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 평화 발자국 25
박건웅 지음 / 보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사실들 속에 숨겨진 진실 그것을 알았을 때의 황당함 내지 배신감.
오래살진 않았지만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겪은 나 에게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보면 달갑지 않다.
그만큼 우리의 과거시대는 혼란 그 자체다.

사건사고는 항상 일어나기 마련이다.
지나온 시절들을 돌이켜보면 수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음을 알 수있다.
그런 사고의 이면에는 남다른 원인과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을 소재를 바탕으로 한 만화는 사건의 아픔을 표현하듯 어둡고 음침하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 닿고 실감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흑백의 명암 속에서 진실을 나타내고자 하는 그림 그속에 숨어 있는 생각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진한 한 숨과 아쉬움이 동반한다.
수 많은 사건속의 과거를 돌이켜 보며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에서 괴물들은 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독재나 억압, 정치적 무관심 들이 괴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평범한 내가 괴물이 될수도 있다.
모두가 괴물이 되면, 괴물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 존재가 된다.
정말 두려운 것은 저기 산 너머 또는 삼팔선 너머에 살고 있다는 이름 모를 괴물의 존재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었다.
그것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
나도 언젠가는 그들처럼 괴물들을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것ᆢ 나는 그게 무서웠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나에게는 힘이 되었다.
그 두려움과 공포 덕분에 내 오래전 기억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그날 깨어난 뒤로 꿈을 자주 꾸진 않았지만, 이제는 잠을 자지 않아도 늘 꿈을 꾼다.˝ㅡ 작가의 말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