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유치원 교사와 부모가 비폭력 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녀 교육서
군디 가슐러 외 지음, 안미라 옮김, 캐서린 한 감수 / 양철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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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란 다른 사람의 행위 뒤에 숨어 있는 의도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도나 목적을 파악했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의 행위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상대가 도대체 왜 그런 행위를 하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상대와 공존하는 길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24쪽

~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두 가지를 받아야 한다. 바로 뿌리와 날개이다." -30쪽

<3장, 비폭력 대화란 무엇인가>
~ 마셜 로젠버그는 상대방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네 단계를 소개한다. 바로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이다. 이때 자기 공감, 솔직한 자기 표현, 공감으로 듣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비폭력 대화는 인간은 모두가 하나이며, 모두가 같은 욕구를 가진 존재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똑같은 에너지의 형상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상호 대립이 아니라 상호 협조하는 관계, 남을 지배하는 힘이 아니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힘이 필요하다. 비폭력 대화는 이기고 지는 삶이 아니라, 공동의 삶, 인간과 자연의 존엄성을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는 삶을 추구한다. -34쪽

<내 느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 비폭력 대화는 다른 사람의 행위가 감정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결코 그 감정이나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본다. 물론 특정 행위가 짜증, 분노, 공격성 따위를 자극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은 결국 자신 속에 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의 욕구가 충족된 정도에 따라 또는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들이 생기는 것이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안도감을 주는지, 얼마나 큰 안정감과 유대감을 주는지 경험을 통해 배웠다. ~ 욕구가 드러나게 하고, 욕구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욕구는 충족되기도 한다. 굳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위가 따르지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40-쪽

우리는 경험을 통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론을 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토론의 목표는 관계를 강화하는 것, 다른 사람을 더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것, 재미, 상호 지원, 공동의 배움과 성장, 상호 가치 존중에 기여하는 것 등이다. 토론을 통해 감시, 강요, 말다툼을 위해 그동안 쏟았던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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