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가 내 삶에 들어왔다, 교토
이혜필 지음 / 컬처그라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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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사카, 고베, 교토로 자유여행을 가기 전에 집어 든 책 중의 한 권이었습니다.
교토란 말에 집어들었지만, 여행서라기보다는 여행기에 가깝네요.
하지만 잡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어서 글이 읽기 쉽게 술술 읽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딱딱한 소개글들 보다 더 머리에 오래 남는 거 같았습니다. 저는..
바쁜 일정이라 둘러보진 못했지만 료안지의 절묘하게 배치된 15개의 돌덩이에 대한 소개글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
개인적으로 기온 거리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못가본게 아쉽습니다.

제가 다녀 온 곳은 금각사, 은각사, 철학의 거리, 기요미즈데라 였습니다.
교토는 하루에 둘러보기엔 완전 무리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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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유치원 교사와 부모가 비폭력 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녀 교육서
군디 가슐러 외 지음, 안미라 옮김, 캐서린 한 감수 / 양철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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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란 다른 사람의 행위 뒤에 숨어 있는 의도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도나 목적을 파악했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의 행위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상대가 도대체 왜 그런 행위를 하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상대와 공존하는 길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24쪽

~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두 가지를 받아야 한다. 바로 뿌리와 날개이다." -30쪽

<3장, 비폭력 대화란 무엇인가>
~ 마셜 로젠버그는 상대방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네 단계를 소개한다. 바로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이다. 이때 자기 공감, 솔직한 자기 표현, 공감으로 듣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비폭력 대화는 인간은 모두가 하나이며, 모두가 같은 욕구를 가진 존재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똑같은 에너지의 형상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상호 대립이 아니라 상호 협조하는 관계, 남을 지배하는 힘이 아니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힘이 필요하다. 비폭력 대화는 이기고 지는 삶이 아니라, 공동의 삶, 인간과 자연의 존엄성을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는 삶을 추구한다. -34쪽

<내 느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 비폭력 대화는 다른 사람의 행위가 감정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결코 그 감정이나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본다. 물론 특정 행위가 짜증, 분노, 공격성 따위를 자극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은 결국 자신 속에 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의 욕구가 충족된 정도에 따라 또는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들이 생기는 것이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안도감을 주는지, 얼마나 큰 안정감과 유대감을 주는지 경험을 통해 배웠다. ~ 욕구가 드러나게 하고, 욕구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욕구는 충족되기도 한다. 굳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위가 따르지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40-쪽

우리는 경험을 통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론을 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토론의 목표는 관계를 강화하는 것, 다른 사람을 더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것, 재미, 상호 지원, 공동의 배움과 성장, 상호 가치 존중에 기여하는 것 등이다. 토론을 통해 감시, 강요, 말다툼을 위해 그동안 쏟았던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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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너는 특별해! - 2단계 문지아이들 29
가브리엘레 하이저 지음, 카타리나 요아노비치 그림, 권세훈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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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다른 너'를 차별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동화는 은연 중에 다른 것은 틀린게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날지 못하는 앨버트로스 야곱은 그로 인해 목숨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차별을 받습니다.
그러나 헌신적인 엄마와 야곱 안에서 특별한 다름을 찾아낸 이웃에 의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야곱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 클라스의 교육법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스로 헤엄치고 싶도록 인내하고 지켜봐주는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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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쪽 알마

"나도 조언만 해 줄 수 있을 뿐이야. 야곱에게 수영과 잠수를 가르쳐 봐. 물이 너무 차지 않을 때 야곱과 함께 물속에 들어가는 게 좋을 거야. 파도가 너무 세게 치면 불안해할지도 모르니까.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고웅으로 날고 싶은 기분이 들지도 몰라. 더 이상 자세히는 말하루 수가 없어. 나도 이제까지 한 번도 날아 본 적이 없지만, 날지 못하는 게 누구를 성가시게 하지는 않아. 모두가 날기를 원한다면 하늘이 꽤 복잡해질 텐데."

 

75쪽~ 클라스
~ 한참 놀던 야곱이 피곤해하자 클라스는 둥지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자, 야곱은 아침마다 조급한 마음으로 클라스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 몇 주가 지난 뒤 야곱은 마침내 처음으로 두 발을 물 속에 담글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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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나이테 - 2025 초등 국어 5학년 1학기 교과 수록 도서 익사이팅 북스(Exciting Books) - 3단계(11세이상)
오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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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딸아이에게 빌려주려고 찜한김에 어떤 책인가 하다가 손에서 못놓구 쫙 읽어버렸습니다.
너무 당당하고 멋진 하림이에게 빠져서요.
벌써 삶의 무게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
3개월 계약직 구하라선생님과 아래 하, 수풀 림자를 쓰는 전학생 김하림이 같은 날 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빗장이 걸렸던 아이들의 마음의 문이 하나 둘씩 열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하림이처럼 자연을 즐기고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림이와 같은 나이의 우리 딸은 이 책을 보고 뭐라고 할지 너무 궁금하네요. ^^}
아 이 동화책 덕분에 좋은 올드팝을 하나 알았네요.
<Puff The Magic  Dragon>~ 이 책을 읽는 다면 꼭 들어야할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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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
선생님은 운동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 있는 아이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가 만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어. 다들 마음속에 뭔가 꽁꽁 싸 놓은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틀렸냐? 여러본 나이는 마음껏 표현하고 쏟아 내야 하는 때야. 내가 선생님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게 이 기분 우체통이야. 여러분의 기분을 단어로 표현해도 좋고, 문장으로 표현해도 좋아. 그리고 우체통에 넣는 거지. 그러면 여러분 중에 누군가가 그 친구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는 거야. 난 그럴 때 이렇게 했어 하고."

p.124

민하는 찬희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은데 교실에서는 왜 그렇게 무섭게 굴려고 하는지 모르겠어."
하림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뭔가 있을 거야. 순이 할머니가 그랬어. 사람이 못되게 굴 때는 속에 응어리가 있어서 그렇다고."

134쪽
찬희
"음, 뭘 잃어버릴까 봐 두렵다는 건 아직 잃어버리진 않은 거잖아. 뭘 잃어버린지 몰라서 다시 찾으려고도 하지 않은 사람도 많아. 잃고 싶지 않다면 더 단단히 잡으면 될 것 같아."
"진실한 우정이란 느리게 자라나는 나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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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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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한없이 가까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등을 돌리면 지구 한 바퀴를 다시 돌아야 만날 수 있을 만큼 먼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는 뭘까? 이건 내가 원하는 가족을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동구는 모든 게 서툴기만 한 초등학교 3학년이다. 심지어 아직 글도 제대로 쓰지 못해 머리 나쁜 아이로 낙인 찍히고, 이 때문에 가족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동구에게 인생의 멘토가 될 3학년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 동구의 장점들이 하나씩 빛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동구의 가족은 심술궂기만 한 할머니,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아버지, 살림은 잘하지만, 신경질적인 어머니, 그리고 귀엽고 똑똑한 누이동생 영주이다. 영주를 제외한 가족들은 서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젖어 다른 가족 탓만 하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예기치 못한 큰 사고가 일어나고,

가족은 와해될 위기에 처한다.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주고 용기를 준 담임선생님 덕분에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알게 된 동구는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매듭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동구 덕분에 동구의 가족은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거라는 믿음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가정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가족이 나의 부족함도 잘못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을 것이다. 두렵더라도 용기를 얻어 걸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 상처를 입어도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든든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리라.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인 것은 가정이 편안한 쉼터 대신, 또 하나의 무서운 전투장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웃음과 이해 대신, 지시와 외면이 난무하는 무서운 곳이 되어가는 건 아닐까? 우리에겐 밖에서 입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따스한 안식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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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할머니는 이해할 수 없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할머니를 이해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저 할머니는 내 곁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하나의 기이한 현상이었을 뿐, 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 그러면 할머니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해봐야겠구나.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대책을 세울 수 없는 법이니까. 할머니는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시는 걸까? 엄마뿐만이 아니라 너와 아버지도 할머니 때문에 그렇게 큰 괴로움을 겪고 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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