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의 역습(마쓰모토 하지메) vs 돈 한 푼 안쓰고 일년 살기(마크 보일) vs 호모 코뮤니타스(고미숙) vs zero에서 시작하는 도시형 수집채집생활 (사카구치 교헤)

 

자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일요일날 저녁 개콘을 보면서도 웃다가도 내일 출근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는 사람.  하기 싫은 일을 하며 그렇다고 일을 그만 둘 용기는 내지 못한다. 왜? 불안하니까. 그리고 돈이 없으니까.

 

그래서,아예 노숙 매뉴얼을 가르쳐 주는 책까지 등장. 정 안되면 노숙자들의 도시 채집이라도 배우세요. 이렇게 외친다. 회사 다니면서 우등반이라고 자신하는 당신! 당신 역시 각 잡힌 가난뱅이에요! 진짜 부자들은 몇 년 씩 놀아도 돈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이에요!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해요! 이런 체제로 자연을 소비하다간 전부 공멸할 거에요!.... 근데 지지리 궁상으로 살 각오를 하지 않는 담에야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럴때 가난뱅이의 선구자 마쓰모토 하지메한테서 다른 사람 한테 빌붙는 법을 배우자. 아니면 사카구치 교헤로부터 도시라는 정글에서 타잔처럼 물자를 채집하는 법이나 상자로 집 짓는 법을 배우자.

 

이들이 전부 주장하는 것은 시스템에서 벗어나세요!!

응? 그럼 난 어떻게 먹고살지? 그럴 때 대안으로 외친다. 공동체를 구성하세요!(호모 코뮤니타스),

증여하세요, 그렇게 해서 공동체를 만드세요!(돈 한 푼 안쓰고 일년 살기),사실 이 주장은 마쓰모토 하지메나 사카구치 교헤의 책에도 기본적으로 깔린 주장이다. 복잡하고 규모가 큰 사회는 결국 그것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계층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계층이 지배하는 시스템에 부속품처럼 관리된다. 그래서, 대안은 자율적인 소규모 공동체다.

 

웬만하면... 모두 좀 맘 편하게 살자...

 

p.s 슈마허의 <굿 워크>에 나오는 중간기술이라는 것도 이런 흐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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