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공, 뉴욕을 엿보다
조엘 코스트먼 지음, 김미란 옮김 / 테오리아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기술만 있으면 먹고산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자격증의 시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수요와공급의법칙 혹은 유행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변화 무쌍한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다른 기술이 필요한 시대다.

미국 뉴욕에서 열쇠공을 하는 조엘코스트먼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 글감을 찿기위해 다양한 손님을 만나고 있다.

손님이 부르면 어디든 번개같이 달려가 문을 열어주고 혹은 설치하는 작업과 함께 일을 하면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 등을 글로 남기는 작가다.

문에 다는 시건장치는 점점 복잡해지고 이제는 도어락 으로 첨단화 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열쇠공 이라는 직업도 전문화,고급화하는 느낌이다.
뉴욕의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잠긴문을 열어주기도 하고 새로 설치도 해주면서 겪는 다양한 일화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우리의 일상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 해도 일정한 규칙과 원칙이 존재하듯이 하루하루를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보내려고 해도 마음데로 되는것이 아닌게 세상 살아가는 이치 인것 같다.

때론 일이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힘을 얻기도 하고,혹은 분노도 할 수 있고,다양한 경험을 통해 살아 가는 것이 삶의 묘미 아닐까?

조엘이 만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벌어지는 사소한 만남이 그 에게는 늘 색다르게 느껴진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그들의 태도와자세는 우리에게 남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편하고,좋은 직업은 없지만 각자 저마다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용기를 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이었다.

그가 바라보는 시선과감정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있는 그의 행동 하나 하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 을 줄것이다

모두들 말하죠
"나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몰라요,"
나는 그런 옆집 사람들에 관해 쓰고 싶었습니다.

문밖에 갇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문 안에 갇혀 남을 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 잠긴 문의 안과밖에 갇힌 사람들은 조엘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하고 그는 때때로 마음의 문까지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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