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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는 없다
테일러 애덤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히어로들이 총출동해서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를 보면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힘이 부러웠다.
물론 정당하게 사용하지 않고 부당하게 사용 한다면 그것은 해악 이 되겠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다.
가슴속 어딘가에서 숨어 있다가 나도 모르게 절박한 순간에 뛰어나오는 그런 힘 그것이 히어로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 주변에도 늘, 항상 그런 영웅들이 존재한다.알게 모르게
엄마의 병환 소식에 바삐 차를 몰고 귀향하는 다비에게 눈은 반갑지가 않다.
스노우타이어도, 체인도 없는 그녀에게 와이퍼까지 속썩이고, 설상가상 눈은 폭설로 변해서 결국 휴게소에서 눈이 그칠때까지 쉬기로 한다.
하지만 그녀를 반기는건 타뜻한커피가 아닌 사건의 시작이다.
우연히 낡은 밴 안, 개 철장에 갇힌 어린 소녀를 보게 되고 휴게소 안에는 네명의 용의자가 미리 쉬고 있는데!
다비는 한 명, 한 명씩 대화를 하면서 범인 찾기에 나서고 결국 납치범을 찿아내는데 성공 하지만 반전에 반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건을 복잡하고 어지럽게 만들면서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순간이 계속된다.
범인과처절한 두뇌싸움을 벌이면서 작은 휴게소 안을 전쟁터로 만드는 키작고 힘없는 미대생 다비의 히어로 생존기는 12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범인과싸우며 악전고투하는 한 여성 의 눈물겨운 사투는 가슴시리게 처절하다.
변변한 무기없이 작은칼 하나와용기로 맞서 싸워야 하는데, 과연 잘 버틸수 있을지 한 장 한 장 속도감 있게 넘어간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법칙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한 장까지 궁금증을 유도하는 작가의 솜씨는 영화감독 다운 스릴감이 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칠수 없는 쾌속질주의 독서가 되길 바라며!
범인의 거짓말에 속지 마시길!
p61
제일 쉽게 나오는 거짓말은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