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여자가 운동을 한다는데
이은경 지음 / 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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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요가에서 부터 헬스클럽까지 몸을 소중히 다루는 시대로 바뀌면서 언론이나TV에서 각종 매체에서 몸을 다루는? 가꾸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바쁘게 살았던 지난날들에 몸을 혹사했던 과거는 지나가고 몸을 가꾸고 포장하는 세상이 되면서 각자의 몸은 점점 소중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까지도 남녀간의 운동이라는 개념은 약간의 차이와 차별이 존재하는 느낌이다.

학창시절 체육수업 하면 몸서리를 치는 여성들이 많을 것 같다.
몸의 변화가 바뀌는 나이가 되면은 더욱 싫었던 체육수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내는 원래 몸치여서 운동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두 딸을 어린 시절부터 각종 스포츠를 배우게 했다.
수영과인라인, 자전거, 줄넘기 까지 그 덕분에 아이들은 날고기는 스포츠 우먼이 되었다. 특히 큰애는 지금도 학교의 전설이 될 만큼 큰 활약을 했다.
둘째는 몸은 약하지만 그럭저럭 따라 해서 기본은 갖출 정도가 되었다. 학창시절 아내의 트라우마가 아이들을 다르게 만든것 같았다.
특히 체육시간에 느끼는 감정은 남달랐으리라 생각 한다.

직설하고 이 책에서는 여성들의 운동,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구조적인문제와현실적인 문제에서 부터 다양하게 접근 하면서 여성이 운동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불합리한 문제들을 꼬집어 보고 문제점들을 알아본다.
다양한 계층과연령대의 여성들과 인터뷰하면서 운동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본다.

p381여성들이 운동을 할 수있는 환경과 할 수없는 이유 그리고 운동을 자신의 몸과 어떻게 결부 시킬 수 있을지 알려준다.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들에 공감하면서 이제는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 하나 배워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p391여자들도 그렇다. 여자 선수들만느끼고 있는 ‘구조적 억압‘,
대 표적으로 외모에 대한강박이라든가 여성 지도자들을둘러싼 편견 탓에 공고하게유지되고 있는 유리천장이 그예다. 그런데 구조적 억압은비단 엘리트 선수에게만 있는것은 아니다. 평범한 여자들조차
‘운동 열심히 해서 어디 내놓아도부끄럽지 않은 몸매를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지않은가. 무엇이 우리를 약자로만드는 가. 또 무엇이 우리를보이지 않게 옭아매고 있는가.

p382여자 선수들은 자신들 이여자라는 이유만으로괴로워합니다. ‘내가 너무 살이쪘나?‘ ‘성형을 더 해야 하나?‘
그런 생각으로 요. 누구도공식적으로 강요하지는않았지만 전반적이고 암묵적인분위기 탓에 ‘여자 선수는 예뻐야한다‘고 억압받는 거죠. 이런 걸
‘개인적 환원주의‘라 합니다.
개인 탓으로 돌리는 거예요.
실제는 구조 탓인데. 골프라는분야가 또 독특한 게, 지금골프장에서 캐디들 대부분이여성이잖아요. 젠더 차원에서연구할 만한 주제예요. 이를테면60대 이상 남성 아마추어골퍼들은 무조건 여자 캐디만찾아요. 제가 했던 인터뷰중에서 어떤 남성 캐디의 증언에따르면 ‘60대 이상 남성 고객중에 나한테 불알 달고 있으면서왜 이 짓을 하냐며 화를 낸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p.352한국 여성과 운동에 관한 설명을하려면 생애주기에 따른 설명을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의 한국여자들은 어린 시절에는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면서체육활동과 놀이를 구분하지않고 즐기다가 2차 성징이나타나면서 부터 운동을기피하기 시작한다. 내가 몸을움직이는 것을 이성 친구나선생님, 다른 사람이 보는 게부끄럽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에 대해 남의 시선을먼저 의식하고 스스로대상화하게 되는 것이다.

_ p.158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은운동에 대해 어떤 강박이 나부담을 버리는 일 아닐까. 어떤이상향을 설정해놓고 자신의몸과 실력을 거기에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지 않는 것. 재미삼아, 내 마음대로 하다보면자연스럽게 성과를 얻을 수있음을 믿는 것. 그런 편한마음으로 우리, 밖에 나가서가볍게 걸어보기라도 하면어떨까.

 p.366한국 사회에서는 생애주기적스포츠 활동 참여 경향이 비교적뚜렷 해요. 10대는 주로학교에서 놀아서 지역으로 나올일이 없고, 운동을 해도 학교운동장에서 주로 하죠. 20대도대학생은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일하는 20대는 일 하느라바쁘고요. 사실, 스포츠 소외계층이야기를 많이 하는 데,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스포츠소외계층은 이들 청년 세대.
대학생 부터 29세인 취업초기까지입니다. 고등학교까지학교 스포츠 클럽 즐기다가여기서 딱 끊겨요. 30대 역시대부분 취업 준비하거 나회사에서 일하거나 하느라운동과 멀어지고, 40대 이상,
남녀 모두 그 나이가 되어야여유가 좀 생겨요. 그러면서동호인 생활을 시작하고, 주류를차지하면서 시설에 눈독 들이고그렇게 되는 경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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