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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다이어리
케빈 브룩스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벙커의 용도는 핵 무기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만든 최후의 대비 같은 것 아닐까
너비 12미터 길이 18미터 여섯개의 방과부엌 ,욕실 ,승강기가 딸린 방에서 깨어난 16세 소년 라이너스의 기억은
도움을 주려한 시각장애인의 모습과 짐을 들어주려 하던 차 안에서 클로로 포름 냄새 에 정신을 잃었던 순간이다
낯선 벙커에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남녀들 모두다 하나 같이 그 에 의해 납치 당한다
그 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나오지는 않고 탈출 하려는 계획은 계속 실패로 돌아가고 그에 따른 대가는 추위와배고픔으로 돌아온다
계속되는 고통 속에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이고 고통을 이겨 내지 못한 댓가는 참혹 하다
몇장의 긴 여백과 슬픈 결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 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읽고 생각하면서 찿아 보려 해도 쉽게 찿을수는 없다
다만 스스로의 생각으로 이해하면서 절박하고 희망이 없는 상황에 처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현명한 선택이란 무엇인지 커다란 의문으로 밖에 남을수가 없다
극한의 한계에 다다른 인간의 모습은 결국 파국 이라는 방법 밖에 없을까
조금은 답답 한 내용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