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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남여 의 구조적 문제를 떠나 몸의구조에서 비롯된 구분에 의거 남과여는 태어날때부터 자라서 성장하기 까지 다른 삶을 산다.
그런 구분을 떠나 윈초적으로 구분된 남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나름의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방법은 경험을 통해 혹은 가르침을 통해 얻기 마련인데 여성작가의 시선에서 본 여주 순자의 살아남기 과정은 부모님의 가르침에서 시작된다.
영도라는 섬에서 충만한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린 순자에게 삶이란 가르침보다는 깨우침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삶이란 가르침보다는 깨우침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믿바침 된 어린 순자에게 사랑이란 맹목적인 헌신이지만 그것은 한 낮 신기루 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누가 남자가! 강인한여자 나약한 남자 어려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에 애쓰는 순자와 주변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 아프다.
그 와중에 사랑 이라는 커다란 굴레를 씌우면서 순자를 마음 아프게하는 한수(참 나쁜 놈이다그런데 싫어할수가 없다 그 만큼의 보상을 또해주니)
파란 만장한 인생의 파노라마가 참 기가 막히다.
반 세기를 살아 오면서 느끼는 감정 이지만 인생사 힘든일 안겪어본 사람이 없겠지만 힘든 시기에 남성이 아닌 연약한 여성의 몸의로 힘차게 싸우는 여주 순자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꿋꿋이 이겨내리라 생각 하면서 한 많은 여성의일대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요즈음 책에 한 눈 판 내 자신이 부끄럽게 만든 순자의 일대기가 너무 좋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