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건데 니체에게는 철학하면 떠올리는 3단 논법식의 애기가 없다. 오히려 심리학적이고 생리학적이다. 그리고, 이 장에서 조금씩 니체는 “시민적 감수성”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만약 증오와 질투, 소유욕,지배욕, 이런 정서가 생명의 근본적인 정서라면? 그래서 만약 삶의 고양은 이런 정서들의 고양을 의미한다면? 니체는 이런 애기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배멀미에 시달릴 것” 이라고 경고한다. 시쳇말로 “우리 인간의 악한 본성 “ 같은 애기일까? 나는 니체의 애기를 검증할 수 없다. 내 자신을 들여다봐도 나는 스스로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니체는 이런통찰을 어떻게 얻은 걸까. “충분히 오랫동안 면밀하게 문제시하며 관찰해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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