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기술 - 최고의 승부사 트럼프의 이기는 전략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트럼프가 어떻게 미국45대 대통령이 되었는지, 이책을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이책은 트럼프가 어떻게 설득력을 사용하여 그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넘었고, 어떻게 대중들에게 대통령이 될수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여성을 성적으로 거침없이 표현하고, 위선과 독선 그리고 추악함의 대명사처럼 몰아가는 주류언론의 집요한 공격을 뚫고 어떻게 대중을 설득했는지를 <승리의 기술>은 설득을 중심으로 매우 실용적 학습이 가능하게 한 책입니다.

이 책의 출발은 <승리의 기술>의 저자 스콧 애덤스 모험담처럼 느낄 정도로 그가 트럼프의 선거로 인한 승리의 짜릿함이 고대로 배어있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을 밝힌다는 자체가 사회적 매장을 각오해야 할정도로 쉽지않은 선택임을 저자는 기술합니다. 저자 스콧애덤스는 2015년8월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을 98%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발표했다고 합니다. 아참 저자는 딜버트라는 만화의 작가입니다. 우리에게도 딜버트라는 직장풍자만화는 낯익을 겁니다. 전 세계 65개국 2000여신문에 연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저는 영자지에서 자주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대중적 만화가가 괴물이라고 지칭되는 대선후보로 공개적 지지를 한다는건 매우 위험하죠. 더우기 98%라뇨. 책에 그것은 과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고는했지만 트럼프의 설득의 기술로 충분히 대중의 지지를 넣을 것이라는 저자의 확신이 반영됩니다.

<승리의 기술>은 책 곳곳에 승리의 기술을 박스형식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총 31개의 승리의 기술입니다. 이 기술들은 설득을 해야 할 상황에서 좀더 노련해질수있는 설득의 대가가 될수있는 단약방이었습니다. 승리의 기술들을 생각하며 책을 좀 꼼꼼히 읽으며 트럼프가 사용한 설득의 인사이트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트럼프가 행하는 설득의 요처는 팩트나 이성을 어쩌면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팩트와 이성을 이겨야 진정한 설득의 높은 경지라고 여길이야기를 합니다. 픽션이 팩트를 이긴다고 까지 합니다. 어쩌면 사람들을 혼미하게 만드는 기술이라할 지는 모르지만 트럼프가 아니더라도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덮고 지지를 끌어내는데 사용하는 지도 느껴집니다. 아 이것이 한국에서도 정치인들이 쓰는 기술이구나를 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평창올림픽에 팬스미부통령이 왔을때 유심히 보았습니다. 조금은 강직해였던 그말입니다. 저자는 그들 트럼프의 런닝메이트로 선정하것이 대조효과가 크게 했다고 합니다. 팬스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했지만 트럼프보다는 말이 좀 어눌하고 카리스마가 적어보이는 모습이 트럼프와 강력한 대조를 보였다는 거죠. 그런 모습이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각인시킨다는 거죠. 미팅에 자신보다 못생긴 동성과 같이 나온다는 우리 속설과도 비슷합니다. 대조효과죠. 대조효과가 팩트나 이유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합니다.

설득을 하려면 상대가 관대하게 나올수있는 것을 예상하고 그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 설득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미리상차리기라고 하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먼저 동물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된다는겁니다.

트럼프를 보면 항상 자신감이 차있습니다. 설득력에는 이 자신감이 '갑'이라는 겁니다. 낯이 두껍다고 느낄정도의 대담성이 필요한것이 바로 협상이고 설득이라는거죠. 더우기 선거에는 더욱 강력한 무기로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상대에게 신뢰를 줄수있고 이러한 신뢰감은 더욱 설득자를 믿게 한다는 거죠. 쉽게 이야기하지만 사실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만 우리는 우선 알고 그것을 대비하고 연습해야 좋은 설득의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설득을 이기는 여러도구중 강력한 것은 크고 작은 두려움을 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선거에서 두려움의 전략에서는 트럼프보다 힐러리가 휠씬 강력하게 유도를 했다고 합니다. 변수가 이거하나였다면 크린턴이 되었을지도모른다고 할정도입니다. 이 두려움의 전략은 보험설계사들에게는 매우 좋은 무기일듯합니다. 그리고 정체성도 두려움에 버금가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성별, 인종, 지역, 한국에는 지역이 매우 큰 요소죠.

<승리의 기술>에서는 트럼프가 어떻게 대중을 설득하여 대통령이 되었는가를 그의 선거과정을 통해 잘 설명을 하였습니다. 트럼프는 정직한 인간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설득력을 자신감있게 펼치는 전문 설득의 대가임은 확실하고 이 책을 통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이 책은 설득을 현실적 역사에서 도출해냅니다. 그리고 일반적 설득에 대한 이야기도 촘촘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득은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이 책은 그 경험의 출발로 매우 유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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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일당백 마케터의 업무 자동화 - 구글, 뉴스레터, SNS로 된다!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책: 잘 된다! 시리즈
박주훈.황준식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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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주당 근무 52시간 문제로 사회가 시끌시끌합니다. 야근을 많이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회적 풍토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가 줄었느냐 그건 아니죠. 그렇다면 주어진 근무시간을 최적화를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업무에 시간적 개선이 정말 필요합니다. 요즘 핫한 키워드중에 워라벨이라고 있습니다. 52시간은 퇴근후 라이프를 보장받을려면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라이프가 편해지기에 업무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걸 다할 수있을까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된다! 일당백 마케터의 업무 자동화>일겁니다. 책제목은 마케터들로 세분화 타케팅되어 있지만 간단한 설문이나, 자동으로 메일답변하기, 점점 진화하는 구글앱의 편한 기능들을 익힐수있게, 업무를 조금더 한발더 최적화할 수있게 ,업무를 좀더 편하게 자동화할 수있게 저자들은 돕습니다.

이제, 장기간 휴가시즌에 들어갑니다. 휴가로인해, 업무상 답장을 바로 할 수가 없을때 자동답신기능을 이용해서, 내 상황을 전달하고 차후 답신을 드리겠다는 자동메일을 보내고 싶은 경우가 많죠. 그런데 기능을 몰라서 해변에서도 혹시 모를 메일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있는건 아니죠. <된다! 일당백 마케터의 업무자동화>를 보면서 루틴한 답변을 선택해서 보낼 수있는 기능은 매우 활용적이었습니다. 일잘하는 비즈니스맨은 메모장이나 문서화일에 답변양식을 쭉 지정하고 적당한 답을 카피해서 붙여넣어 보내는 경우를 보았는데, 구글메일에 저런 '이리준비된 답변(CR)'기능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내요. 아직도 서명을 안넣고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던데, 자동서명삽입메일은 영업하시는 분들은 꼭 인지해야할 기능입니다.

마케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자료수집일겁니다.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는 건 꼭해야 하는 업무입니다. 신문스크랩이나 새로이 일리즈되는 정보를 빠르게 캐치하는건 상사에게 칭찬받는 빠른길입니다. 물론 동료들에게도 인정받는 일이고요. 그것을 구글알리미로 해결하는 방법은 매우 유익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동안 써왔던 방법이고 어떨때는 보지않고 메일이 잔득쌓여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ㅠ 빠르게 관련 키워드 뉴스나 정보를 모을수있는 기능이죠. 저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유익한 팁은 파일을 알려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구글에서 pdf를 검색해서 다운을 받는데, 파일도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네요. 그리고 구글설문지는 꼭 암기(?)까지 요구하는 기능입니다. 사무실막내라면 간식 선택을 구글설문지로 만들어서 할수도 있겠죠.

고객관리를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참 막막할때가 많죠.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고객을 유지하고 탈퇴한 고객을 재가입시키도록 그것을 어떻게 비용을 최소화로 들이면서 대응을 할수있을까를 고민을 했었는데, 메일침프가 그 고민의 상당부분을 해소하고 다른 유료사이트를 이용하더라도 처음 접하는 것으로 많이 유용해보였습니다. 2000명미만에게 월 12000통을 보낼수있다는건 메일을 보내고 광고를 하고 반응하는 고객들이 들어온면 고객의 분석이 가능하여 그들의 니즈를 많이 파악할수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고객반응별로 시나리오이메일을 기획해서 보낼수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마케팅에서 sns를 제외할 수없는 시장일겁니다. 그런데 종류가 넘 많죠. 유튜브,트위터, 페이스북,인스터, 네이브벤드등 따로 따로 광고를 등록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IFTTT사이트라고 있었네요. 이곳을 통해 다양한 광고를 한번에 등록할 수있다는 건 업무를 자동화하는 최고의 팁입니다.

초보마케터라면 우선 무료로 가용할 사이트를 활용하여 최대한 익숙하게 하는것이 최선입니다. <된다! 일당백 마케텅의 업무자동화>의 저자 박주훈,황준식이 추천한느 구글을 사용한 방법, 메일침프, IFTTT 등의 기능을 통해 마케팅노가다를 자동화하여 업무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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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세대 -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세대 이야기
진 트웬지 지음, 김현정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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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봅니다. 종이신문, 책을 읽는 사람은 찾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의 10%이상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10대20대죠. 가족끼리 밥먹을때도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부모가 뭐라고해도 듣지 않습니다. 부모들도 포기해갑니다. 연인끼리 데이트를 할때도 눈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대화를 합니다. 재미난 내용이 나오면 상대에게 보여주느라 잠깐 눈길을 스칩니다. 이런 현상은 10,20대만의 현상은 아닙니다만, <#i세대>에서 탐구하는 i세대는 스마트폰사용이 성인이 되어 배운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일체화된 첫세대라는 겁니다. 부모세대와는 너무도 다르고 전세대인 밀레니엄세대와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들의 삶속에 나오는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혼합되어 있네요.

i세대, 스마트폰이 몸처럼 자연스러운 세대, 미국은 스마트폰에 패드도 같이 동급으로 처리됩니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패드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더욱 그런경향이 심하다고 합니다. i세대는 특별한 의미가 들어간 명칭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인터넷을 의미하는 "i"입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애플판이겠죠. 10대의 애플충성도는 엄청날겁니다. 1995년부터 2012년출생자를 이범중에 넣습니다. 1995년은 인터넷이 출발한 해라 더욱 의미가 있을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는 세대입니다. 더욱이 애플로 말입니다. 한국과 차이가 있는 점은 한국은 10대는 애플의 아이폰을 못씁니다. 대부분 20대와 30대에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가 치중되어 있죠. 그이유는 아이폰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외에는 기술적 익숙도에서는 미국이나 한국이 동일하고, 스마트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점도 동일합니다. 미국 10대는 하루 80회 휴대전화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크게 차이는 안날겁니다.

출생세대로 세대나누기를 할때, 우리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엄세대, 그리고 이 책에서다루는 i세대라고 합니다. 이들 세대계층간에 특징이 있는데, i세대는 전세대인 밀레니엄세대와도 다른 세대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i세대가 전세대에 비해, 성장지체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나이퇴행같은 겁니다. 섹스횟수도 줄고, 실제 이 세대의 미혼모률도 줄었다고 합니다. 일하는 십대도 줄고, 음주도 줄었다고 지표를 제시를 합니다. 인간으로 해왔던 행동을 줄이고 오직 스마트폰만 본다는 근심스런 행위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질문을 많이한다는 미국학생이 학교에서도 전세대에 비해 질문이 줄었다는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간과 인간의 직접적 만남이 줄어서 일까요.

혼자라는 세계에서 스마트폰으로만 외부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i세대는 우울증증세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것을 스마트폰때문이라고 하긴 뭐합니다만, 확실한 집착같은 모습이 섬득할정도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기독교국가입니다. 대통령선서를 할때도 성경책에 손을 얹고 하는 나라입니다. 이런나라가 아이들 교회에 가는 비율이 극격히 떨어졌다는 겁니다. 미국의 클라식영화를 보면 주일에는 대부분 교회에 가고, 아버지가 목사인 경우가 자주나오는데, 어느틈엔가 교회다니느것이 이제 미국에서도 일반적 모습은 아닙니다. 이는 전세대인 베이비붐세대가 성인이 되고 나서 심화된 현상이고 그들을 부모로 둔 i세대는 당연히 교회와 연이 적다는 겁니다.

저자 진트웬지가 그리는 i세대 왠지 자신의 세계로만 빠져들어가는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일본에서의 히키코모리를 연상하는 건 좀 과했다 생각되지만 무언가 자신감도 떨어지고 도전의식, 개척 등 소위 미국의 청교도전통이 가진 개척정신과는 상당히 거리를 둔 그저 자신의 앞길만 소극적으로 해결해가는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이 그저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위안을 찾는 암울함만 보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이 스마트폰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시대상황이 대규모 불황이고 양극화가 심해진 정치상황과도 무관치는 않습니다.

저자는 심히 걱정을 떨치지 못하면서 조심스럽게 I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벋어갈수있는 해결책을 조언합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내려놓자입니다. 스마트폰만 쳐다본다면 주위에 군중이있어도 그고은 산골인겁니다. 그걸 변화하는 방법이 바로 올바른 스마트폰사용이라는 겁니다. 저자 진 트웬지는 <#i세대>에서 i세대를 위한 방안마련을 독려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부정적 요인만 가득찬건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현실적 태도를 지녔고 조심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요소는 튼튼한 기반이라는 거죠. 이 기반에 스마트폰에서 벋어나고 두려움만 좀 이겨내면 어느 세대보다 강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한국에서 나타나는 특성은 분명다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이들을 볼때 화가 치미는 건 동일할겁니다. 우리의 i세대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때라는 생각이 무척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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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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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태어나서 도시에서 성장해서 도시에서 모든 희노애락을 느끼는 현대인, 저도 그 한명중에서 한명입니다. 저는 서울 은평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는 경기도 부천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어떤 분말씀처럼 이혼해서 서울에서 부천을 온건아니지만 아무래도 밀려난건 맞을 겁니다. 서울에서 산다는건 이제 일정한 경제적 능력을 담보해야 합니다. 몇년전부터 우리뉴스에도 심심하지 않게 등장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지방선거때마다 선거공약으로 등장하는 도시재생, 슬럼화 등의 문제를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통해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한국의 도시문제를 이해할 수있는 토대를 만들수있었게 해주는 책입니다. 도시는 분명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어떤 시각에서 다룰 것인가의 진중한 논의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있었습니다. 더우기 서울이라는 슈퍼스타도시를 생각하는 뉴욕등의 도시에 연구는 집중하고 있어서 한국의 서울문제를 어떻게 풀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저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토론토대학교교수로 도시 경제에서 창조계급을 주목하여 세계적인 도시전문학자로 부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자라나고 살아가는 도시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도시문제의 인식과 해결에 모든 연구를 집중해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도시의 성장에서 창조계급을 부각시킨 도시낙관론자였지만 현재는 젠트리피케이션 도시 슬럼화 등의 문제점을 통합하여 도시낙관론과 도시비관론의 절충하여 진정 사람이 살기좋은 도시의 해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대표적 학자입니다.

 

도시문제의 문제점은 슈퍼스타대도시들만 편중되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을 슈퍼스타도시의 승자독식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나열한 슈퍼스타도시의 8위가 서울입니다. 작년부터 벌어진 서울부동산가격폭등은 현정부가 다양한 부동산규제정책을 내놓았음에도 잡히지 않는 현상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될수가 있습니다. 주거비는 폭증하면서도 대도시의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는건 세계적인 대도시면 모두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도시들은 개발제한이 되어 있고 부족한 토지로 인해 생긴현상일겁니다.


현대 대도시 저자가 말하는 슈퍼스타도시에서 과거에 자리잡던 창조 예술가들의 주거불안이 많이 부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서 예술의 혼을 불러일으킨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현상이 가속화되었다는 겁니다. 이들을 대신해서 부유한 기업들이 들어오고 최근에는 소위 벤처기업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이런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겁니다. 예술가들과의 관련은 적지면 미국의 벤처를 대표하는 센프란시코옆의 실리콘벨리에는 부유한 IT기업 직원들이 살게되면서 집값이 폭등하여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쫒겨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구글등 IT 대표기업의 통근버스가 지나가면 돌을 던지는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직종간 소득의 격차는 도시의 사람구성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괘를 달리하는 점은, 과거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도시외곽으로 떠나면서 도심에 발생하는 도심공동화현상이었는데, 대중교통의 복잡함이 증가하고 도시에 편의시설이 집중되면서 부유한 이들이 도심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도심재개발이 도심에 가난한 자를 도시외곽으로 몰아내면서 벌어집니다. 이러한 현실에는 과거 창조계층이었던 예술가까지 소득의 양극화로 같이 밀려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모든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고 부의 집중이 심한 곳에 편중되어 진행됩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상권의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는점이 차이점입니다. 상업적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임대료상승으로 기존 상인들이 몰려나가면서 벌어지는 경향이 있고, 재개발로 인해서 상권이 무너지면서 밀려나는 현상도 놓치면 안되는 지점입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불평등은 매우 명확합니다. 주로 슈퍼스타도시와 지식중심도시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임금과 소득의 불평등은 도시문제의 풀기힘든 갈등요인으로 작용을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모습은 도시에서 서열화가 나타나고 구체적으로는 도시의 발전이 모자이크현상까지 반영한다는 겁니다. 인종과 직종간의 극렬한 분화현상을 보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사회에서 성남과 분당, 일산과 고양의 차이보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심각도와 강도에서 그 차이는 엄청나보입니다.

고소득층의 도심으로의 회귀는 교외지역의 위기로 연결됩니다.

저자 리처드플로리다가 보는 도시의 문제는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누구나 살수있는 도시가 되어야 바로 사람이 누구나 안전하고 안정되게 풍요로운 삶을 살수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의 불평등을 줄일수있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도시에 일자리클러스터를 만들라던지, 사회기반시설확충,적당한 가격의 임대주택을 건설, 중산층직업을 늘려야하고 빈곤과 지역을 위해 사람과 그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쉽지 않고, 어쩌면 도시의 문제를 푸는 것은 사회의 문제와 대단히 밀접히 연결이 되어있는 많은 사람들이 삽니다. 그들 모두가 행복하지않으면 도시도 행복하지 않고 갈등이 부각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 도시 대부분의 사람이 사는 이 도시의 행복은 바로 불평등을 해소해야 사람이 섞여살게 된다는 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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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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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관련 책들은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버, 구글, 애플 등 세계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분석하여 벤치마킹할 수있게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미건조한 기사투의 글 구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결국 이기는 힘>은 좀 많이 달랐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영웅에서 근원한 서사 구조를 이용하여 기업경영의 인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 합니다.

현재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합니다. 이 시대를 이끌고 온것은 분명 기업들일겁니다. 이들이 바로 고대의 영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일리어드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10단계를 분류하여 기업들이 어떻게 기업가치를 높여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지를 알려줍니다. 몇년전부터 인문학의 붐이 아직도 꺼지고 있질 않습니다. 저자 이지훈이 보여주는 다른 차원의 기법은 경영을 인문학차원에서 이해를 할수있도록 이야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저자 이지훈은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을 하셨던 분입니다. 저도 가끔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석학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에 관련된 사람들에서 질높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던 생각이 오롯이 납니다. 현재는 세종대경영학과 교수로 계시네요. 저자의 전작 혼창통을 통한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저자는 <결국이기는 힘>을 10단계로 여행준비, 소명, 거부, 멘토,통과,시련,승전보, 귀환, 부활,융합 등으로 나눠서 다양한 기업이 채해 있는 입장과 그리스로마시대의 영웅들을 오버랩시킵니다. 성공한 기업들이 겪게 되는 과정이 바로 인간적 성공의 길임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3000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인간의 습성임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요.

10단계중에 저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단계는 '시련'입니다. 아마도 가장 큰 위기겠죠. 헤라클라스, 오딧세우스등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습니다. 현재는 최고의 공유경제의 선두주자인 에어비엔비도 이런 시련이 있었을 겁니다. 투자를 못받아서, 시리얼을 팔아서 사업을 유지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견딤을 하는 생존력을 투자자가 높게 보아 투자를 한 점은 시련에서 우리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최근에 관심을 높게 받는 일본가전사 발뮤다의 이야기도 선명합니다. 발뮤다는 내리막길에서 더욱 본질에 집중하여 시련을 뚫었습니다. 시련에서 정신을 차리고 솔선수범하는 정신이 중요할겁니다.

'거부'라는 단계도 일종의 '시련'입니다만, 이것은 저항입니다. 대부분 내부적인 문제입니다. 개혁을 해야 하는데, 당연히 반대주장이 나옵니다. 국립극장 안호상극장장은 국립극장의 활성화를 반대하는 단원들을 과감히 내치고 결국 성공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영웅서사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소명'단계일겁니다. 이나모리가즈오회장이 누누히 강조하는 '일하는 이유'같은 겁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다 '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서 소명은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근원적인 물음은 바로 내가 왜 사는지, 왜 일하는지 왜 존재하는 지의 의미를 되새겨서 삶의 의미를 굳건히 할수있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소명의 중요점이라는 겁니다.

<결국 이기는 힘>에서 저자 이지훈은 영화 8마일, 쿵후펜더 등을 자주 인용을 합니다. 쿵후팬더는 정말 영웅서사의 일종이니 정말 잘 어울립니다. 8마일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약점으로 랩을 하며 영웅이 되는 모습도 멋지죠. 그렇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시련을 맞고 승전보를 울리는 것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용기를 주는건지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가 이 책에 나오는 사례를 따라하라는 건 아닙니다. 바로 내 식을 찾아서 자신있게 나가라는 겁니다. 그게 영웅이죠. 그게 성공이라는 겁니다.

마지막 단원의 귀환, 부활, 융합은 저가가 생각하는 영웅이 걷게 되는 환골탈태라고 합니다. 귀환은 영웅이 승리하여 주변과 나눔을하는 모습이고, 부활은 다시 맞난 시련이라합니다. 그리고 융합은 새로운 질서입니다. 귀환은 나눔의 모습으로, 공감하는 모습, 영혼에 호소할듯한 노력 등입니다. 이제는 혼자갖는 독점의 시대는 아니라는 겁니다. 부활은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오로라일겁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치거나, 정말 강한 상대를 만날때의 좌절에서 출발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화하면서 경쟁자는 밑으로 눕혀버리는 겁니다. 우리시대는 공급과잉시대이고 경쟁자가 없는 곳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을 의식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스스로의 경쟁, 스스로에게 집중할때 경쟁에서 이기는 거라는 겁니다.

저자는 영웅의 과정을 쫒으며 스스로의 내면의 힘을 발견할 거라고 합니다. 영웅의 길은 어렵지만 나의 힘을 끌어올리면 어느새 주변에서 나에게 영웅이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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