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8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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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명예, 권력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과 자신의 맡은바 소명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기만의 프라이드 아닐까! 살아가며 경험해 보면서 각자의 기준을 정 하는 사람과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유형이 있을 것 같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각자 도생하는 지금의 세대에서는 어느쪽을 택하든 각자의 자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한 여자가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서 살아가는 동안 수 많은 경험을 압축하듯이 보여주는 인생의 행로를 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 하지만 그건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쉽게 말하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기나긴 세월 동안 누구는 말 못할 고생을 하고 또 어떤이는 정말 호강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삶은 진짜 불합리 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그 가 어느날 갑자기 포악하고 몰인정하게 변하면 그건 누구 때문일까 일차적인 문제는 사랑하던 여인 이겠지만 그녀가 없다면 책임은 누가 지나!

흔히들 말하는 마술적리얼리즘을떠나 가족의 행 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다양하게 나오고 갈등의 주된 원인 또한 다양하다.
서로간의 갭 차이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생각의차이가 결국 자신을 남다른 길로 인도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삼대를 지나 사대에 이르는 가족의 구성원들이 살아면서 경험하는 일들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
근원의 중심에 서 있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와 사차원의 신세계속에서 살고있는 아내 그리고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까지, 한 순간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모습으로 행동하기에 더더욱궁금해져 순식간에 전편을 읽을 수 있었다.

흔하디 흔한 가족사가 아닌 다앙한 사건 사고와 남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의 행복과 불행이 직접 다가오는 이유는 무얼까?

각자 읽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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