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하려 하지 않고 생태학을 자원 효율과 위험 관리를 목표로 하는경영 전략의 집합으로 축소한다. 나머지 세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북반구에서도 이미 이루어낸 생산성의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문명은 이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는데도 이것을 기술의 문제로만 다룬다. 생태 관료주의가 떠오르면 사회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또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생산하고 소비해야 하는가 같은, 사회 윤리를 둘러싼 근본적 논의가 묻힌다. 그리고 서구인의 욕망이 서구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암묵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전제되며 생산에 모든에너지를 쏟아붓지 않고 낮은 수준의 상품 거래를 일부러 선호하는사회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