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는 한국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생산성'에 있다고 합니다. 월급만 오르고 생산성은 올리지 못해서 경쟁력이 자꾸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 이념진영논리로 볼때, 다른 이야기도 들을수 있는 주장일수있지만, 우리가 사는 곳이 자본주의이고 경쟁사회라고 한다면 경쟁력은 생산성에서 발현된다는 걸 누가 감히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30-40년간의 압축성장과 급격한민주화과정을 통해, 노동자 월급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도 경제성장률은 항시 7%대를 유지하다가 현재는 2%도 위험하다는 신호들이 각 산업별로 위험신호가 뜨는 저성장의 굴래에 빠졌습니다. 내수가 빈곤하고 수출이 GDP의 50%가까이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생산성을 올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물어야 할 지점입니다. 이책을 통해, 저자는 오랜 경제와 경영의 연구를 통해 형성한, 생산성의 증진 방법을 단순화, 집중(몰입), 소통,휴식 등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합니다.

저자 한근태는 한스컨설팅 대표십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아비즈니스리뷰에 서평을 기고한걸 여러 편읽으면서 낯을 익힌 분입니다. 서평에서, 책의 내용을 돋보이도록 다양한 고전과 사례등을 통해 좀더 독자들이 인사이트를 높일수있도록 유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력이 특히하신 점이 공학박사신데, 다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석사를 하셨군요. 최근 세계적인 CEO들이 가지는 스펙입니다. 공학적 지식과 경영적 지식을 겸비한 경영인과 경영컨설턴트로는 최고의 스펙일겁니다. 기업인들이 정말 생각하고 증진해야할 요점을 제대로 집어서 성과를 낼수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장점입니다. 저도 '생산성'이란 제목에 궁금증을 느껴 이책을 선택했는데, 어려운 용어를 빼고 사람들이 가지는 의식전환에 촛점을 맞춰서 설명한 칼럼입니다.

생산성을 올리려면'단순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함에 반대는 '복잡함'인데, '자연은 그냥 두면 복잡함을 증가시킨다 '는것이 그 유명한 '엔트로피법칙'입니다. 그러니 주기별로 계속적으로 복잡함을 정리해주어야합니다. 복잡함을 줄이면 본질에 에너지를 집중시킬수 있임이 저자의 지론입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상위버전으로 업데이트될때마다 각종기능들이 첨가되어 소프트웨어가 무거워져서, 단순함을 강조한 신규제품에 고객을 뺏기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고객들이 요구는 이것저것하여 맞춰주면 이상하게도 고객들은 빠져나갑니다. 이상한 고객이죠!! 그럼에도 오너들이 복잡함을 줄이지못하는 이유는 '불안이라 합니다. 그리고 복잡함이 전문성이라 여긴다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절차나 제도를 만들때 항상 조심하라고 합니다. 절차에 공무원을 촘촘히 박아서 효율성을 떨어뜨린 소비에트공산주의가 바로 이 복잡함의 전형이죠. 백종원의 골목식당편 출연사장님들은 메뉴줄이는데 매우 어려워하십니다. 특히나 최근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포방터 돈가스집의 경우도 그 작은 집에 메뉴가 수십개여서 백종원과 메뉴줄이는 문제로 대립을 하기도 합니다. 메뉴를 줄였을때 그 메뉴를 못드신 고객들이 안온다는 불안이죠. 하지만 백종원이 각서를 써주고 3개로 줄여서 현재도 퀄리티가 유지되는 맛을 고객들이 느끼며 대박집을 유지합니다.

생산성에는 '집중'도 큰 영향을 끼침을 이야기합니다. 개인으로도 성패는 '집중'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기업에서는 더큰 영향력을 줄겁니다. 이 집중을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을 먼저하고 덜 중요한 일은 나중에 해야합니다. 이럴때 나오는 전문용어가 '선택'을 하여 '집중'하라는 거죠. 선택과 집중, 생산성을 올리는데 무척 중요합니다. 문제는 동기입니다. 집중에 대한 동기를 끌어내는데는 '도전'이 중요합니다. 도전이 바로 자극과 개선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임을 알려줍니다. <몰입>의 저자 황농문도 한이야기입니다만, 몰입에서 오는 성취감은 무척 높다는겁니다. 행복감과 충만감이 높아짐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로 '소통'과 '휴식'도 뺄수없다합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간결해야 함을 강조하고, 애매함도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소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는 조직, 당연히 업무효율은 떨어집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휴식도 생산성과 큰 연관을 말합니다. 사실 컨디션이 나쁘면 뭔일이되겠습니까. 그래서 수면의 질을 강조합니다. 과거에 좋은 대학을 가려면 4당5락이라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나면서 좋은 컨디션상에서 몰입하는것을 요즘은 많이 추천하죠. 그 연장으로 저자도 설명을 합니다.

마지막은 생산성을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방법을 소개를 몇가지하면, 우선 원가를 줄이라는 겁니다. 저가항공들은 표가격은 낮추고 음료따로, 짐따로 가격을 정합니다. 그래서 몸만가면 일반항공에 비해 무척 싼가격에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시대는 가성비가 좋아야 성공하고 그 대표적인 표본이 '백종원'인듯합니다. ㅎㅎ

그리고 '신뢰를 높이는 것'이 생산성에 직결된 문제라고 합니다. 신뢰가 높아지면 속도를 올릴수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911테러가 터졌을때, 공항 입국장의 검문검색이 정밀해지면서 수속에 평소보다 몇배의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입국인들을 신뢰하지않기때문에 그런겁니다. 신뢰를 하면 cctv도 필요없고, 법도 필요없을수있죠. 비용도 줄어듭니다. 조직이나 시장의 신뢰를 쌓아야하고 그리기 위해서 순수한 의도로 성실성하게 능력과 성과를 보이는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개인이던 조직이던 국가든 생산성이 좋아지면 수입이 늘어납니다. 이 생산성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 많은 구성원들이 공감해야하고 그리고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공무원들도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고만 하지말고 국민들에게 만족도평가를 해서 임금을 결정하면 어떻겠냐는 물음에 공감되는 측면이 큽니다. 정말 해야할 일은 늦게 가도 상관이 없지만 생산성은 효율성 그이상이라는 의미가 책을 읽으면서 느껴집니다. 오늘은 무얼할까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죠. 그럼 생산성을 증대해야 할겁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사회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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