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세계 -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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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죽음 인간이 겪어야 할 숙명이자 당연한 순서를 우리는 알게 모르게 기다려야 한다.
아니 언제 닥칠지 모르니 항상 긴장 하고 살아야 한다.

나이들어 가장 슬픈것은 몸이 아플때 곁에 누군가가 없다는것이다.
이주전에 일하다가 손가락을 살짝 베어 손이 찢어졌는데 같이 병원 갈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처의 크고작음을 걱정해주는 사람이있다는 것 하나안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다.
서너 바늘을 꼬메고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면서 가장 불편한것은 역시 씻는것과 일상생활의 불편함 이었다.
인체의 구조가 새삼 신비 롭다고나 할까! 전에 느껴 보지 못한 신선함과함께 만물의법칙과 신기로운 경험을 했다.

삶과죽음을 이야기 하다가 곁가지로 샌 느낌이다.

아무튼, 열 한살에 입양한 아버지가 ‘자연은 우리에게 말을 하지만 우리는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후 사흘이 지나면 열 여덟이 되는 저자는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이틀에서 사흘 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어린 나이에 듣고 죽음 직전의 선택지 그랜드 호텔로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게 되는데?


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는 실제 열네살 때 암선고를 받고 그 후 10년간 여러병원을 전전 하며 수술과치료를 받았다.
그결과 한 쪽 다리를잃었고 페와간의 일부를잃었다.
자전적 성향이 강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죽음과삶 삶과죽음이 뒤바뀐 상황에서 겪게되는 심리적 상태를 통해 현재의 나의 모습을 볼 수있다.

죽음에 당면 할때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 것들이 새로운 삶을 부여 받았을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정을 통해 삶이란 시시가각 변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음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주옥 같은 말들의 향연을 적어본다!

모든 사람 에게는 두 번의 생일이 있다.
하나는 태어난 날이고, 다른 하나는 삶을 깨우는 날이다.
오늘 나는 삶을 깨웠으니, 내 두 번째 기념일이다.

˝하루는 태어나고 하루는 살고, 마지막 날에는 죽어요.
오늘은 당신이 사는 날이에요˝

모든 것의 기본은, 오늘이 죽을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것이 전부다.

행복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매일이 존재할 뿐이야. 이를 위해 너의 혼돈을 사랑하는 게 중요해.

너의 혼돈을 사랑하라, 너의 다름을 사랑하라, 너를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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