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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평가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19년 4월
평점 :
<역량평가>, 조직에서는 조직원들의 성과와 태도를 파악하는 평가는 일상이고 기본일겁니다. 최근에는 업무평가뿐아니라 리더십관련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들이 많아지면서 임원연수성격의 교육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더우기 공무원은 <역량평가>라는 평가방식을 도입하여 인재선발에 적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필기시험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면접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역량평가방식을 배우는 데는, 매우 복잡할수도 있기에, 저자는 책내용을 이해쉽게 접근하도록 가상인물을 상정하여 대화방식으로 부담없이 배울수있는 구성입니다.
기초적으로, 역량이란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좀더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역량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라합니다. 조직생활과 사회생활은 성과를 내야 인정을 받을 수있습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은 프로의 세계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겨야 하고 남들에게 만족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잘해야'합니다. 앞쪽은 이론파트이고 뒷쪽은 모의과제수행을 하는 실습파트로 구분해서 순서대로 따라가면 '일 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과제수행프로세스와 발표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공무원지망생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 꼭 알아야 하는 능력을 알려줍니다.
저자 이태희는 고용노동부에서 27년 근무하고 작년에 퇴임하셨습니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대구고용노동청 청장을 끝으로 퇴직을 한듯합니다. 고용노동부라함은 일반회사의 인사파트에 해당합니다. 물론 공무원인사관련 업무관할은 아니지만 HRD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고 퇴임후 그 분야에 새로운 도전인 것이 바로 <역량평가>입니다. 저자가 고위공직자출신이시니 특히나 공무원들의 능력개발이나 행정고시등 고위직선발에 저자가 소개하는 <역량평가>방식이 도입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사무관이나 서기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곧 필수가 될듯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역량평가>방식은 지금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내 역량평가센터에서 과장급이상 고위공직자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시간내외의 시간이 소요되고, 과제를 부여받고 PT를 작성한후 발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역량평가에 통과를 못하면 무한평가를 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계속해서 통과를 못하면 근무처에 소문이 나서 근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겠죠. 그럼 역량평가에서 보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논의의 전개가 논리적인지, 주장 또는 입장이 합리적인지, 사안의 분석이 구조적인지를 평가합니다. 뒤집어서 이야기를 하면 <역량평가>에서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를 적재적소에 적용해서 잘 수행을 하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구조적인 지적능력을 업그래이드할 수있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방식은 프레임워크입니다. 경영책을 보면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MCME 로직트리 등 바둑으로 이야기하면 정석같은 기법들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개발해 높은 프레임워크는 사업계획서나 보고서를 쓰는데도 무척 요긴합니다. 아마도 수학으로 보면 공식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책에서는 3가지 목적인 논의전개, 상황분석, 마케팅등에 10가지 기법등을 소개합니다. SWOT, PDCA, STP, 3C/5C, 4P등 과같은 기법들은 경영학이나 기획책을 조금만 읽어도 접하게 되는 방식들을 소개합니다. 그만큼 사고를 논리적, 합리적, 구조적으로 접근하는데 유용한겁니다. 10가지 기법들에 대한 실전사례 예제를 제시하여 좀더 쉽게 응용할수있게 구성했습니다.
'역량평가'에서 첫째, 서류함기법(IB)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구분하여 답안을 얼마나 잘 제시하느냐가 역량평가에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통상 4가지 유형으로 정리를 하는데, 정책대안관련, 조직/인사관련, 긴급현안발생, 이행관계관련을 구분하여서 성과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조정과 통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술합니다. 읽으면서 느끼는 부분인데, 정말로 이 파트에서 질문이 많습니다. 이정도 질문은 암기를 해야 주어진 데이터속에서 제대로 구분하고 정리하여 답안을 도출할수 있습니다.
둘째,역할수행(RP)는 1:1상황과 2:1상황에서 시험자가 어떻게 판단하고 정리를 하는지 보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협상이나 영업에 대한 교육을 받을때 보았던 방식입니다만, 공무원들은 민원인들과 만나는 방식을 통해 어떤 사고를 하면 좋을지를 평가하는 방식일겁니다.
셋째, 집단토론(GD)은 집단 민원인이나 이해관계를 만나서 토론할때 스스로의 역할을 정의하고, 입장차를 분석하여 합의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고위공직자가 될수록 자주 맞닥뜨려지는 모습이죠. 시장실에 단체로 몰라가는 민원들과 토론, 이해관계단체들과의 만남,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공청회에서 토론 등을 어떻게 잘 수행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넷째는 발표(PT)입니다. 앞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발표시는 질문에 대한 대처방식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발표시에 발표자가 받게되는 어려운 질문을 통해 발표후 대처법을 줍니다. 추상적이지 않는냐? 자주 듣는 질문이죠. 물론 상급자가 하는 질문이겠습니다만, 이상황을 만회를 위해서는 임펙트있는 핵심키워드가 필요합니다. 발표후 당황하다보면, 이해관계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당황을 할수있습니다. 과제를 대함에 있어서 이해관계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하고 이해관계인이 어떤 상황인지도 분석을 해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역량평가>는 고위 공무원사회에서는 이수를 해야하는 필수로 되어가고 민간도 도입이 되고 있답니다. 역량평가 시험을 봐야하는 대상이 아니더라도 일잘하는 사람이 될려면 깊이 있게 공부하면 좋은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