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 - 최면 / 아내의 편지 / 라일락 / 데지레의 아기 / 바이유 너머 얼리퍼플오키드 1
케이트 쇼팽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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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에 활동한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로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페미니스트 소설의 선구자로 재평가 받았다는데 한 마디로 시대를 앞서간 작가라고 말할수 있겠다.
시대의 환경이나 가치관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작가의 소명을 충실히 실행한 작품들인것 같다.
이야기 하나하나 마다 느끼는 감정들은 다양한데 대체로 여성들의 시대적 아픔을 적절하게 잘 표현 한것 같다.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상황, 자신의 외도를 끝까지 숨기려는 모습, 절제되고 소외받는 성소수자의 이야기, 가장 반전이 컷던 데지레의 아기 라는 이야기 속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남을 의심하는 어이없는 황당무지함 아! 이런 상황에서 만약 상대방이 진실을 알았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여성의 인권과 결혼, 성,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것이 지금에 와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아쉽다.
단편 작품 말고도 ˝각성˝이라는 장편도 있다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는 누군가를 위해 살지 않아도 된다. 오직 자신을 위해 살 것이다. 같은 인간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해도 된다고 믿는이의 아집으로 인해 감정이 상처받지 않아도 되었다. 의도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덜 범죄처럼 보이기는 했으나, 하나같이 폭력이었다는 것을 부인은 그 짧은 시간에개달았다.
한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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