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기묘한 이야기. 원인과 결과는 단지 “커뮤니케이션과 묘사를 위한 관습적인 허구”일 뿐이지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써서는 안된다. 인과의 연합, 필연성 ,법칙,원인,계기,목적을 꾸며 낸 것은 우리다. 이런 기호세계를 그 자체로 사물에 투사한다면 이것은 일종의 “신화화”이다. 자유의지, 부자유의지 모두 신화이고 실제 삶에서 중요한것은 강한 의지와 약한의지 의 문제뿐이다. 그리고 약한의지의 소유자들이 숙명론을 인간 고통의 종교로 예쁘게 치장한다. 니체의 말이 옳다면 왜 503은 감옥에 들어가 있는거지? 물론 니체가 형벌을 보복감정에 기대 설명한다는 것은 대충 알지만 그것 역시 원인과 결과 논리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 불교의 인과응보와 자업자득은? 원인과 결과 없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 물론 기묘하고 재밌는 관점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절대적 진리는 사라질 것 같다. 어떤 상황에 대한 명제도 단지 해석이 될 뿐이다. 그리고 그 상황은 어느 누구도 진리라고 주장하며 확정지을 수 없다 우리의 “인식” 너머에 있는 느낌? 왜 어째 칸트의 물자체 같은 느낌이 들지?(물론 난 물자체 가 뭔지 난 잘 모른다.) 만약 원인과 결과를 부정한다면 삶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닐까 그건 허무주의아닐까. 의미 근거 신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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