는 같은 날로 되어 있던 결혼식이 바오로2세장례식으로 인해 일정이 늦춰졌기때문에 커피잔에 새겨진 결혼날짜가 틀렸기때문에 훗날 희귀해질거라는 기대때문이었습니다. 희귀성에는 간순하게 해라, 장점도 많으면 단점이라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특징적으로 강렬의 필요성을 알수가 있습니다. 6번원칙은 '권위의 원칙'입니다. 전문가의 위상이 설득에 좋은 성향이 있죠. 잘난척으로 보이지 않게 잘포장한 잘난척도 도움이 될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권위적 모습만 보인다면 조직내에서 그룹싱크현상이 나타날 수있어서 주의필요성이 대두됩니다.
Yes를 이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이 <설득의 심리학2>의 부제입니다. 앞서 설명한 6가지원칙과 서브 50가지방법이 같은 성향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그 장의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설득방법도 같이 소개를 합니다.그렇다고 설득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는건 아닙니다. 설득을 잘하고 싶다면 다른 상대방에게 YES를 받고 싶다면 50개방법을 이해하고 외워야 합니다. 설득은 과학임을 저자는 증명을 했지만 사용은 암기와 노력임을 모두 알아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