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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의 양심
배리 골드워터, 박종선 / 열아홉 / 2019년 2월
평점 :
보수주의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유와 평등의 관계로 설명됩니다. 자유를 좀더 많이 생각을 하면 보수주의이고 평등을 많이 배려하면 진보주의이라고 합니다. <보수주의자의 양심>은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의 역사적 인식의 차가 무엇인지 알수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드는 감정이 보수주의라는 것이 매우 리얼한 원칙을 가진 노선임을 알게 됩니다. 2019년 현재도 보수주의의 몸통인 공화당과 진보주의의 핵심인 민주당이 정치에 있어 첨예한 대립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크게 달라보이질않는데 그 밑에는 사상적흐름이 알게되고, 패권국인 미국 정치생태계를 좀더 깊이 이해를 위해 이 책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도 보혁갈등이 사회분열의 전조로 보일정도로 현재 심각성이 매우 심합니다. 이를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미래를 봐야 할지 논지를, 보수나 진보 양쪽에 입장을 지닌 분들도 미국의 보수주의의 논리를 깊이 맛볼수있게 해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배리 골드워터(1909~1998)입니다. 닉스이 도청사건으로 위기에 몰렸을때, 공화당은 그를 보호하지 않을것이라고 선언을 해서 많은 존경을 받은 공화당의 원로였습니다. 백화점을 운영하는 유태인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생때 부친의 죽음으로 어린나이에 백화점운영을 합니다. 2차세계대전때는 수송기조정사로 전쟁에 참전을 하고 돌아와서는 정치를 시작하여 상원의원에 올라가서 보주주의를 위해 싸웁니다. 대선에 출마도 해서 패하고 그후 상원의원직을 연임하다가 작년에 사망한 존매케인상원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습니다. 이 책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 그가 낙태를 찬성했다는 것이고, 동성연애자의 군복무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보수라는 것이 현재의 공화당의 정책과 다른 모습을 볼 수있는데, 이는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연방정부의 간섭을 줄이고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라는 겁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보수주의의 본질은 인간은 모두 다르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주어야 한다입니다. 같을 수도 같아서도 안된다는 걸수도있습니다. 그래서 평등보다는 자유에 저자의 보수주의는 방점이 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주의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겁니다. 배리골드워터는 유세를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녀보니 사람들의 생각은 보수주의인데, 이상하게 워싱턴만은 진보가 보수를 밀어내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골드워터가 이 책 <보수주의의 양심>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들리겠지만 저자는 흑인이 백인과 같이 교육받는 것을 결과적으로 반대합니다. 그가 흑인을 인종차별을 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정하지만 흑백이 같이 교육받는 결정은 구성원들끼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을 연방정부에서 강압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 전체적으로 미국의 헌법과 수정헌법조항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미국 헌법에 적힌것만 연방정부는 하라는 겁니다. 그외에는 주단위에서 시민들의 합의에 의해 더욱이 자유에 의해 결정하자는 겁니다.
이러한 설명은 노동의 자유, 농민의 자유에서도 반영됩니다. 노동자가 조합을 만들고 자신의 주장을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상의 월권은 하지말라며 3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조합은 자발적으로 가입해야하며, 조합이 정치활동은 해서는 안되고, 해당 고용주하고만 해야 한다고 한정합니다.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세계적인 경향이지만 60년도에 벌써 농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짤라서 표현합니다.
저자는 진보를 인강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물질이 기반이 아니고 정신이 본질이라는 거죠. 그것은 모두 다르기에 그 들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므로 남의 간섭은 불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도 큰정부가 아니라 작은정부로 가야하고, 복지도 줄어야 하고, 자유는 늘리라고 합니다. 법도 통과시킬게 아니라 기존의 법도 많은 부분 폐기를 해야함을 주장합니다. 보수주의는 사회주의하고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주의 파시즘과도 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자유를 옥죄는 모든것을 보수주의는 반대하며 그것이 바로 본질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