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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마케팅 -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
김상훈.박선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마케팅관련 책을 읽으면 요즘은 마케팅홍수시대라고 합니다. 물론 소비자들은 그것을 다양한 매체의 광고로 주로 느끼죠. 드라마와 예능 사이에 길게 늘어지는 광고나 아니면 드라마내에 소위 PPL로 인한 눈깔 찌푸름 그리고 김태희가 입은옷, 전지현이 신은 신발 등도 알고 보면 마케팅이죠. 이는 판매자들이 느끼는 강도와는 비교도 안되게 약한 정도일겁니다. 기업들은 마케팅에 사운을 걸고 그 전쟁에 임하는 공급과잉의 시대에 있습니다. 전쟁과도 같이 소비자에게 알리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과장하고 거짓을 진짜인듯 알리게 됩니다. 그래서 <진정성 마케팅>에서는 마케팅을 사기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불식하고 기업의제품을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수있는 방법이 바로, <진정성 마케팅>이고 그 방법이 '기업브랜드 이미지' 전략이라는 겁니다.
저자는 김상훈과 박선미입니다. 김상훈은 서울대교수로 19년째 마케팅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선미는 광고카피라이터이고 현재 대홍기획 본부장으로 있다고 합니다. 최근 3대광고제중 하나라는 뉴욕페스티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정도로 업계에서는 최고의 인재이셨습니다. 20년 내외의 광고 홍보계통에서 가르치고 일을 하신 분들이 최근 치열하게 전개되는 제품전쟁에서 '진정성'을 핵심어로 내세우는 것은 큰 시사를 줍니다.
이제 제품은 품질에서 차별성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품질은 평준화가 이루어진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소비하게 할까요. 그것은 기업브랜드를 인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위한 9가지 방법을 제시를 합니다.
진정성 마케팅의 출발은 '오리지널'입니다. 기업은 운이 좋아서건 제품이 좋아서건 경쟁회사를 넘어서면 한동안은 선두로 치고 올라가서 유지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변덕이라고 생각되게 하는 외면으로 매출이 줄면서, 기업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때 '초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이 창업초의 '오리지널'로 다시 기업이 일어서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관리하라고 합니다. 리바이스는 최초의 블루진 의류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힙합스타일로 인해 위기에 처합니다. 이를 그들의 근본인 강인함을 강조한 제품을 다시 런칭하면서 매출을 늘렸다고 합니다. 매출이 줄어든 회사는 항상 그들의 초창기 보물창고를 모아두고 필요시마다 뒤져보라는 겁니다. 창업주이야기, 지역성, 시대성 전통, 다양한 브랜드요소들이 그 기업 여기저기에 쌓여있고 그것으로 회사는 다시 눈길을 받을 수있습니다.
겸손한 브랜드만들기도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마케팅에 겸손(?) 마케팅담당자가 보면 무척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자꾸 세져가는 방법과 반대로 달리는 이유때문이겠죠. 이러한 예로 LG마케팅을 소개합니다. 제품은 잘만드는데 마케팅이 역적이라 안팔린다고 하죠. 하지만 LG마케팅은 조용히 계속 아필중이었다는 겁니다. 겸손으로 말입니다. 그 덕때문인지 1사분기 LG전자는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가전이 효자중에 효자로 매출을 올리며 말입니다. 마케팅에서 겸손보다 정말 무서운건 거짓이라고 합니다. 거짓은 기업을 도산으로 몰고간다는 겁니다.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단점까지 알려주는 마케팅이 장기적으로도 브랜드이미지에 좋다는 겁니다.
개성만점 브랜드는 유행브랜드일수도 있고 좀 튀는 개성으로 꽉찬 제품을 내는 기업이 하는 마케팅입니다. 여기에는 좀더 개성만점의 셀럽을 내세워서 기업마케팅을 하는 방법도 속합니다. B급감성이라고 이야기하는 서브컬쳐이고 힙합도 주류지만 좀더 B급정서로 느껴질겁니다.
책은 매우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저자들의 높은 필력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칼러풀한 자료등이 책을 보는데 노는 느낌이 날정도로 시원하고 편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매출관련해서 닥달을 당할때는마케팅담당자는 뭘해야 할지 몰라서 머리만 아플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마케팅>에서 제안하는 9개의 방법중에 자신의 회사에 맞는 방법으로 기획안을 만들어보면 좋은 결과를 낳을 듯합니다. 성공하는 마케팅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좀더 집중적인 방법을 써보지 않아서도 일겁니다. 이 책에 나오는 9가지 방법중 하나라도 깊이있게 조사해서 적용해 본다면 위기인 기업은 다시 날개를 달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