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녀의 짓궂음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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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랑의 정의란 무엇일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아닐까?
반세기를 살아온 내 자신의 생각은 그렇다는 이야기다.

젊은 혈기에 사랑 이라는 남새스러운 단어를 크게 떠벌리지 못 한다는 것이 그 시대 그때의 상황에는적절치 못했다는 부끄러울 따름이다
일편단심, 오매불망 내 사랑을 찾던 나의 신념, 신조 때문일까! 지금의 아내는 그렇게 나를 믿고 따라와 주었지만 세상사 모든 것이 똑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엇으로 경험으로 둘 중 하나는 바보이거나 젬병 이겠지! 세상은 그걸 사랑의 열병 으로 포장 한다는 것이 더욱 서글프다.
사랑은 위대하고소중하기때문이다.
가학적인 소녀와피학적인 소년의 운명적 만남 그 만남이 결국 오랜 시간을 쫓아 다니면서 사랑에 목마르게 한다는 아이러니를 만들고 말았다!

나의 사랑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녀를 처음 본 순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나를 좋아 한단 말을 들었던 순간 부터 나의 마음은 사랑의 불씨를 지펴 주었다.

같은 맥락이지만 리카르도가 어린시절 만났던 오필리어 역시 사랑을 시작하게 해주었고 결국 사랑의 늪에 빠지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와 사랑을찾아 방황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찾아 기나긴 여행을 하는 남자, 그 둘의관계는 일방적인 사랑의 관계로 보여 지는것 같지만 결국에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파리의 경치와풍경에 빠져 동경으로 물든 어린 시절이 결국 삶의 터전으로 만들었지만 첫사랑을 거기서 만나게 만든것은 작가의 의도 였을까!
전세계를 떠돌며 우연과필연을 반복하며 만나는 사랑의 행로는 기가 막히다.
만남과헤어짐을 반복하며 사랑의 기쁨과 헤어짐의 쓰라린 경험을 하며 결국 느낀 것은 죽음이란 허망함 자체가 아닐까?

오랜 시간을 거쳐 깨닫을 수 있는 사랑의 의미 참 오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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