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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미 제2의 이동 혁명 - 인간 없는 자동차가 가져올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로렌스 번스.크리스토퍼 슐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때가 1886년 칼벤츠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그후로 130년이 흘렀습니다. 제2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대량생산의 대표주자가 자동차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입니다. 자동차 130년동안 자동차는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속도, 연비, 승차감, 다양화, 끊임없는 변화를 급속도로 이뤄왔지만 일부 문명학자들은 자동차의 발전을 폄하를 합니다. 말에서 자동차로 변화에 비해 100년간의 발전은 진화정도밖에 변화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던 자동차가 사람을 운전대에서 몰아내고 스스로 주행하는 메머드혁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상용화는 되고 있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도 사람이 탄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스스로 운전하는 수준정도로 상업화가 되었고, 스스로 사람을 운전대에서 해방하는 목표는 아직 주행실험만 계속 반복중입니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사이에 출현이 가능한 인간없는 자동차에 대한 지난 과정과 노력을 그리고 자동차기업의 연구와 노력 그리고 의미를 이 책은 담고 있습니다. 이 책만 읽어도 자율주행자동차의 소역사공부에 부족한 지식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자는 로렌스 번스로,(래리 번스라고도 불립니다) GM에 30년동안 근무하며 R&D를 총괄했고, 현재는 웨이모(전 구글) 자율주행차 자문위원이고. 국립공학 아카데미 회원에 선출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슐건은 작가로 로렌스번스와 공동집필을 했습니다. 로렌스번스가 자율주행차의 역사를 기술하는데 글쓰기를 담당했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래리번스는 자동차업계의 종사경력이나 자동주행과 관련된 각종 참여이력으로 봤을때 자율주행차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데 적임자입니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부는 자율주행차발전 계기를 다룬 '터닝포인트' 2부는 새로운 자동차산업의 필요성을 다룬 '새로운 DNA' 3부는 본격적으로 커가는 '오토모빌리티 시대' 4부는 터지기 직전의 혼란을 다룬 '티핑포인트'입니다.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진짜 열릴때는 이 책을 근간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도 될 벅참이 있는 책입니다. 어떤 개념이나 새로운 세상을 열때,기존 시대의 엄청난 저항과 싸워야 하고 새기술에 대한 불신과도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술적으로 오류가 확실히 적어야 합니다. '앞으로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불법이 될 것이다'라는 일론 마스크 회장의 선언이 실제화되게 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를 만드는지 알게 합니다.
자율주행차의 발전을 오랫동안 주도했던 회사가 구글입니다. 자율주행차부분을 현재는 독립시켜 웨이모를 만들었는데, 그 회사의 기술중책은 크리스엄슨 이야기로 책은 시작합니다. 로봇자동차챌린지인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에 그가 참여하면서 생긴 기술과 개념을 발전시키며 자동주행자동차의 연구의 본격적인 길을 열었다는 겁니다. 그 챌린지에 참석했던 기술자들이 구글과 손을 잡게 됩니다. 당연히 그곳에 크리스 엄슨도 함께 합니다. 로봇자동차경연이 바로 자율주행의 핵심들이 모이는 터닝포인트가 됩니다.
2부는 래리 번스가 겪은 이야기로 디트로이트에서 GM의 이야기입니다. EV1이었던 GM전기자동차의 실패담, 그리고 대안으로 이동혁명을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200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오토노미 개념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 개념은 '자유'라고 합니다. 원할때 움직일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토노미콘셉트카에는 현재 자동차있는 대부분을 제거합니다. 내연기관, 조향장치, 차축, 배기장치를 없애버리고 바퀴와 서스펜션만 남깁니다. 에너지는 수소연료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2-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에서 대부분의 부품을 삭제해서 자동차산업의 종말과도 같은 선언적 출발이었습니다. 사실 전기자동차만 일상화되도 엔진이 사라져서 상당히 많은 자동차 부품업체가 사라질겁니다.
본격적으로 오토모빌리티를 설명하면서 자율주행차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풀어야할 R&D를 소개합니다. 신호등해석문제, 그리고 차선문제, 그리고 그것이 그려진 지도 등의 문제를 검증하며, 드디어 1000마일주행하기를 시작합니다. 이것은 2018년 구글차가 첫사고를 내기전까지 330만킬로의 대장정의 출발입니다.
2010년도에 들어서면 자율주행차의 가능하다는걸 대부분 인식하고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서서히 많은 기업들이 이동성 산업에 모여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토모빌리티가 가져올 산업의 충격을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산업면에서 노무면에서 그리고 윤리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제는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자율주행문제는 다뤄집니다. 걱정과 희망으로 말입니다. 도시면에서도, 자율주행자동차는 디트로이트와 실리콘벨리의 대결로 진화했습니다. 미국연초에 열리는 CES와 그이후에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자동차업체와 it업체가 혼재해서 참석을 하여 경쟁하는 융합현상이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산업이 자동차와 IT기업들이 가치사슬로 협력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혁명인 신자동차 산업은 생각보다 어려운 난관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이들이 협력하여 끌어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 트래비스 캘러닉, 래리 페이지, 세륵이 브린, 존 크라프칙 등이 현실에서 강력이 오토모빌리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일이 진정 현실화되면, 연간 130만명의 자동차 사망자를 감소시키고, 도시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결하고, 석유를 자동차에서 몰아낼것이고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들은 운전면허를 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요. 수많은 자동차관련 노동자의 생계 문제라는 또다른 핵폭탄이 같이 숨쉬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