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3년 이하 이주민의 가게들 : 원했던 삶의 방식을 일궜는가? -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4호
브로드컬리 편집부 지음 / 브로드컬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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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삶이 행복해 보인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 때 TV에서 보여준 연예인의 민박 프로로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 관광객의 폭발적 방문과이주민 증가로 지금은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것 같다.

로컬숍 연구잡지 브로드컬리4호 제주의 오픈 3년 이하 이주민의 가게들과 인터뷰 했다.
카페, 민박, 서점, 빵집등 업종은 다양하다.
소위 도시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공간이며, 십중팔구 부러움의 대상일거다.
놀고 먹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실제 삶에 대해 취재했다.
편집되어 소비되는 환상의 이면에 어떤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이 있는지 묻는다.
이주를 통해 바랐던 삶의 방식을 일궈내고 있는가? ㅡ책 표지ㅡ

모두가 부러워 하는 삶을 선택한 그들의 이면에는 쓰라린 아픔과 참담한 고통이 있었다.
속했던 회사나단체에서의 삶이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 혹은 자신의 본질적인, 참다운 삶을 찿기위해 섬으로 귀향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원대하고 커다란 꿈은 가슴 확 튀는 바다의 모습과는 반대로 흘러간다.
예전에 비해 높아진 건물의 임대료, 물가상승률, 과도한 이주민 등으로 점점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고백한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이나 도심은 이제 모든것이 포화상태란다.
도심을 벗어나 골목이나 한 적한곳으로 자신의 삶을 또 다른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들이 과연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면서 하루를 맞이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그들의 삶은 이전의 삶과 다를바 없다.
하지만 자신의 땀과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는 그 무엇에 비교할바가 아니다.
적게벌고 덜 소비하면서 만족 할줄아는 그들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

p331
삶이란게 일희일비 사는게 아닐까
일희일비 않겠다는 마음이 오히려 불행이고 집착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p341
만족하니까 여태 살고 있겠지
물론 제주의 삶이라고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다.
완벽하기 때문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만족하길 선택 했으니 만족 하는거다.

p413
무리 하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좋다.
일단 한번 가보는게 어떨까 싶다.
삶이란게 어차피 계획하고 준비해서 마음 대로 풀리는게 아니지 않나?
오히려 빈틈을 가지고 나갈때 예상치도 못했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이를 먹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모험하지 않게되는 순간이 올거다
그전에 좀 더 무리를 하자
준비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설령 실패하게 되더라도 모험을 통해 마주한 경험과깨달음이 보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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