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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 - 디지털 경제로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적 혁신 사례
수닐 굽타 지음, 김수진 옮김 / 프리렉 / 2019년 5월
평점 :
4차산업혁명이 최근 몇년 한국사회에 큰 화두입니다. 대선때도 4차산업혁명은 큰 정치구호로 등장했고, 그 범위안에 있는 공유경제로 인해 택시기사가 분신을 하는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이 4차산업혁명이 나라마다 부르는 용어들이 좀 다릅니다.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4.0, 미국에서는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로 대체되어 쓰인다고 합니다. <루이비통도 넷플릭스처럼>은 바로 전통기업에 스타트업 특히 소위 팡기업이라고 하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과 같은 인터넷기업처럼 디지털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릴수있는 방안을 4가지로 정립하여 다양한 사례를 비교설명하는 디지털 혁신전략서입니다.
저자 수닐 굽타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입니다. 나이는 58년 개띠시네요. 한국에서는 <당신의 고객을 업그레이드합니다>라는 책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전략분야 전문가이고 세계적 기업들의 전략과 성과를 측정하여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도 그의 정보력과 분석력을 알수가 있으며, 학자들중에서도 세계적인 구루가 될려면 단순히 사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유형화를 해야 하는데, 그부분을 달성한 학자입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기존 산업의 수익률은 극격히 떨어지고 있죠. 사람들의 니즈가 장기적이지 못하고 단기적으로 급속하게 변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맞추서 기업의 변화를 세상의 변화에 속도를 맞추지못하면 기업은 산산히 분해되어 없어져버릴겁니다. '비즈니스재해석'은 바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생존방법일겁니다. 기존의 차량제조사들이 우버같은 공유서비스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유서비스는 기존의 제조보다는 사업규모나 수익도 적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제조사들은 이제 망설이지 않습니다. 사업을 제조에서 운송서비스로 자동차사업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플랫폼도 사업을 할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으로 기업이 플랫폼효과를 본다면 비용을 덜들이고 접근성, 확장성, 시장성장, 혁신을 추구하여 생태계를 지배할 수있기에 어떤 기업이던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습니다.
사업의 재정의가 사업영역의 확장이나 새로운 영역의 개척하는 방식이라면, 기존사업을 다시 확인하는 방법을 가치사슬을 재평가하는 겁니다. 기업내 혁신이 잘되지 않는 이유가 R&D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해서 일수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내부에서 기술개발을 하는것이 아니라 기술을 외부에서 끌어들여서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아무래도 다양한 시각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라 접근이 다양화되고, 고객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많기에 고객의 이해도 높아지고, 고객의 자발적 참여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치사실에서 최근 빠르게 변화되는 부분이 채널의 융합입니다. 온라인업체도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오프라인업체도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옴리채널전략이 대세입니다. 물품검색, 제품체험, 결제, 환불이 양쪽사이드로 수시로 교차되면서 이루어집니다.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가치사슬을 재평가하는 것은 고객의 눈길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고객을 확보하기위한 방법론은 분명 또있을겁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할겁니다. 이를 위해, 고객생애분석, 20%고객의 중요성분석 등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들로 부터 수익을 좀더 확대하기위해, 구매단계를 세분화하여 검색단계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디지털전환은 마케팅시장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과거에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로 늘자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관계를 따지지않게 됩니다. 워낙 데이터가 방대하다보니 상관관계과 인과관계로 봐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많은 오류도 낳는다고 합니다. 신규 마케팅기법이라고 맹신하고 따라가면 안될겁니다. 그리고 온라인광고는 온라인에서만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매출에도 연관이 되는 점도 광고기여면에서 고려를 해야 합니다.
전통대기업의 경우 빠르게 따라오는 팔로어 인터넷기업과의 생존을 건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기업들이 디지털기술로 무장해서 본연의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막강한 경쟁자입니다. 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전통대기업들도 디지털로 전환을 도입해야 합니다만 기존체제내의 반발또한 대단하기에, 스타트업처럼 디지털전환을 하기가 매우 힘들겁니다. 책에서는 힘들기를 비행도중 비핵기엔진을 교체하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합니다. (불가능한 일인데, 농담조겠죠^^) 그래서 우선 로드맵을 수립을 해야합니다. 다만 이것을 시행하는데 하강을 막기는 힘듭니다. U자커브를 그리듯 하강을 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합니다. 이구간을 주주들이 참아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보입니다.
디지털시대에 인재관리도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게 될겁니다. 빅데이터, AI, 머신러닝을 이용한 업무처리의 증가로 단순한 일자리는 대폭줄어듭니다. 비규칙적이고 불규칙한 업무에 맞는 인재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이제 거스를수없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대규모 설치산업이라도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멈추면 어떤 기업이 자리를 대체할지 모릅니다. 이제 피할수없는 현실이고 빨리 도입을 해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